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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먼슬리 초이스
DCM이 심혈을 기울여 고른 이달의 제품은?
  • 최고관리자
  • 2021-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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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을 기울여 고른 이달의 제품 

글・박지인
사진・김범무




CAMERA

 

PENTAX K-3 Mark Ⅲ
펜탁스 APS-C 플래그십 DSLR의 귀환

 

▲ 사용 장비 : HD PENTAX-FA 43mmF1.9 Limited, 89만 원


2019년 11월 펜탁스 100주년 기념 행사에서 소개된 이후 조금씩 개발 과정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여오던 APS-C 플래그십 DSLR 모델 K-3 Mark III가 드디어 출시됐다. 펜탁스 특유의 다부진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사진의 완성도를 위한 기능들을 세심하게 다듬은 모습이다. 약 2,573만 유효 화소를 가진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고 최대 160만의 고감도 ISO를 지원한다.


DSLR에서 보기 드문 기능인 센서 시프트식 떨림 보정도 SR II로 강화돼 약 5.5스톱의 보정 효과를 제공한다. 전작인 K-3 Mark II 대비 AF 포인트가 27개에서 101개로 증가한 점 또한 눈여겨 볼 만한 특징. 이전보다 확연히 달라진 AF의 정밀함과 자유도를 체감할 수 있다. 무엇보다 K-3 Mark III가 반가운 이유는 DSLR 시스템 자체의 장점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DSLR이 미러리스로 교체되는 시대이지만 광학식 뷰파인더로 대상을 바라보는 재미를 이해하는 이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지 않을까.


• 285만 원
• 세기P&C




LENS


Canon RF70-200mm F4 L IS USM
크기는 줄이고 품질은 높였다


▲ 사용 장비 : Canon EOS R6, 319만 9000원

캐논은 EF 렌즈군에서 렌즈 경통 길이가 고정되는 이너줌 구조의 70-200mm 초점거리 렌즈 모델들을 선보여 왔다. RF 마운트로 출시된 70-200mm 초점거리 렌즈 RF70-200mm F2.8 L IS USM은 전과 달리 이너줌 대신 렌즈 경통을 수납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미러리스 시대에 맞춰 휴대의 용이성을 높인 것. 캐논은 RF70-200mm F4 L IS USM에도 같은 구조로 소형화를 취했는데, 그 결과물이 가히 놀라운 수준이다.


EF 70-200mm F4 L IS II USM 모델 대비 무려 32%가 작아져 렌즈 경통 수납 시 길이는 119mm에 지나지 않는다. 표준줌렌즈 RF24-105mm F4 L IS USM의 전체 길이인 107.3mm와도 견줄 만한 크기다. 크기는 확연하게 작아졌지만 광학 성능과 기계적 완성도는 포기하지 않았다. 특수 렌즈인 UD 렌즈 4매로 해상력을 챙겼고 EOS R5, EOS R6의 IBIS에 대응해 약 7.5 스톱의 흔들림 보정 효과를 보여주는 렌즈 IS도 포함하고 있다.


• 211만 9000원
•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LENS


NIKKOR Z 50mm f/1.2 S
F1.2의 극적인 심도 표현을 품다

▲ 사용 장비 : NIKON Z 6II, 268만 원

DSLR은 미러 박스를 포함하는 플랜지 백 구조 때문에 소형 렌즈 설계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다. 니콘은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출시하며 플랜지 백을 대폭 축소한 Z 마운트를 채용했는데, 이를 통해 NIKKOR Z 24-50mm f/4-6.3과 같이 팬케이크 렌즈에 준하는 소형화된 표준줌렌즈를 선보이기도 했다. NIKKOR Z 50mm f/1.2 S도 소형 렌즈 설계의 용이성 덕분에 개발된 렌즈다. 스펙을 살펴보면 니콘이 마음먹고 전문가를 위해 이 렌즈를 설계했다는 점을 느낄 수 있다.


ED 렌즈 2매, 비구면 렌즈 3매 등 특수 렌즈를 아끼지 않고 투자함은 물론 양손 조작을 돕는 컨트롤 링, 빠르고 조용한 AF를 위한 STM 모터, 반사율을 줄이는 나노 크리스탈 및 아르네오 코팅 등 S-Line 렌즈군의 고급 기능들이 빠짐없이 탑재됐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휴대성. 길이 약 150mm, 1090g의 무게로 시중의 동급 렌즈들을 압도한다. 그럼에도 F마운트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얕은 심도의 결과물은 니콘 유저들에게 상당히 설득력 있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원래 왕관을 쓰려는 자는 그 무게를 견뎌야 하는 법이다. 


