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십 가입하기디지털 카메라 매거진 온라인 구독 서비스 가입하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11월의 먼슬리 초이스
DCM이 심혈을 기울여 고른 이달의 제품은?
  • 최고관리자
  • 2021-11-08
  • 1,058
  • 0


 


심혈을 기울여 고른 이달의 제품 

글・박지인
사진・김범무




CAMERA



 
GoPro HERO10 Black

아웃도어 시대의 라이프스타일 도구

 
▲ 사용 장비 : 3-Way 2.0, 8만 7000원 


장기화되는 팬데믹 사태 속에서도 아웃도어 관련 시장은 때아닌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답답한 일상에 몸살을 앓던 사람들이 안전과 힐링 모두를 충족하는 여행으로 캠핑과 차박이라는 대안을 찾은 것. 이러한 흐름 속에서 추억을 담는 도구로 낙점을 받은 건 액션캠이다. 부담 없는 휴대성과 내구성, 심플한 사용법을 갖춘 액션캠은 익스트림 스포츠를 넘어 우리의 모든 순간을 기록하는 도구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고프로가 출시한 히어로10 블랙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를 정확하게 읽고 있음을 보여준다. 촬영 간 모니터링을 위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편의성을 확장한 전작의 특징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GP2 이미지 프로세서로 저조도에서의 성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 어두운 밤이나 빛이 넉넉하게 들지 않는 숲속에서 촬영하더라도 깨끗하게 추억을 남길 수 있다는 뜻이다. 캠핑과 차박이 유행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이 된다면 이제 히어로10 블랙으로 추억을 담는 일 또한 라이프스타일의 일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77만 원
• 고프로코리아




CAMERA



   

Polaroid Now+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조화


▲ 사용 장비 : 
POLAROID 600 컬러필름2만 6900원


▲ 사용 장비 : I-TYPE COLOR FILM_SPECTRUM EDITION, 2만 7900원


디지털 기기의 최종 목표는 아날로그의 완벽한 재현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특히 사진 분야에서 두드러진다. 아날로그가 구현하는 우연한 아름다움이나 인간의 감정에 대한 묘사는 0과 1의 디지털 신호로 현상을 그려내는 디지털카메라에 여전히 숙제처럼 남아 있다. 그래서일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듯했던 아날로그 제품이 복각되는 경우도 있다. 폴라로이드 카메라도 그 중 하나다.


나우 플러스는 부활한 21세기 폴라로이드 카메라의 모든 기능을 만나볼 수 있는 모델이다. 1세대로 등장한 나우에 2세대 원스텝 플러스의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는 라이트 페인팅, 이중 노출 기능 등을 더했다. 덕분에 나우 플러스는 아날로그의 오묘함과 디지털의 편리함을 모두 손에 넣은 카메라로 거듭났다. 이전에 없던 새로운 기능도 추가됐다. 스마트폰 앱을 통한 조리개 우선 모드와 삼각대 모드로 편의성과 표현의 범위를 확장했다. 또한 기존엔 별매품이었던 컬러 필터 5종을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한다. 사진의 새로운 즐거움을 찾는 이들이라면 나우 플러스가 그 해답이 되어 줄 것이다.


• 21만 9000원
• 두릭스




LENS




Canon RF100-400mm F5.6-8 IS USM

일상에서 만나는 초망원


▲ 사용 장비 : Canon EOS R6, 319만 9000원


일반적인 망원 이상의 초점 거리를 제공하는 초망원 렌즈는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 가격 면에서의 허들도 높지만 물리적 거리를 뛰어넘기 위한 우람한 크기와 무게로 인해 실제로 운용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RF600mm F11 IS STM와 RF800mm F11 IS STM로 고성능 초망원 렌즈의 시야를 부담 없이 경험해 볼 수 있는 선택지를 선보였던 캐논이 이번에는 초망원을 포함하는 망원 줌렌즈 RF100-400mm F5.6-8 IS USM를 출시했다.


