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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M 사진 공모전 : 겨울
'겨울'을 주제로 진행된 DCM 사진 공모전의 수상작 14개를 소개합니다.
  • 갤러리
  • 최고관리자
  • 2022-02-07
  • 773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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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6D / EF16-35mm f/2.8L III USM / F2.8 / 1/2500초 / ISO 100


First prize
겨울나무

박해인

사진의 장소는 눈이 오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인 장성 외딴집입니다. 저는 외딴집 옆에 있던 홀로 서 있는 나무 한 그루가 더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앙상한 가지만 남겨진 나무이지만 눈이 내리면서 하얀 겨울 이불을 덮은 듯 포근해 보이는 모습이 좋아서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한겨울의 차가운 바람을 막아주는 따뜻한 눈 이불 속에서 다가올 봄 날을 기다리고 있듯이 모든 이에게 희망의 한 해가 다가왔으면 좋겠습니다.


DCM 코멘트

하얀 눈과 파란 하늘의 조화가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내리는 눈의 모습이 은은하게 흩어져 있어 별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홀로 떨어져 있는 나무의 모습이 독자 분의 이야기처럼 왠지 모르게 따듯하게 느껴졌습니다. 추운 겨울이지만 마음은 따듯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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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6D / EF24-70mm f/2.8L II USM / F3.2 / 1/80초 / ISO 100


추운 겨울의 계란빵

이성길

추운 겨울날, 명동 길거리에서 만났던 어느 계란빵 판매 노점상이었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도 맛있어 보여 저도 모르게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추운 겨울이어야만 만날 수 있는 계란빵이기에 이 사진으로 응모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DCM 코멘트

계란빵의 온도와 냄새까지 묻어나는 듯한 사진입니다. 사진을 보며 디지털카메라매거진 식구들 모두 군침을 흘렸답니다. 겨울엔 역시 계란빵, 붕어빵, 호

빵이죠. 음식으로 이어지는 공감대에 왠지 김훈 작가님의 ‘라면을 끓이며’라는 에세이 책이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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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850 / AF-S NIKKOR 24-70mm F2.8G ED / F10 / 4초 / ISO 100


빙하

전종훈

겨울의 아이슬란드는 11시쯤 해가 뜨기 시작해 3시면 다시 해가 집니다. 한정된 낮 시간 동안 여행이 가능하지만, 가는 곳마다 마치 다른 행성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나라입니다. 이날은 요쿨살론의 입구에 위치한 다이아몬드 비치에서 일출을 맞이했습니다. 이름처럼 다이아몬드같이 빛나는 빙하가 즐비한 그 곳에서 이글거리는 불꽃 모양의 빙하를 만나 셔터를 누르던 순간이 그리운 나날입니다


DCM 코멘트

지난 1월 호에서 아이슬란드의 자연과 도시를 담은 맹민화 작가님의 사진집 <RETOUR vol. 4 Iceland>를 보며 언젠가 한번은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렇게 독자 분의 아이슬란드 풍경을 다시 만나니 더 간절해지네요. 아이슬란드라는 이름처럼 멋진 겨울 풍경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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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Q-P / Summilux 28mm f/1.7 ASPH / F2.8 / 1/45초 / ISO 1600

겨울... 저 골목만 지나면

김진수

추위가 맹위를 떨치던 어느 겨울 밤이었습니다. 잠시 머무르던 보금자리를 찾아 가는 길에 저 골목을 맞닥뜨리게 되었습니다. 너무 추웠지만 골목을 지나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따뜻한 보금자리가 기다리고 있기에 반갑고 따뜻한 마음을 갖고 바라 본 순간이었습니다.


DCM 코멘트

그저 집에 돌아가는 어떤 날들 중 하루를 기록하고 소중하게 간직해 온 독자 분을 보며 평범한 일상에 감사하는 마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 장면이었습니다. 우리 삶에 특별한 장면들은 어쩌면 마음에서 비롯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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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5D Mark IV / EF24-70mm f/2.8L II USM / F9 / 1/100초 / ISO 100

내소사의 설경

한상곤

눈 구경을 원하는 가족들을 위해 무작정 출발해 도착한 곳이 부안 내소사입니다. 때마침 함박눈이 내렸고 사찰과 고목에 소복히 쌓인 모습을 보며 감탄이 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풍경을 마음껏 즐긴 여행이었습니다.


