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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먼슬리 초이스
DCM이 심혈을 기울여 고른 이달의 제품은?
  • 최고관리자
  • 2021-08-13
  • 664
  • 1
 


심혈을 기울여 고른 이달의 제품 



CAMERA 


Nikon Z 7II
두 개의 심장을 품다 

 
▲ 사용 장비 : Nikon NIKKOR Z 24-70mm F/4 S, 110만 원

니콘 Z 7(DCM 리뷰)이 Z 7II로 돌아왔다. 니콘 Z 7은 이를 물고 만들었다는 티가 났다. 거대한 렌즈 마운트와 짧은 플랜지백, 공격적인 렌즈 라인업이 인상적이었다. 익숙한 DSLR의 레이아웃을 미러리스 카메라에 맞게 적용해 사용자들의 적응 기간도 성공적으로 줄였다. 선명하고 진한 EVF와 LCD도 촬영의 즐거움을 더했다. Z 7II는 Z 7의 장점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주요 부분을 업그레이드 했다.


먼저 EXPEED 6 화상 처리 엔진을 듀얼 구성해서 연속 촬영 속도를 10fps로 끌어올리고 최대 연속 촬영 매수도 이전 모델의 약 2배로 늘렸다. 고속 촬영 시 블랙아웃도 줄어들어서 피사체를 쫓기가 더 편해졌다. 높아진 화상 처리 엔진의 성능은 AF 성능도 높였다. 눈인식 AF와 동물 인식 AF는 더욱 정확해졌고 자동 영역 AF 외에 와이드 영역 AF에서도 작동해 원하는 대상에 초점을 맞추기가 더 쉬워졌다. 메모리는 CFexpress/XQD에 SD 카드가 더해진 듀얼 슬롯 구조다. 배터리도 사용 시간이 증가했다. 


• Z 7II 24-70 KIT 458만 원, Z 7II 바디 388만 원
• 니콘이미징코리아




CAMERA



SONY ZV-1 White Edition
흰 옷 입은 Vlog 카메라


▲ 사용 장비 : SONY GP-VPT2BT, 14만 원


소니 ZV-1(DCM 리뷰)은 그동안 1형 CMOS 센서를 탑재한 소니 콤팩트 카메라에 바랐던 거의 모든 것이 담긴 제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위블 LCD와 핫슈 이 두 가지만 가지고도 ZV-1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별도 마이크를 설치하지 않고 어느 정도 선명한 소리를 녹음할 수 있는 내장 마이크와 조명 없이도 뽀얀 피부를 기록할 수 있는 촬영 모드 등 Vlog 촬영자들이 기뻐할 만한 기능도 갖췄다.


소니가 이러한 ZV-1에 새로운 옷을 입혔다. 카메라의 색상이 반전된 것처럼 흰색으로 바뀌었다. 모니터처럼 검은색일 수밖에 없는 부분을 제외하면 모든 부분을 흰색으로 꼼꼼하게 바꿨다. 렌즈도 검은색에서 은색으로 색상이 바뀌어 본체와 분위기를 함께한다. 심지어 내장 마이크에 설치하는 윈드스크린마저 흰색으로 바꾸는 섬세함을 보여준다. 카메라가 화면 안으로 들어올 일이 많지는 않겠지만 촬영하는 모습 자체도 눈길을 끌 수 있을 듯하다.

* 관련 기사: 소니 ZV-1을 이용한 브이로그 촬영법


• 99만 9000원
• 소니코리아




LENS



Canon RF50mm F1.8 STM

어쩌면 가장 기다려왔을



▲ 사용 장비 : Canon 
EOS RP, 144만 9000원

캐논의 EOS R(DCM 리뷰) 시리즈에 50mm F1.8 프라임 렌즈가 새롭게 추가됐다. 표준 초점 거리 렌즈로는 지금까지 RF 50mm F1.2L USM 렌즈 뿐이었던 터라 EOS R 시리즈 사용자들에게 이 렌즈가 무척 반가울 듯하다. RF50mm F1.8 STM은 SLR 카메라보다 짧아진 플랜지백에 맞춰서 광학계가 완전히 새로 설계됐다. 새로운 광학계는 흥미롭게도 기존 EF 50mm F1.8 STM 렌즈를 뒤집은 듯한 모양이다.


5군 6매 구성으로 조리개를 중심에 두고 각각 3매씩 대칭을 이루는 전형적인 50mm 렌즈 설계이지만 비구면 렌즈가 추가되어 보다 향상된 광학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MTF 차트의 모양도 꽤 안정적으로 변했지만 렌즈의 등급이 바뀔 정도의 차이는 아니다. RF50mm F1.8 STM은 기본 중에서도 기본에 해당하는 렌즈다. 그러나 허술하게 만든 부분은 없다. 풀타임 매뉴얼 초점이 가능한 컨트롤 링과 같은 프로 사진가가 자주 사용할 부분도 챙겼다.


• 26만 5000원
•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LENS



VILTROX AF 23mm F1.4 E
빈 자리를 노렸다


▲ 사용 장비 : SONY A7R III, 359만 9000원


중국 렌즈의 성장이 대단하다. 시계 산업에서는 한정된 기간 생산됐던 역사적인 모델을 오마주하여 제품을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중국에서는 이러한 활동이 렌즈 영역에서도 일어난다. 중국에서 만든 렌즈에 수백만 원 가격이 붙고 그마저도 제품이 없어서 팔지 못하기도 한다. 과감한 기획과 이를 뒷받침하는 내수시장이 매력적인 렌즈를 만들어내고 있다. 수동 렌즈뿐만이 아니다. AF 렌즈 제작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빌트록스는 그러한 움직임의 선두에 선 제조사 중 하나다.