RF100-400mm F5.6-8 IS USM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가벼운 무게. 같은 초점 거리를 지원했던 EF 마운트 EF100-400mm F4.5-5.6 IS USM보다 절반 이상 경량화된 635g이다. 개방 조리개 값에서의 타협이 있었지만 덕분에 렌즈 운용 면에서 훨씬 쾌적하고 여행이나 일상 속에서의 활용도 생각해 볼만한 수준이 됐다. 일상 속 초망원의 시야는 사진 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많은 EOS R 시스템 유저들이 이를 상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듯하다.


• 82만 9000원
•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LENS




FUJIFILM XF23mm F1.4 R LM WR
더 빠르고 선명해진 35mm

▲ 사용 장비 : FUJIFILM X-T4209만 9000원


대부분 제조사들이 새로운 렌즈 브랜드를 출시할 때 우선 다방면에서 활용성이 높은 50mm 표준 화각의 렌즈를 개발한다. 아마 그 다음 순서로 배정되는 렌즈는 35mm 초점 거리 렌즈가 되지 않을까. 그만큼이나 35mm 화각은 니즈가 많고 사진가의 렌즈 운용에 핵심이 되는 렌즈 중 하나다. 후지필름은 지난 X Summit Prime 2021에서 35mm 환산 50mm, 35mm에 해당하는 XF33mm F1.4 R LM WR과 XF23mm F1.4 R LM WR을 선보이며 먼저 출시된 XF18mmF1.4 R LM WR과 함께 차세대 XF 렌즈로 소개했다.


전작과 XF23mm F1.4 R LM WR의 차이점은 먼저 렌즈 구성. 8군 11매에서 10군 15매로 더 풍성하게 설계해 더 높은 수준의 해상력을 확보했다. 또 한 가지는 리니어 모터의 채용. 최신 AF 구동 시스템으로 사진과 영상 촬영에 적합한 속도와 정숙성을 더했다. 독특한 필름 시뮬레이션으로 영상 콘텐츠에서도 독자적인 영역을 닦고 있는 후지필름이 앞으로 XF 렌즈와 어떤 이미지를 보여줄지 심히 궁금해진다.


• 가격 미정
•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LENS




Viltrox AF 85mm F1.8 STM II

가성비 이상의 이유

▲ 사용 장비 : FUJIFILM X-T4209만 9000원

빌트록스는 유저들 사이에서 이미 소문난 브랜드다. 초반에는 가성비 렌즈로 주목을 받았지만 새롭게 출시하는 렌즈들마다 좋은 평가를 받으며 이제 가격보다 그 성능이 궁금해지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특히 후지필름 유저들이 빌트록스 렌즈에 거는 기대가 높다. 후지필름 네이티브 렌즈 라인업에서는 휴대성이나 가격 경쟁력 면에서 진입 장벽이 높은 밝은 개방 조리개의 렌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빌트록스 AF 85mm F1.8 STM II는 네이티브 라인업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35mm 환산 약 120mm대의 중망원 화각과 밝은 개방 조리개를 양립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렌즈는 후지필름 바디의 눈 인식 및 얼굴 인식 등의 AF 기능과 호환되고 스테핑 모터를 탑재해 빠르고 정밀한 초점 정확도를 보여준다. 또한 역광에서의 플레어 및 고스트 현상을 억제하기 위한 나노 멀티 레이어 코팅을 적용했다. 합리적인 가격과 준수한 퀄리티를 가진 인물 사진용 렌즈를 찾고 있었다면 빌트록스 AF 85mm F1.8 STM II를 후보군에 올려보는 건 어떨까


• 55만 4000원
• KPP



BAG




Manfrotto Pro Light Backloader backpack M

단단하게 무장한 프로페셔널 배낭

맨프로토 Pro Light 콜렉션은 이름에서 당당하게 밝히듯 프로페셔널 사진 및 영상 제작자를 위해 고안된 시리즈다. 이들은 어떤 가방을 필요로 할까? 넉넉하게 수납할 수 있는 공간과 철저한 장비 보호 시스템, 장시간 휴대에서의 부담을 덜어줄 가벼운 무게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Backloader backpack M은 이러한 니즈들에 대한 맨프로토의 해답이다.