• 278만 원
• 니콘이미징코리아




TRIPOD


Manfrotto Befree 3-way Live Advanced
만능 삼각대를 말하다

과거의 삼각대 브랜드는 사진작가와 영상 제작자를 위한 제품 사이 명확한 선을 그어 특화된 제품들을 선보여 왔다. 사진작가를 위한 삼각대는 정적인 장면에서의 안정성을 추구했지만 영상 제작자들은 안정성과 더불어 부드러운 카메라의 움직임을 필요로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진과 영상 두 영역 모두에서 활약하는 디지털 카메라들이 등장하면서 두 분야 모두에서 활용성이 높은 제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맨프로토의 Befree 3-way Live Advanced가 바로 그 흐름과 결을 같이하는 모델이다. 3-way 헤드를 채택해 팬, 틸트, 롤 세 개의 축 조정으로 사진 촬영에서 섬세한 구도 설정이 가능하며, 영상 촬영에서는 유압식 드래그 시스템으로 손잡이를 통해 부드러운 좌우 패닝과 상하 틸팅을 지원한다. 여행용 삼각대를 추구하는 맨프로토 Befree 라인업 모델인 만큼 콤팩트하게 수납할 수도 있다. 총 무게는 약 2kg. 휴대성과 활용성 모두를 아우르는 그야말로 만능 삼각대다.


• 35만 7000원
• 세기P&C




LIGHT


GODOX AD100 pro
사진가의 어깨를 구원하는 조명


  사용 장비 : GODOX AK-R1, 8만 9000원

고독스는 하이 아마추어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하는 조명 브랜드로 입지를 높여 왔다. 이들이 전문 작가들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건 아웃도어 조명 AD200 시리즈의 등장 이후. 특히 AD200 pro 모델은 가벼운 무게와 폭넓은 광량 조절 범위, 다양한 액세서리와의 호환성으로 야외 촬영이 잦은 이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 출시한 AD100 pro는 그 뒤를 잇는 차세대 아웃도어 조명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먼저 아웃도어 콘셉트다운 휴대성. 성인 남성의 손에 감길 정도로 작고 무게는 배터리 포함 약 524g에 그쳐 생수 한 통과 비교할 수 있을 만큼 가볍다. 야외 촬영은 휴대하는 장비의 무게가 촬영의 컨디션과 직결되는 만큼 이렇듯 가벼운 조명은 언제나 환영 받을 만한 제품이다. AD100 pro의 호환성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독특한 원형 디자인을 채택해 앞서 출시된 마그네틱 원형 플래시 헤드용 액세서리 AK-R1 쉐이핑 키트를 간편하게 장착해 활용할 수 있다.


• 35만 원
• 가우포토


 


ETC


SIRUI HC-50
여름철 습기 대비책

여름철 우리를 가장 괴롭히는 것은 습도다. 뜨겁고 축축하게 젖은 공기는 스쳐 지나갈 만한 작은 일에도 괜히 울컥하게 만든다. 습도가 괴롭히는 건 비단 사람 뿐만이 아니다. 전자제품인 우리의 카메라와 렌즈에게도 치명적이다. 최신 기종들의 방진방적 기술이 발전했다지만 고가의 장비를 습기 가득한 환경에 내버려둘 수는 없는 법. 날씨를 바꾸지 못한다면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게 옳다.


시루이의 HC-50은 습기를 제거해 여름철 전자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탁월한 제습함이다. 마이크로컴퓨터를 이용해 보관함 안의 습기를 제거하고 먼지가 쌓이거나 오염 물질이 침투하는 일도 함께 방지한다. 보관하는 물건에 따라 25%에서 65%까지 제습 범위를 조절할 수도 있다. HC-50의 용량은 약 50L. DSLR 및 미러리스 바디 1대와 망원렌즈를 포함한 렌즈 6개, 태블릿 PC 1개, 포터블 플래시 1개 정도를 수납하는 크기다. 꼭 필요한 장비를 보관해두면 여름철 중요한 촬영에서 습기 때문에 발목 잡히는 미연의 사고는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 21만 원
• 대광엔터프라이즈




BOOK


Lightroom & Photoshop Preset Collection
사진의 완성으로 가는 지도

과거 필름 카메라 시절 사진가의 역할은 셔터를 누름과 동시에 거의 마무리된다고 할 수 있었다. 인화과정에서 특별한 기법을 활용하는 방법 외에는 이미 화학 반응이 일어난 필름에 사진가가 무언가 더할 수 있는 영역이 매우 제한적이었다는 뜻이다. 0과 1로 빛을 기억하는 디지털카메라는 색과 명암 표현 등에서 훨씬 높은 자유도를 선사한다. 우리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디지털카메라가 저장한 데이터 값을 조정하며 예전보다 더 다양하고 깊이 있게 우리가 느낀 바를 표현 가능하다.


이 책은 바로 그 이미지를 조정하는 소프트웨어에 대해 다룬 책이다.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Adobe사의 Lightroom과 Photoshop으로 사진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대해 설명한다. 조정 항목과 기능으로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 외에도 전설적인 사진 작가의 작품 스타일을 재현하는 프리셋 파일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 표현의 변천과 역사를 공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입문자가 아니더라도 한번쯤은 읽어 볼 만한 책이다.


• 2만 7000원
• 정원그라피아



<사진&카메라 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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