DCM 코멘트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장면에 사진을 한참 동안 들여다봤습니다. 관리사무소로 보이는 건물을 제외하고 보면 저 새하얀 풍경이 우리 조상들이 본 풍경과 가장 가까운 모습이겠지요. 눈은 시간도 하얗게 만드는 힘이 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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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A7 II / FE 24-70mm F2.8 GM / F5 / 1/125초 / ISO 200



겨울 아침 바닷가 여명

김경태

동트기 직전 도착한 바닷가의 모습입니다. 밤새 내린 진눈개비가 썰물로 말라버린 바닷가에 내려앉아 오묘한 모습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일출 직전의 빛이 반사되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서해안 조수 간만의 차이가 만들어 낸 마법 같은 자연의 선물입니다.


DCM 코멘트

여러 색으로 물든 하늘의 그라데이션이 아주 아름다웠습니다. 얼어붙은 바닷가의 모습이 어색하면서도 이국적으로 느껴져 새롭네요. 때때로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은 무척 감동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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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6D Mark II / EF24-70mm f/2.8L II USM / F4.5 / 1/640초 / ISO 100


산사의 겨울

강향자

2021년 새해 아침 찾은 백양사에서 전날 아름답게 내린 하얀 눈과 고운 단청 위로 흘러내리는 고드름의 모습이 너무 예뻐서 담아보았습니다. 일출은 못 다녀왔지만 새해 아침부터 예쁜 풍경을 만날 수 있어서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고 모두들 편한 마음으로 일상회복을 할 수 있길 바래 봅니다. 


DCM 코멘트

예전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었는데 몇 년째 같은 마음으로 팬데믹 사태의 종결을 빌고 있네요. 언제쯤 끝나나 허탈하기도 하지만 새해 누군가의 안녕을 바라는 일만큼 더 가치 있는 소원이 또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독자 분의 선한 마음이 닿아 하루 빨리 이전과 같은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길 함께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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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90D / EF-S 18-135mm F3.5-5.6 IS STM / F5.6 / 1/100초 / ISO 3200

겨울 밤에, 첫 눈을 담다

박철규

겨울은 추워서 싫지만 눈이 내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 날은 늦은 밤에도 눈은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쏟아져 내렸습니다. 매일 건너가는 횡단보도를 보았는데 건너편에서 때마침 어떤 사람이 눈 내리는 모습을 폰으로 담는 모습이 흥미롭게 보여서 그 순간을 카메라 내장 스트로보를 사용해서 담았습니다.


DCM 코멘트

플래시 조명을 받아 하얗게 빛나는 모습의 눈이 참 아름답습니다. 흐려진 초점과 약간의 노이즈 그레인이 사진을 판화나 그림처럼 만들어주네요. 사울 레이터의 사진이 떠오르는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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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OH GR II / GR LENS 18.3mm / F2.8 / 1/30초 / ISO 800

눈꽃

윤서은

큰 눈이 내리던 날 이미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들과 십 년 전으로 돌아가서 눈 놀이를 했습니다. 코로나 중 잠깐이나마 답답한 생활을 잊게 해주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펑펑 내리는 눈 사이로 눈꽃 두 송이가 예쁘게 피었습니다.


DCM 코멘트

사진 속 두 주인공의 대조적인 표정에 웃음이 나왔습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분명 눈 오면 웃고 뛰놀던 어린 아이였는데 어느새 정신차리니 귀갓길을 걱정하는 사람이 되었네요. 올해 내리는 눈은 많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동심을 선물하는 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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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750 / SIGMA 50mm F1.4 DG HSM–Art / F1.4 / 1/2500초 / ISO 50

하얀 나라의 노루

곽동선

눈이 내린 제주도 1100 고지의 상고대입니다. 그 하얀 나라에서 온몸이 눈으로 뒤덮여 하얀 노루가 되어버린 백록의 모습이 하얀 나라와 아름답게 어우러졌습니다.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행복하게 감싸주는 듯하여 그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DCM 코멘트

