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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을 벗은 후지필름 신제품 5종과 새 필름 시뮬레이션
X Summit GLOBAL 2021 6 TOPIC
  • 최고관리자
  • 202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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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을 벗은 후지필름 신제품 5종과 새 필름 시뮬레이션  

후지필름이 지난 1월 27일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한 X Summit GLOBAL 2021을 통해 신제품 5종과 새로운 필름 시뮬레이션 Nostalgic Neg를 공개했다. 약 1억 화소 중형 카메라를 손에 쥔 거리 사진가. 양립이 어려운 이 두 조합을 실현해낸 GFX100S는 이미 초도 물량이 모두 매진됐다는 소문이 돌고 있고, X100V(DCM 리뷰) 정도의 콤팩트함으로 새로운 스냅 슈터 자리를 넘보는 X-E4(DCM 리뷰) 역시 X 시리즈 유저 사이에서 계속 회자되고 있다. 2월 말, 세상에 빛을 본 신제품 5종과 Nostalgic Neg의 특징을 전한다.


에디터・김진빈
자료 제공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 후지필름 X Summit GLOBAL 2021 라이브 스트리밍 영상

 





 

TOPIC 01
More than Full Frame : GFX100S

지난 11월,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약 4억 화소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픽셀 시프트 멀티샷’ 기능을 선보이며 디지털 아카이브의 도구로써 GFX100(DCM 리뷰)의 가능성을 증명한 후지필름. 이번에는 GFX의 키를 완전히 틀었다. 세션으로 참여한 덴마크 거리 사진가 Jonas Dyhr Rask가 말한 바와 같이 ‘중형 카메라로 거리를 돌아다니며 촬영하는 일이 가능할까?’라는 의문에 GFX100S(상세 페이지)는 스튜디오와 삼각대에서 벗어나라고 말한다.


이 카메라는 GFX100보다 30% 작은 크기에 풀프레임 미러리스와 160g 정도밖에 차이 나지 않는 가벼운 무게를 실현하기 위해 이미지 센서를 제외한 거의 모든 내부 설계를 바꿨다. 그럼에도 1억 화소가 가진 해상력을 유지하고 최대 6스톱 IBIS, 0.18초의 빠르고 정확한 AF, 4K 영상 촬영 지원 등 모든 성능이 GFX100 못지않다. 가격은 무려 799만 9000원. 누구나 풀프레임을 넘어서는 최고의 화질을 즐기라는 후지필름의 말처럼 프로와 하이 아마추어를 막론하고 2021년 미러리스 선택지에는 1억 화소 중형 미러리스라는 새로운 선택지가 열렸음이 분명하다.




Ⓒ Chris Knight(USA) 

 
TOPIC 02
무한한 창의력을 펼치다 : GF80mmF1.7 R WR

런던에서 진행한 X Summit 2020에서 출시 계획이 발표됐던 GF80mmF1.7 R WR(상세 페이지) 렌즈가 GFX100S와 함께 2월 말 출시된다. G 마운트 렌즈 중 가장 밝은 최대 개방 조리개를 가져 부드러운 보케 묘사가 가능하다. 주로 인물 사진 작업을 하는 싱가포르 사진가 Ivan Joshua Loh에 의하면 GF110mm 대비 주변이 훨씬 부드러워 크리미한 느낌을 주는 보케 표현이라고 한다. 가격은 299만 9000원.


· 렌즈 구성:9군 12매(비구면렌즈 1매, 수퍼ED렌즈 2매 포함)
· 화각 : 37.7°
· 조리개 날개 매수:9매(원형 조리개)
· 최소 조리개 : F22
· 최단 촬영 거리 : 70cm
· 최대 촬영 배율 : 0.15배
· 필터 크기 : ф77mm
· 크기(최대 구경×전체 길이):ф94.7×99.2mm
· 무게:795g






 

TOPIC 03
새로운 필름 시뮬레이션 : Nostalgic Neg

후지필름이 중형 카메라를 택했던 세 가지 이유 중 하나인 톤의 영역을 담당하는 필름 시뮬레이션(DCM 촬영법)도 새롭게 선보였다. 1960~70년대 뉴 아메리칸 컬러 사진을 떠오르게 한다는 Nostalgic Neg가 그 주인공이다. 오래된 사진집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줘 레트로풍의 스냅 사진에 이상적이라는 이 필름 시뮬레이션은 하이라이트에 앰버 계열이 포함되고 섀도 영역도 풍부한 색을 가진 점이 특징이다. 기사 작성 시점에는 공식 샘플 이미지가 없어 예측이 어렵지만, 공개된 필름 시뮬레이션 표와 미국 항공 사진가 Dinesh Boaz가 Velvia와 비교한 점으로 미루어볼 때 채도가 강한 편에 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TOPIC 04
Make More with Less : X-E4

