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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먼슬리 초이스
DCM이 심혈을 기울여 고른 이달의 제품은?
  • 최고관리자
  •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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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을 기울여 고른 이달의 제품 

글・박지인
사진・김범무




LENS


 


Canon RF14-35mm F4 L IS USM

시야는 넓히고 부담은 줄이고

 

▲ 사용 장비 : Canon EOS R, 239만 9000원 

 


캐논이 RF 렌즈 라인업을 구축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건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RF600mm F11 IS STM, RF600mm F11 IS STM과 같이 생각지도 못했던 렌즈를 선보이는가 하면 RF70-200mm F2.8 L IS USM은 변동식 줌 구조를 채택해 소형화를 실현하기도 했다. RF100mm F2.8 L Macro IS USM에서는 보케를 컨트롤하는 링도 만나볼 수 있다. 이쯤 되니 캐논 개발진이 그간 상상력을 펼칠 무대를 찾고 있었다는 생각도 든다.


이번 초광각 줌렌즈 RF14-35mm F4 L IS USM도 색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바로 기존 EF16-35mm F 4L IS USM의 최대 광각 영역을 2mm 확장했다는 점. 장면을 더 넓게 표현할 수 있음은 물론 원근 왜곡을 활용하는 촬영처럼 초광각 영역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의 활용성이 높아진 것이다. 크기와 무게 또한 미러리스 카메라에 걸맞게 작고 가벼워져 건강한 다이어트를 실현했다. 여러모로 기존 모델보다 더 양질의 촬영 경험을 선사해 줄 렌즈라 생각된다.


• 214만 5000원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LENS



  

SIGMA 45mm F2.8 DG DN–C & 24mm F3.5 DG DN–C
발걸음을 가볍게 하는 출사길 메이트


▲ 사용 장비 : SIGMA fp, 216만 원

I 시리즈 렌즈들은 시그마의 콘템포러리 라인업 가운데서도 특별한 존재감을 지닌다. 미러리스 카메라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작은 크기와 뛰어난 광학 성능, 여기에 견고하고 세련된 빌드 퀄리티까지. I 시리즈를 이루는 모델들을 보고 있으면 서로 다른 초점거리 렌즈들의 조합이 만드는 독특한 촬영 경험을 상상하게 된다. 가령 45mm F2.8 DG DN–C와 24mm F3.5 DG DN–C의 조합으로 다녀오는 출사는 어떨까? 같은.


두 렌즈는 시그마 렌즈 라인업 중에서도 손꼽히는 뛰어난 휴대성을 자랑한다. 두 렌즈를 합친 무게를 가늠해보아도 500g이 채 되지 않는다. 24mm F3.5 DG DN–C의 넓은 화각으로 마주한 곳의 전체적인 스케치를 담고, 표준 화각 렌즈 45mm F2.8 DG DN–C로 세세한 이야기를 그려 나가면 하루 종일 걷더라도 경쾌한 출사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가을, 장거리 출사를 위한 렌즈를 준비하고 있었다면 두 렌즈를 후보에 넣어보는 건 어떨까.


• 45mm F2.8 DG DN–C 72만 원, 24mm F3.5 DG DN–C 69만 원
• 세기P&C




LENS



TOKINA atx-m 56mm F1.4 X
토키나의 경박단소형 인물 촬영용 렌즈

후지필름 카메라 유저들에게 연일 반가운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서드파티 렌즈 브랜드들이 X 마운트 대응 렌즈 영역을 넓히는 데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기 시작한 것. 특히 토키나의 행보를 주목할 만하다. 토키나는 지난 2월 atx-m 23mm F1.4 X, atx-m 33mm F1.4 X 2종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 7월 atx-m 56mm F1.4 X의 출시 예정 소식과 새롭게 확충할 라인업에 X 마운트 대응 렌즈들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렸다.


atx-m 56mm F1.4 X는 토키나의 하반기 렌즈 로드맵 중 첫 번째로 등장한 렌즈다. 이 렌즈는 35mm 환산 시 인물 촬영 분야에서 높은 수요를 보이는 85mm 초점거리를 제공한다. 가장 큰 특징은 후지필름 미러리스 카메라에 적합한 소형 경량의 설계. 약 315g의 무게와 72mm의 길이로 한 손에 감기는 작은 크기 안에 조용하고 쾌적한 스테핑 모터 시스템, F1.4의 밝은 조리개 값을 모두 실현했다. 가격 또한 후지필름 네이티브 렌즈 대비 합리적인 수준. 후지필름 카메라 유저들의 즐거움을 넓혀 줄 수 있는 렌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55만 4000원
• 
코리아포토프로덕츠




MONOPOD



Manfrotto ELEMENT MII VIDEO MONOPOD
비디오그래퍼를 위한 모노포드 솔루션

사진뿐만 아니라 동영상 촬영에서도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삼각대를 활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장시간 이동 없이 촬영하는 스튜디오에서의 경우에는 유용하지만 신속한 이동이 필요한 대부분의 경우에는 오히려 제약이 된다. 때문에 많은 비디오그래퍼들이 선택하는 장비는 모노포드다. 설치 과정이 단순하고 자리 이동에 효율적이면서 삼각대에 준하는 안정감을 연출할 수 있다.