눈으로 보고 있는 듯한 자연스러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50mm 화각의 장점이 참 잘 드러나네요. 아무런 색이 없는 공간이 왠지 쓸쓸하게 느껴지지만 하얀 눈의 모습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는 생각이 함께 들었습니다.



e3c3537ce99f7c327eb6786ad21ad2b4_1643963417_7397.jpgCanon EOS 5D Mark III / EF24-70mm f/2.8L II USM / F22 / 1/100초 / ISO 100


새하얀 겨울 속을

박진수

찬바람이 부는 겨울 우리나라에 눈이 내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대관령이 아닐까 싶어요. 눈 소식이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카메라를 들고 대관령으로 향합니다. 소복히 눈 이불 덮은 산자락에 발자국 하나 없는 풍경을 보고 있으면 제 마음도 깨끗해지는 것 같거든요.


DCM 코멘트

달력 사진처럼 깨끗하고 정갈한 프레임에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사진입니다. 산자락 저 끝까지 아주 깊숙한 공간감이 느껴져 보는 눈이 즐거웠습니다. 왠지 작게 프린팅해 지갑 속에 넣고 다니고 싶은 욕심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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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70D / EF50mm f/1.8 STM / F1.8 / 1/3200초 / ISO 100

눈 동자

함용균

덕유산으로 출사를 나갔었습니다. 눈보라가 몰아치고 앞이 안보일 정도로 눈발이 날렸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올라가는데 울타리 넘어 나무 밑에 무언가 눈사람 같은 게 있더군요. 뒷모습이 뭔가 동자 스님 같았습니다. 누가 저렇게 작고 귀여운 뒤통수의 눈사람을 만들어 놨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김이 서린 카메라를 녹여가며 찍은 추억이 있습니다.


DCM 코멘트

눈이 내리면 거리 곳곳에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귀여운 눈사람이 참 반갑습니다. 요즘에는 오리 가족이나 강아지를 만드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힘든 산행을 하다 보면 원래 목적했던 장면 외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기도 하는데 사진 생활을 열심히 즐기는 독자 분의 마음이 선하게 다가와 보는 저도 덩달아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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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Galaxy Note 10 / F2.1 / 1/500초 / ISO 50

겨울을 낚는 사람들

유병장

유방암 진단을 받고 입원을 하루 앞두고 강원도 고성 대진항을 향해서 집을 떠났습니다. 인제 매바위 인공폭포의 거대한 빙벽에서 겨울을 낚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암이라는 이야기는 아내에게 표현하지 않았지만 찹찹한 마음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저 험한 빙벽을 정복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겨울을 낚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도 암과 싸워서 반드시 이겨야겠다는 용기를 가졌습니다.


DCM 코멘트

추위와 위험을 무릅쓰고 한겨울 도전을 계속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함께 위로를 받았습니다. 아마 사진을 본 많은 사람들도 같은 마음이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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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80D / EF-S 18-55mm f/4-5.6 IS STM / F4.0 / 1/500초 /ISO 160


첫눈 오는 날, 벚꽃 피는 날

이소연

2019년 17살, 사진이 좋다는 이유로 용돈을 모아서 첫 카메라를 사고 첫눈 오는날만 기다리다 눈이 온다는 소식에 설레는 마음으로 아무도 오지 않는 한적한 폐 기찻길에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사람이 찾지 않아 발자국 하나 남지 않고 고운 눈꽃만 쌓이는 곳이라 더 소중한 사진이에요. 가장 좋아하는 계절에 아무도 오지 않는 기찻길에서 봄날을 기다리며, 첫눈 오는 날 벚꽃 피는 날을 기다려봅니다.


DCM 코멘트

처음이라는 단어는 항상 설렘을 동반하는 것 같습니다. 첫 카메라와 첫눈이라는 낭만적인 조합이 더 격하게 설레게 하네요. 앞으로도 카메라와 함께 즐거운 사진 생활 이어 나가길 바랍니다.


 


<사진&카메라 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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