Backloader backpack M은 얇고 가벼운 나일론 소재를 사용해 가벼운 무게로 최대한의 수납 공간을 확보했다. 2대 이상의 미러리스 바디와 6개의 렌즈를 수납 가능하며, 15인치 노트북 및 개인 물품을 보관하는 공간도 제공한다. 장비 보호 시스템에는 맨프로토의 최신 기술들이 집약됐다. 이전보다 더 얇은 두께로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M-Guard™ EVA 폼 디바이더를 채용하고 충격이 자주 오가는 가방 하단에는 SAS-Tec 점탄성 메모리 폼을 덧대었다. 그야말로 갑옷을 두른 모습이다. 언제 어떤 환경에 놓이더라도 장비만은 안전하게 보호하고 싶다면 Backloader backpack M을 사용해보는 걸 권하고 싶다.


• 26만 2700원
• 세기P&C




BAG




Manfrotto Advanced Gear Backpack M III

언제나 빈틈 없는 활용성

맨프로토의 Pro Light 콜렉션이 철저하게 프로페셔널을 위한 고성능 라인업이라면 Advanced 콜렉션은 이에 준하는 기능과 대중적인 요소를 양립하는 라인업이다. 카메라 가방이라는 본질에 충실하게 폭넓은 수납 공간과 뛰어난 안정성을 제공하면서 깔끔한 인상의 블랙 컬러와 다양한 분위기에 녹아드는 디자인으로 일상 생활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Advanced Gear Backpack은 콜렉션 라인업 중 가장 넓은 수납 공간을 제공하는 모델이다.


미러리스 바디 2대와 렌즈 4대 이상을 수납 가능하다. 1세대와 2세대를 거쳐 세 번째 리뉴얼 모델로 출시되는 이번 Advanced Gear Backpack M III의 변화 포인트는 함께 출시되는 Pro Light Backloader backpack M과 동일한 M-Guard™ 디바이더의 적용. 슬림한 외관과 수납 공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충격 보호 기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카메라 가방과 일상 가방의 경계를 넘어 활용할 수 있는 만능 가방, 그 중 수납 도구로써의 기능을 중요시하는 이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18만 700원
• 세기P&C




FILTER




Kase Variable GND4-32 Filter

언제나 완벽한 사진을 위해

지난 여름에는 유독 하늘을 바라보는 시간이 많았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예쁜 뭉게구름이 떠가고 노을 빛을 받아 선홍 빛으로 물드는 풍경은 바쁜 일상 속 큰 위로를 선사했다. 그리고 이를 휴대하고 있던 카메라로 담을 때면 마음 속에 괜한 아쉬움이 남았다. 해가 이미 기울어진 노을 시간. 눈에 보이는 풍경을 그대로 담기에는 카메라의 다이내믹 레인지 이상으로 지면과의 노출 차가 심했다. 이 이야기에 공감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액세서리가 바로 Kase의 Variable GND4-32필터다.


이 필터는 가변 ND 필터와 그라데이션 ND 필터 기능을 하나의 필터로 제공한다. 그래서 앞서 이야기한 풍경처럼 하늘과 지면의 노출 차가 심할 때 고르게 균형을 맞출 수 있고, 보다 극적인 표현을 원할 때는 ND 농도를 조절해 저속 셔터로 빛과 풍경의 변화를 하나의 이미지에 담을 수 있다. 예쁜 추억을 남겨 준 여름은 지나갔지만 또 다른 매력이 가득한 가을이 오고 있다. 이 필터를 미리 준비해두면 우연히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을 때 지난 시간처럼 아쉬움이 남는 일은 적을 것이다.


• 82mm 22만 2000원, 72mm 20만 원
• KPP



<사진&카메라 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키워드
안내
해당 페이지는 DCM 온라인 정기구독 서비스입니다.
온라인 정기구독에 가입해 DCM의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