플래그십 라인업의 크기는 부담스럽지만 그 성능과 다양한 필름 시뮬레이션은 충분히 즐기고 싶은 유저를 위한 X-E 시리즈. 그 신제품 X-E4(상세 페이지)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X-T4와 동일한 4세대 이미지 센서와 프로세서, 18가지 필름 시뮬레이션을 탑재하고도 X 시리즈 최신 라인업 중 가장 작고 가벼운 바디다. 작동 방식이나 전체적인 디자인은 X-Pro 시리즈처럼 클래식하고 수려하다. 다만 X-Pro3(DCM 리뷰)와 달리 180° 틸트가 가능한 LCD를 택했다. 기존 유저에게 익숙한 X-Pro3와 달리 X-E4는 작고 가벼운 제품으로 일상 속 스냅 사진을 촬영하고자 하는, 보다 폭넓은 유저층을 타깃으로 하는 카메라다.


후면 LCD는 X100V와 마찬가지로 매우 얇게 설계됐으며 전면 바디 패널 역시 완전히 평평한 형태로 함께 출시되는 XF27mm F2.8 R WR을 마운트하면 재킷 주머니나 작은 가방에 손쉽게 넣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콤팩트하다. 그립감을 이유로 이러한 디자인에 호불호가 갈리고 있지만, 별매인 메탈 핸드그립과 엄지 그립을 활용하면 오히려 전작보다 그립감이 우수해진다. 가격은 109만 9000원이다.





Ⓒ Sonia Ziegler(Denmark)
 
 
TOPIC 05
조작성이 뛰어난 팬케이크 렌즈 : XF27mmF2.8 R WR

X-E4와 함께 리뉴얼 버전으로 출시된 팬케이크 렌즈 XF27mmF2.8 R WR(상세 페이지DCM 리뷰). 렌즈명의 R과 WR에서도 알 수 있듯 전작에 없던 조리개 링과 내후성 구조가 특징이다. 전작과 같은 광학 디자인에 새 다이얼과 성능이 추가됐음에도 크기와 무게는 1세대와 거의 동일하다. 무게가 고작 84g으로 X- E 4에 마운트하면 총 448g이 돼 콤팩트 카메라 X100V보다도 가볍다. 가격은 전작보다 저렴해진 49만 9000원. X100V가 169만 9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렌즈 교환이 가능한 이 조합이 여러 면에서 우세하지 않을까.


· 렌즈 구성:5군 7매(비구면렌즈 1매 포함)
· 화각 : 55.5°
· 조리개 날개 매수:7매(원형 조리개)
· 최소 조리개 : F16
· 최단 촬영 거리 : 34cm
· 최대 촬영 배율 : 0.1배
· 필터 크기 : ф39mm
· 크기(최대 구경×전체 길이):ф62×23mm
· 무게:84g




Ⓒ Kiko Arcas(Spain)



TOPIC 06
근접 촬영부터 초망원까지 : XF70-300mmF4-5.6 R LM OIS WR

지난 X Summit에서 발표한 XF70-300mmF4-5.6 R LM OIS WR(상세 페이지)가 출시됐다. 최대 환산 약 450mm 초점 거리까지 촬영 가능한 렌즈임에도 580g으로 가볍고 콤팩트하다. 후지필름에 의하면 후지필름이 X 시리즈를 설계할 때 항상 고려하는 콤팩트한 크기와 가벼운 무게, 휴대성까지 모든 요소를 반영한 렌즈라고 한다. 화질도 뛰어나 조류, 동물, 스포츠, 풍경, 기차 등 촬영 분야를 떠나 망원을 필요로 하는 X 마운트 미러리스 유저에게 추천하는 렌즈다. 가격은 99만 9000원.


· 렌즈 구성:12군 17매(비구면렌즈 1매, ED렌즈 2매 포함)
· 화각 : 22.9-5.4°
· 조리개 날개 매수:9매(원형 조리개)
· 최소 조리개 : F22
· 최단 촬영 거리 : 0.83m
· 최대 촬영 배율 : 0.33배(망원)
· 필터 크기 : ф67mm
· 크기(최대 구경×전체 길이):ф75×132.5mm(광각)
· 무게:580g

 

 

<사진&카메라 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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