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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날, I AM A P HOTOGRAPHER, 더 터치
  • 라이프
  • 최고관리자
  • 20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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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전 어느봄날 


이국적인 분위기와 파스텔톤 색의 향연. 우연히 SNS에서 보고 나도 모르게 저장 버튼을 누른 사진. 테레사 프레이타스의 사진은 기억에 오래 저장하고 싶은 힘이 있다. 포르투갈 리스본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사진가 테레사 프레이타스는 디올, 넷플릭스, 팬톤 등 유명 브랜드와 협업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뚜렷이 각인해 나가는 한편 소셜미디어 크리에이터로서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작은 스마트폰 화면으로만 접해온 그녀의 작품들이 세계 최초 단독 사진전으로 우리 를 찾아온다.





ⓒ Teresa Freitas, Subject Matter Art, and Artémios/CCOC - Blush, 2021



ⓒ Teresa Freitas, Subject Matter Art, and Artémios/CCOC - Daydream, 2018
 


ⓒ Teresa Freitas, Subject Matter Art, and Artémios/CCOC - Neighbourhood Layers, 2018
 


ⓒ Teresa Freitas, Subject Matter Art, and Artémios/CCOC - Rothko Spring, 2018



이번 전시는 ‘어느 봄날’이라는 주제로 봄의 풍경, 봄날의 달콤한 꿈 같은 순간들을 테레사 프레이타스만의 따뜻한 감성으로 담아냈다. 꽃, 꿈, 고향, 도시, 무라야 로하, 물 6가지 섹션으로 구성해 총 80여 점의 작품과 영상을 선보인다. 전시장은 다채로운 색상의 ‘팬톤 페인트’로 공간 연출을 더해 작품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동화 속을 걷는 듯한 경험. 봄을 기다리며 차갑게 얼어붙은 일상에 형형색색 생동감을 더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어느봄날 

• 전시 일정 : 어느 봄날, 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전 Springtime Delight
• 전시 장소 : 더현대 서울 6F ALT.1
• 전시 기간 : 2022년 1월 29일(토)~2022년 4월 24일(일)
• 관람 시간 : 월-목 10:30~20:00 / 금-일 10:30~20:30
• 입장권 : 대인(만 19세 이상) 15,000원 / 소인(48개월~만 18세) 13,000원 / 만 48개월 미만 : 무료





BOOK
당신에게 사진이란 무엇인가요?
인터뷰집 아이엠어 시리즈 Vol.1 『I AM A P HOTOGRAPHER 

 

한창 다큐멘터리 3일이라는 방송 프로그램에 빠져 있을 때 사진을 촬영하러 어딘가로 떠나야 할 때면 루트에 꼭 인상 깊었던 지역이나 공간을 억지로 끼워 넣었다. 카메라는 72시간 동안 조용히 그들의 삶을 관찰하고 PD는 이따금 일상적인 질문을 던질 뿐인데 편집된 방송 프로그램 한 편에 스민 삶의 깊이나 무게는 남다르게 다가왔다. 매달 ‘탐나는 사진가들’이라는 연재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꼭 ‘당신에게 사진이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던지는 이유도 같다. 평범한 이 질문에 대한 답과 그 안에 녹아든 삶의 철학은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기 때문.






 

테이블 오브 날리지의 『아이엠어』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직업인을 통해 다양한 삶의 방식을 탐험하고 기록하는 직업 다큐멘터리 인터뷰집이다. 우리는 누군가의 말을 통해 나와 다른 세상을 알고 그들이 아카이빙하며 살아온 자취를 통해 다르게 살아가는 방식을 배운다. 이 점이 도예가를 꿈꾸는 기획자 하태희와 목수를 꿈꾸는 디자이너 최정민이 『아이엠어』를 발행하며 주목한 바다. 첫 호인 『I AM A PHOTOGRAPHER』에는 각자의 분야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작업을 이어가는 사진가 10명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각 인터뷰는 사진가 스스로 선정한 자신을 표현하는 키워드로부터 시작해 일과 일상을 아우르는 여러 질문을 통해 그들의 삶 전체를 자연스레 녹여낸다. 이 책을 읽으며 누군가 입으로 뱉은 말들에서 지금의 그 사람을 이루게 한 씨앗을 찾아내는 즐거움은 인터뷰어, 넓게는 다큐멘터리적 시선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특권이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그 특권을 대중적인 소통의 방식으로 나누는 것 또한. 이 책의 이야기들을 통해 자신에게 사진이란 무엇인지, 그것이 내 삶을 어떻게 이끌어가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I AM A PHOTOGRAPHER 

• 참여 작가 : 리에, 김재훈, JDZ, 황예지, 윤정미, 윤창수, 표기식, 홍기웅, 곽기곤, 최민정
• 발행 : 테이블 오브 날리지
• 페이지 : 374P
• 가격 : 3만 원





BOOK
변하지 않는 삶의 가치에 대하여

 

내가 머무는 공간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계기는 팬데믹 사태였다. 멀리 떠나지 못하는 상황이 안을 들여다볼 계기를 마련해 준 것이다. 나를 위한 공간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대한 고민이 깊어 갈 때 킨포크와 놈 아키텍츠의 『더 터치:머물고 싶은 디자인』이 눈에 들어왔다.


『더 터치: 머물고 싶은 디자인』은 좋은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은 어떤 곳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킨포크와 디자인 스튜디오 놈 아키텍츠는 ‘인간 중심적 디자인’이라는 공통의 답을 두고 선별한 25곳을 빛, 자연, 물질성, 색, 공동체 총 5개의 챕터에 걸쳐 소개한다. 책 속에는 제목 그대로 머물고 싶은 아름다운 디자인의 공간이 등장한다. 그와 함께 공간에 스며드는 햇빛의 따스함, 나무와 콘크리트 등 공간을 이루는 자재들의 질감, 주변 자연환경과의 조화를 조명하는 에세이가 더해지며 사진 속 장소가 왜 ‘인간 중심적 디자인’인가를 설명한다.


마음이 편해지는 곳, 휴식과 여유를 주고 그 안에 계속 머물고 싶은 장소는 어떤 곳인가에 대한 질문을 품고 책을 읽었다. 그리고 이를 찾아가는 과정이 곧 삶을 관통하는 가치를 완성하는 과정이라는 생각에 닿았다. 한순간의 관심사가 애착을 만들지는 못하니까. 삶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이 책을 만든 사람들은 무엇에 주목하는가에 대해 고민하며 사진을 보면 그 답에 한결 가까워져 있을 것이다.









 

더 터치: 머물고 싶은 디자인 

•저자 : 킨포크 & 놈 아키텍츠
•발행 : 윌북
•페이지 : 288P
•가격 : 2만 9800원




<사진&카메라 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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