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십 가입하기디지털 카메라 매거진 온라인 구독 서비스 가입하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4월, 에디터가 조명한 뷰 포인트
for Life 생을 위하여, 20세기 사진 예술, 속도를 가진 것들은 슬프다
  • 라이프
  • 최고관리자
  • 2022-04-04
  • 336
  • 0

35cbfbd034a1d5a5d6aa44c0d26fbe98_1641261843_0988.png
 

EXHIBITION
일상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

27bb2be7b421d09b51f3df67d09db6bb_1647832680_2764.jpg

▲ 웨인 레빈 Wayne Levin, Feeding Fish (H-03), gelatin silver print, 33.6x22.4cm 


2020년과 2021 해를 속절없이 떠나보냈다. 그간 좋았던 기억, 나빴던 기억을 끄집어내 보면 시작에 팬데믹 있다. 코로나라서 가능했던 일들, 혹은 코로나 때문에 하지 못했던 일들. 우리의 일상이 의지와는 다른 무엇인가에 의해 작동돼 2022년으로 흘러왔다. 여전히 몸이 있는 듯한 부유감은 떨쳐 없지만 적어도 정처 없이 휩쓸리지 않고 방향을 잡아 나아갈 있다. 그렇게 우리는 너무나 당연했던 발이 닿는 그곳으로 느리지만 분명하게 향하고 있다. 


매해 밀도 높은 전시로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는 닻미술관이 2022 전시 <for Life, 생을 위하여> 선보인다. 유대인들의 건배사 레치암!’에서 착안한 전시명에는 어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생을 위하여 축배를 드는 삶의 의지가 담겨 있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닻미술관과 함께 해온 국내외 사진가들의 작품 가운데 40 점을 선별해 구성한 소장품전이다. 참여 작가는 뮤어, 론다 래슬리 로페즈, 린다 코너, 바바라 보스워스, 엘리엇 포터, 웨인 레빈, 서영석, 주명덕, 주상연 등이다. 사진가의 시선을 머물렀던 세상의 풍경들을 그저 바라봄으로써 잃어버린 일상을 환기하고 다시 나아가는 위로를 받기를 바란다.





27bb2be7b421d09b51f3df67d09db6bb_1647832833_8936.jpg


 

 for Life, 생을 위하여 』 – 닻미술관 소장품전 

• 전시명 : for Life, 생을 위하여

• 전시 장소 : 닻미술관 I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진새골길 184

• 전시 기간 : 2022 3 19() ~ 8 7()

• 관람 시간 : -일요일 오전 11 - 오후 6

• 요금 : 일반 4000 / 청소년 및 노약자 3000 / 문화가 있는 날 무료





BOOK
20세기 사진 작가를 총망라한 사진 입문서
27bb2be7b421d09b51f3df67d09db6bb_1647832891_0514.jpg


사진가에게는 기술을 익히는 일만큼이나 사진을 바라보는 태도, 사진에 담고자 하는 자신만의 관점 을 기르는 시간 또한 중요하다. 사진을 찍는 기술은 많이 찍고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새로운 방법을 익 혀 나가면 되지만 그 안에 담고자 하는 무언가는 자 신을 충분히 들여다 보고 여러 방향으로 깊게 고민 할 때 비로소 발현된다. 이때는 다른 이들이 세상을 어떠한 관점으로 바라보며 사진에 자신의 세상을 어떻게 투영하고자 했는지 들여다 보면 많은 도움 이 된다. 그 중 가장 쉬운 방법은 세계적인 사진 작 가들의 작품과 생애, 예술관을 톺아보는 것이다.


독일의 현대 미술관 중 최초로 사진 컬렉션을 선 보였던 쾰른 루트비히 미술관은 현재 보유한 약 9,300여 점의 컬렉션 중 일부를 선별해 20세기 사진 작가 278명의 작품 860점을 소개하는 『20 세기 사진 예술』을 발행했고, 국내 출판사 마로니에 북스에서 한국어판을 출간했다. 이 책은 앤설 애덤 스부터 피트 즈바르트까지 20세기 사진사에 분명 한 획을 그은 작가들을 A-Z 알파벳 순으로 소개하 고 있다. 작가의 주요 작품 해설뿐 아니라 생애, 예 술관, 촬영 기법을 포괄적으로 아우르는 점이 특징 이다. 세계적인 사진 작가의 작품과 예술관을 통해 나의 것을 찾아가고 싶지만 방대하게 느껴져 망설 였던 사람이라면 『20세기 사진 예술』을 통해 자신 의 예술관과 맞는 작가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이 입문서를 통해 접한 작가를 또 다른 책으로 깊게 알 아가는 시간을 통해 어느 순간 자신만의 관점에 대 한 힌트를 얻게 될지도 모를 일이니 말이다. 




27bb2be7b421d09b51f3df67d09db6bb_1647832366_0663.jpg



 

20세기 사진 예술 20th Century Photography 

•도서명 : 20세기 사진 예술』

•저자 : 쾰른 루트비히 미술관 / 주은정 옮김

•발행 : 마로니에북스

•페이지 : 760P

•가격 : 2 8000





BOOK
멈춰진 시간이 건네는 위로
27bb2be7b421d09b51f3df67d09db6bb_1647833047_4022.jpg
 

돈이 아주 많다면 뭘 하고 싶어?” 친구들과 거나하게 취한 밤, 실없는 농담 사이로 등장한 질문이었다. 저마다 즐거운 상상들이 이어진다. 볕 좋고 물 좋은 시골에 근사한 별장을 차린다든가, 바람을 맞으며 한강변을 달릴 스포츠카를 산다든가, 미래를 위해 주식을 사겠다는 답도 있었다. 그 와중에 내가 던진 한마디는 무엇이었을까. 딱히 이렇다 할 대답을 못했던 것 같다. 아주 오래전부터 돈보다 시간을 쓰는 일이 사치라는 생각을 품고 있었기 때문에. 


우연히 만난 책의 제목이 가슴에 콕 박혔다. 속도를 가진 것들은 슬프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라져버리니까. 눈앞에 놓인 일상들이 마치 쏜살같이 달리는 기차의 차창 너머 풍경처럼 흐릿하게 느껴졌다. 우리는 흐르는 시간 속에서 얼마나 많은 것들을 놓치고 있을까. 작가는 사진으로 그 흐름을 늦춰보고자 했다. 카메라 뷰파인더로 속도를 붙잡으며 그 안의 슬픔을 들여다보고 이면에 존재하는 빛나는 순간들에 대해 말한다. 속도를 가진 것들은 슬프다』는 유한한 시간의 슬픔과 속도에 밀려 잊혀진 아름다움에 대한 단상이다.


책을 읽으며 돈이 아주 많다면 무엇을 할 지에 대해 다시 생각했다. 나는 순간을 소유하는 일에 쓰고 싶다. 이를테면 차를 마시며 정신없이 흘러가는 현실의 속도에서 벗어나는 것. 그렇게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을 가꿔 나가고 싶다. 그러면 유한한 시간의 슬픔 앞에서도 돌아봤을 때 웃음짓는 일이 많아지지 않을까





27bb2be7b421d09b51f3df67d09db6bb_1647832351_8191.jpg


 

속도를 가진 것들은 슬프다』 

• 도서명 : 속도를 가진 것들은 슬프다
• 저자 : 오성
• 발행 : 오도스
• 페이지 : 216P 
• 가격 : 1만 4800





<사진&카메라 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추천 콘텐츠
  • 추천 콘텐츠가 없습니다.
안내
해당 페이지는 DCM 온라인 정기구독 서비스입니다.
온라인 정기구독에 가입해 DCM의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