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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에디터가 조명한 뷰 포인트
임채욱 개인전, 숨은 고양이 찾기, 서촌 채도 작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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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관리자
  • 202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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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천국으로 가는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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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 Mountain 2202, Archival Pigment Print on Hanji, 107x300cm, 2022


보더리스. 요즘 참 많이 듣는 단어다. 경계가 없는, 경계선이 불분명한. 또는 경계를 너머 하나로 아우르는 것. 여기 그림과 사진의 경계를 허무는 작품이 있다. 한 폭의 산수화 같지만 붓이 아닌 카메라로 그려 낸 분명한 사진이다. 한국 산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새롭게 조명하는 임채욱 작가의 사진전 <Blue Mountain>이 오는 5월 22일까지 갤러리을지로에서 열린다. 그는 지난 10년간 여러 산을 오르며 쪽빛으로 물든 산능선을 독자적인 시선으로 카메라에 담아 왔다. 자연의 색으로 겹겹이 물든 첩첩산중.그러나 단 한 번도 똑같은 산을 본 적이 없다고 작가는 말한다. 그 초현실적인 풍경은 전통 한지에 인화돼 한층 그윽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이번 신작에서는 산 중첩에서 시야를 확장해 능선 너머 남해의 수많은 섬들, 바다로 흐르는 은빛 섬진강 물길 등을 담아 냈다.


이번 전시가 열리는 갤러리을지로와 같은 건물에 위치한 임채욱 작가의 작업실에서도 작품 제작 과정을 엿볼 수 있다. 그가 촬영을 위해 지리산 노고단을 오를 때마다 떠올렸다는 레드 제플린의 <Stairway to Heaven>을 작업 현장을 담은 영상의 삽입곡으로 사용해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눈과 귀와 마음으로 보는 블루 마운틴. 우리 마음 속 우울한 블루를 희망찬 블루로 환기하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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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Mountain』 – 임채욱 개인전

• 전시명 : 블루 마운틴

•전시 장소 : 갤러리을지로 I 서울 중구 을지로 157 대림상가3층 가열 372

• 전시 기간 : 2022년 4월 1일(금) ~ 5월 22(일)

• 관람 시간 : 화-토요일 오후 1시 - 오후 7시, 일요일 예약제 관람, 월요일 정기 휴무





BOOK

바야흐로 ‘나만 없어 고양이’라는 한탄이 유행하는 고양이의 시대다. 모두가 고양이를 좋아하는 것만 같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고양이는 이렇게 사랑받는 존재는 아니었다. 고양이는 대체로 도로를 어지럽히는 존재 또는 가까이 하기 힘든 영물로 여겨지곤 했다. 어떤 식으로든 우리가 반려할 만한 생명체라는 인식은 주변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다. 고양이는 어떻게 우리 곁에 다가와 모두에게 사랑받는 존재가 된 걸까? <숨은 냥이 찾기-우리보다 조금 더 따뜻한 고양이의 시간>은 네이버 동물 콘텐츠 ‘동그람이’에 고양이 사진과 칼럼을 게재하며 이름을 알린 고양이 사진작가 진소라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사진 활동의 계기가 된 길고양이 뽀또와의 첫 만남을 시작으로 동네 고양이들을 촬영하며 느낀 감정들, 뽀또와 오레오를 집에 들이며 고양이 집사로 거듭난 사연과 더불어 전국 방방곡곡 고양이를 찾아 여행을 다니며 겪은 수많은 이야기를 엮었다.


작가의 사진에는 길에서 살아가는 고양이들의 고단한 삶 속 행복한 순간들이 담겨 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덧 입가에 웃음이 스민다. 어쩌면 이런 애정 어린 마음들이 모여 고양이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으로 이어진 게 아닐까. 고양이가 갑자기 특별한 존재가 된 게 아니다. 사랑은 눈을 뜨게 만든다.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게 보게 한다. 작가는 고양이를 통해서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태도를 배울 수 있었다고 전한다. 그의 시선을 통해 우리 또한 분명 삶과 세상을 밝게 보는 마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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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냥이 찾기-우리보다 조금 더 따뜻한 고양이의 시간』

• 도서명 : 숨은 냥이 찾기 - 우리보다 조금 더 따뜻한 고양이의 시간

• 저자 : 진소라

• 발행 : 야옹서가

• 페이지 : 344P

• 가격 : 1만 7500원





PLACE
사진이 실재하는 물성을 가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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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실재하는 물성을 가질 때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온다. 디지털의 편의성은 늘 아날로그의 자리를 위협하지만 여전히 우리가 직접 촬영한 사진을 인화하거나 사진 앨범, 사진집과 같은 형태로 사진을 향유하는 이유다.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현상, 스캔만 한 뒤 온라인에서만 소비하는 사람에게는 꼭 서울 서촌에 위치한 채도 작업실을 추천해주고 싶다. 직접 사진을 인화하는 과정을 통해 사진이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하는지, 수많은 사진집을 톺아 보는 수업을 통해 인화한 사진이 어떻게 한 권의 스토리가 되는지 알아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사진을 기반으로 하는 다목적 공간 채도 작업실은 필름을 기반으로 사진 작업을 이어가는 사진가에게 프라이빗한 아지트 같은 곳이다. 이곳에서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클래스를 운영한다. 그 중 매달 진행되는 흑백 사진 암실 클래스는 직접 찍은 필름을 8×10 밀착 인화, 확대 인화해보거나 5×7 사진 엽서 사이즈로 인화해보는 클래스다. 루페로 현상한 필름들을 살펴보고 암실에서 인화를 진행하기까지 사진 전공자가 1:1로 과정을 상세히 알려주기 때문에 사진 암실 경험이 없는 사람도 전 과정을 오롯이 체험 가능하다. 채도 작업실에서는 이외에도 사진 역사 속에서 다양한 사진 장르와 기법의 시작을 알린 세계적인사진 작가들의 이름을 익히고 그들의 작업을 감상하며 사진에 대한 시야를 확장해보는 소규모 사진사 클래스를 진행한다. 흑백 사진 암실 클래스 참여자도 자유롭게 채도 작업실 내 사진집 열람이 가능하다. 여름부터는 사진과 관련된 새로운 클래스가 오픈된다고 하니 채도 작업실의 소식을 가장 빠르게 전하는 인스타그램 채널(@chaedo.workroom)을 미리 팔로해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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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촌 채도 작업실』

채도 작업실의 모든 클래스는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chaedo.workroom)을 통해 오픈되며, 다이렉트 메시지로 신청을 받는다.
• 장소 : 서울 종로구 사직로9길 23 3층





<사진&카메라 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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