85mm F1.8 렌즈를 소니 E 마운트와 후지필름 X 마운트로 만들었고 이어서 AF 56mm F1.4 STM과 AF 23mm F1.4를 선보였다. AF 23mm F1.4는 비슷한 화각대 서드파티 대구경 렌즈의 빈자리를 채운다. 활용도가 높은 135포맷 환산 35mm급 렌즈로 개방 조리개 값이 빠르기 때문에 큰 보케와 저조도에서도 빠른 셔터 속도를 기대할 수 있다. 물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도 매력이다.


• 49만 9000원
• 코리아포토프로덕츠




BAG



ONA The Monterey
천연 소재의 만족감

패션업계에서 생소한 이름이 붙어있다면 지도를 펼쳐보는 게 도움이 된다. 새로운 백팩의 이름 몬터레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도시 이름이다. 시원한 기후에 와인 재배로 유명하고 아름다운 해안을 가지고 있어 지중해 도시를 떠올리게 한다. 여행에 어울리는 가방에 캘리포니아 도시 이름을 붙이는 것이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오나 가방답다고 해야 할까?


가급적 가죽이나 왁스 캔버스와 같은 천연 소재를 사용하는 오나는 몬터레이에도 같은 소재를 사용했다. 주름이 그대로 살아 있는 광택 있는 가죽 소재와 톤 다운된 매트한 왁스 캔버스의 대비가 독특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가방은 13인치 노트북과 카메라 장비, 소지품 등을 수납할 수 있다. 특히 카메라 수납 공간이 넉넉해서 광각, 표준, 망원 대삼원 렌즈와 카메라 본체를 넣어도 자리가 남는다. 가방 양 측면에는 물통이나 작은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포켓이 있다.


• 47만 원
• 세기P&C



 

BAG



F-Stop LOTUS 32L
큰 가방 찾으세요?

종종 여행지에서 키만큼이나 커다란 가방을 멘 여행객을 볼 때가 있다. 주로 덩치 큰 서양인들. 어쩌면 고정관념일 수 있지만 한편으로 문화적인 차이 때문에 여행의 스타일이 다른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렇게 커다란 가방을 메고 다니는 여행자도 카메라가 필요하다. 모든 짐을 등에 지고 양손 자유롭게 여행하는 사진가를 위한 가방이 바로 F-Stop의 제품이다.


그 중 마운틴 시리즈는 가방에 텐트며 침낭까지 넣을 하드코어 아웃도어 여행자의 가방을 재료로 카메라 가방의 기능을 더했다. 제품의 소재며 구성은 아웃도어용 가방이라 보면 된다. 튼튼하고 가벼운 나일론 소재에 알루미늄 프레임이 적용돼 짐을 많이 넣어도 형태가 무너지지 않는다. 어깨끈과 허리끈은 가방의 무게를 분산하는 데 최적의 형태를 갖췄다. 이러한 구조는 무거운 카메라 장비에도 유효하다. 가방의 등판 부분을 열어 내부 수납 공간에 접근할 수 있는데 이곳에 별매 카메라 보호 파티션을 넣으면 카메라 가방으로 변신한다.


• 31만 9000원
• 포토클램




TRIPOD



형의 자리를 넘보는 아우

2013년 맨프로토가 새로운 190 시리즈를 출시했을 때 직관적이고 빠른 센터컬럼 구조에 놀랐다. 센터컬럼을 분리하지 않고도 90° 방향으로 꺾을 수 있는 기능은 이전 모델에도 있었지만 새로운 190 모델만큼 깔끔한 디자인은 없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센터컬럼에 그런 기능이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감쪽같이 감춰졌다. 새로운 90° 컬럼 메커니즘은 점차 맨프로토 삼각대의 다른 모델에도 적용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기능은 더 높은 사양을 갖춘 삼각대를 위해 아껴둔 기능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런데 이 기능이 비프리에도 적용됐다. 센터컬럼을 수납하는 캐노피 부분이 상대적으로 콤팩트한 비프리는 90° 컬럼 메커니즘을 위해 가운데 부분이 조금 솟아 있는 디자인이 됐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다른 모델은 같은 위치에 트위스트 락 방식의 센터컬럼 잠금 장치가 있었으니 큰 차이는 아닐 듯하다. 무게는 헤드를 포함해 1.76kg으로 증가했지만 여전히 가벼운 수준이며 접은 길이도 43cm로 콤팩트하다.


• 55만 3000원
• 세기P&C



MONITOR



BENQ SW271C
작아지면 더 선명해집니다

사진이나 영상을 주로 작업하는 사람에게 벤큐 SW271C는 매력적인 모니터다. 공장 출고 시 캘리브레이션을 진행하고 모니터에서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도 지원한다. USB-C 포트를 탑재해 케이블 하나로 화면 연결과 충전, 데이터 이동도 가능하다. 색 표현력은 Adobe RGB 99%를 지원하고 전용 리모컨인 ‘핫키퍽’으로 색상 모드도 빠르게 바꿀 수 있다. HDR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영상 촬영 시 효과를 눈으로 보면서 작업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 가지 더, SW271C는 프린터기와 용지를 입력하면 모니터 화면에 결과물의 색공간을 재현하는 ‘용지 색상 동기화’ 기능도 갖췄다. 결과물을 매번 출력할 필요가 없는 셈. 모니터 해상도는 4K로 SW321C(DCM 리뷰)와 같지만 크기가 27형으로 더 작기때문에 화면은 좀 더 선명하고 날카롭게 보인다. 시선의 이동이 큰 커다란 모니터를 불편하게 느낀다면 더 작은 크기로 같은 해상도를 사용할 수 있는 SW271C가 반가울 듯하다.


• 가격 미정
• 벤큐 코리아



<사진&카메라 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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