최근 맨프로토가 비디오그래퍼를 위한 새로운 모노포드 ELEMENT MII VIDEO MONOPOD를 선보였다. 제품의 무게는 약 670g. 한 손으로도 가볍게 들 수 있는 수준이지만 16kg의 중량도 버틸 수 있을 만큼 강한 내구성을 지녔다. 유압식 베이스로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패닝 샷 연출이 가능하며 고르지 못한 지면에서도 영상의 안정감을 확보할 수 있다. 역동적인 영상 촬영자들의 작업 환경에 필요한 기능들은 충분히 갖춘 셈이다.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맨프로토라는 브랜드의 신뢰도를 생각하면 장비 구성에 포함할 이유는 충분해 보인다.


• 모노포드 단품 12만 9000원, 헤드 포함 키트 24만 3천원
• 세기P&C



FILTER



Kenko BLACK MIST No.1
서정적인 장면을 담는 필터

한동안 미키 타카히로 감독의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라는 영화에 빠져 지낸 적이 있다. 서로 반대로 흘러가는 시간을 사는 두 남녀의 이야기도 흥미로웠지만 영화 전반에 흐르는 부드럽고 몽환적인 분위기와 빛이 흩어지는 듯한 장면들이 오랫동안 마음에 여운을 남겼다. 이러한 표현을 위해 사용되는 장비를 산광 필터 혹은 소프트 필터라 부른다. 이 필터는 렌즈에 들어가는 빛을 확산해 장면 전체를 부드럽게 만든다.


켄코에서 선보이고 있는 BLACK MIST 필터도 산광 필터의 일종이다. 광원을 부드럽게 표현하고 장면 내 대비 값을 낮춰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광원을 직접 마주하는 경우에는 빛 번짐 효과도 누릴 수 있어 역광 촬영에서 보다 개성 있는 장면을 만들 수 있다. 최신 렌즈들의 베일 듯한 선명함이나 강한 대비 표현이 가끔 피로하게 다가왔다면 이러한 필터로 사진의 결을 바꿔보는 일도 재미있는 시도가 되지 않을까. 효과의 농도에 따라 No.1과 No.5를 선택할 수 있고 효과는 숫자가 작을수록 강하게 표현된다.


• BLACK MIST No.1 67mm 5만 7000원
• 썬포토



BAG




peakdesign Everyday v2 Sling 3L
가벼운 산책을 함께하는 카메라 백

어느새 9월, 한낮의 햇볕은 아직 뜨겁지만 아침과 저녁에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카메라 한 대 들고 가볍게 산책하며 계절의 변화를 담기에 좋은 시기다. 장비와 소지품을 넣고 다닐 가방은 어떤 게 좋을까? 백팩이나 숄더백은 부담스럽고, 홀스터를 사용하자니 수납성이 아쉽다. 이럴 때 고려해 볼 만한 가방이 슬링백이다. 백팩처럼 편안하게 어깨에 안착되고 가방을 앞으로 돌리면 카메라 장비를 쉽게 넣고 뺄 수 있다.


픽디자인의 Everyday v2 Sling 3L는 미니멀한 출사에 적절한 수납성과 기능을 갖춘 슬링백이다. 24-70mm 초점거리를 지원하는 표준 줌렌즈와 소형 단초점 렌즈를 마운트한 미러리스 카메라 1대를 수납 가능하며 가방 앞쪽에는 소지품을 위한 추가 포켓이 있다. 스트랩은 86cm에서 최대 172cm까지 지원해 사용자의 편의에 맞게 폭넓게 조절 가능하다. 다양한 코디에 어울리는 세련된 디자인도 장점. 색상은 블랙과 애쉬 두 가지가 있다.


• 19만 9000원
• 피앤피솔루션




ETC




Fujifilm 필름시뮬레이션 스타일링 티셔츠
패션이 된 필름 시뮬레이션

패션 즉, 특정한 옷을 선택하는 건 크게 두 가지 목적이 있다. 첫째는 외부에 보이기 위한 것. 예절과 격식에 맞추기 위한 선택이나 멋을 드러내기 위한 옷차림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또 한 가지는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는 선택이다. 개인의 생각과 감정을 드러내거나 삶의 어떤 요소를 기념하는 옷을 선택하는 경우들이 여기에 속한다. 후지필름의 필름시뮬레이션 스타일링 티셔츠를 입는다는 건 두 번째 목적을 염두에 둔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앞면 포켓에 그려진 자그마한 카메라와 뒷면을 채우는 후지필름 카메라의 상징과도 같은 필름 시뮬레이션 모니터링 이미지. 한눈에 보더라도 후지필름 카메라 브랜드의 철학과 신념을 응원하는 이들을 위한 옷임을 알 수 있다. 안에 담긴 의미도 깊지만 옷의 완성도도 뛰어나다. 얇고 시원한 16수 원단을 사용하고 봉제부분이 피부에 닿지 않아 거슬리는 일 없이 편안함을 준다. 소매에 야광자 수를 더한 점도 특별한 포인트. 취향에 따라 프로비아나 이터나, 클래식 크롬 그래픽이 프린트된 티셔츠를 고를 수 있다.


• 2만 9900원
•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사진&카메라 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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