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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M 사진 공모전 : 독서
'꽃'을 주제로 진행된 DCM 사진 공모전의 수상작 14개를 소개합니다.
  • 갤러리
  • 최고관리자
  • 20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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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P(Typ 240) / Summilux-M 50mm f/1.4 ASPH / F2.8 / 1/500초 / ISO 200 


First prize
고백

박종대

고백을 앞두고 꽃을 사기 위해 간 지인의 매장에서 꽃다발이 완성되기를 기다리며 돌아보니 빛이 예쁘게 들어오고 있었고 지인의 취미였던 요리책이 보였습니다. 생업이 요리를 하던 상황이었는지라 요리책을 책상에 올려 두고 근처에 있던 작은 꽃 몇 송이를 명주실로 묶어 책 위에 올려두고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이때 당시 저는 좋아하는 모든 것을 한 프레임에 담아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DCM 코멘트

나무의 질감과 아늑한 공간의 분위기, 배경으로 은은하게 스며드는 자연광, 책 위에 엮인 꽃까지 잘 짜여진 연출처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눈이 즐거운 사진이었습니다. 사진에 담긴 따뜻한 분위기처럼 그날의 고백도 훈훈하지 않았을까 상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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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5D Mark III / SIGMA 50mm F1.4 EX DG HSM / F2.2 / 1/320초 / ISO 100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이상곤

올해로 네 살 된 조카가 한 명 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삼촌이 반가웠는지 동화책을 가져와서는 엄마랑 아빠가 읽어준 대사를 기억하고 따라 흉내를 내며 옹알옹알 하더라고요! 스마트폰도 좋지만 우리 조카가 종이의 질감과 감성을 오랫동안 기억하고 지금처럼 책을 가까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DCM 코멘트

책을 앞에 두고 있지만 왠지 모르게 장난기 가득한 개구쟁이의 모습이 연상되었습니다. 읽고 있는 책이 아기 돼지 3형제여서일까요, 4살이라는 나이 때문일까요? 한창 장난기 많을 나이, 진득하게 책도 읽을 줄 아는 아이로 자라길 함께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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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A7 III / SIGMA 24-70mm F2.8 DG DN–Art / F3.2 / 1/160초 / ISO 500

첫 사진집을 사고 보던날

황영택

작년 여름 복학을 하기 전 부산에 잠깐 있을 때였습니다. 별리라는 사진집을 구매하고 그 옆 카페에 가서 천천히 사진집을 보던 중에 조명을 보고 카메라를 켜 셔터를 눌렀습니다. 집에 와서 사진을 보며 ‘이야 이거 그림 괜찮다!’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DCM 코멘트

사진 애호가들에게 첫 사진집은 누구에게나 기억에 오래 남는 대상입니다. 카페의 멋진 분위기와 조명 아래 사진집을 멋지게 담아 더 오랫동안 독자분의 기억에 즐거운 시간으로 남아있을 듯 합니다. 카페 분위기가 좋아 같은 자리에서 사진을 남겨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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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asonic DC-G9 / OLYMPUS M.ZUIKO DIGITAL ED 12-40mm F2.8 PRO / F3.2 / 1/100초 / ISO 320

사람과 책

신상규

시간 여유가 있으면 대형서점으로 향합니다. 다양한 책들을 읽고 새로 나온 사진 관련 책들을 보기 위해 자주 갑니다. 요즘은 전자책도 많이 보지만 페이지를 넘기며 책 내음을 느낄 수 있는 서점의 향기는 즐깁니다. 사진을 취미로 하면서 느끼는 점은 갈수록 관련 서적이 줄어듦이 피부로 와 닿습니다. 자주 가는 대형 서점들 중에 올해만 해도 을지로 아크앤북, 잠실 반디앤루니스, 오리 영풍문고의 폐점을 바라보면서 출판업계의 어려움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향후 교보문고 외에 살아남을 수 있는 대형서점이 몇이나 될까 싶습니다. 옛날에는 참 많았던 동네 서점들이 그립습니다. 독서 공간이 점점 사라져 가는 한국 사회에서 사람과 책에 대한 생각이 깊어지는 요즘입니다.


DCM 코멘트

책을 포함해 아날로그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들이 눈에 띄게 사라지고 있는 시점입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손끝으로 느낄 수 있는 감각이나 냄새, 독자분의 사진과 같은 공간의 분위기 등 아날로그만의 매력이 사라진 것은 아니어서 언젠가 다시 유행하는 날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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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A7 III / FE 85mm F1.8 / F6.3 / 1/400초 / ISO 400

바라보다

박주원

여행지에서 일몰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붉은 빛으로 물들어 가는 바다를 보며 감탄하고 있는데 한쪽에서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고 계시는 여자분을 보게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잘 어울려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고 싶었기에 최대한 사색에 방해가 되지 않게 피사체의 뒤쪽에서 무음 셔터로 담아냈습니다. 추후 모델분께 찍은 사진을 보여드리며 사진 사용에 대한 동의를 구했고 흔쾌히 허락하셔서 메일 주소를 받아 사진을 보내드렸습니다.


DCM 코멘트

해가 지는 노을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의 배경과 책을 읽는 피사체가 한데 어우러져 감성적인 영화 속 장면을 보고 있는 듯합니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사연이 기분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사진 촬영자와 촬영 대상 모두 즐거운 사진 생활을 이어가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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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PowerShot SX70 HS / F4.5 / 1/125초 /ISO 800

너를 기다리며…

한정혜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창밖에는 봄비가 따스하게 내린다. 어떤 향기로 다가올까 상상하며 너를 기다린다. 아주 오랜시간 동안 너를 기다렸다. 사실은 겨울부터 너를 기다렸다.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


DCM 코멘트

색이 없는 흑백 사진 속에서 은은한 온기가 느껴집니다. 누군가를 기다리며 책을 읽었다는 사연 때문일까요? 느린 셔터 속도를 사용해 책 속 내용이 흐리게 표현된 점 또한 묘한 분위기를 살리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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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6D Mark II / EF 24-70mm F2.8L II USM / F11 / 1/160초 / ISO 200


선생님의 독서

조경래

시골의 작은 학교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독서를 하며 아이들을 기다리는 선생님의 모습 속에 어린 시절 추억을 그리워하는 제 마음을 함께 넣어 촬영하였습니다.

DCM 코멘트

어린 시절 외갓집 시골 동네에는 전교생이 채 30명도 다니지 않는 자그마한 초등학교가 있었습니다. 그 학교를 닮은 풍경에 오랜만에 추억여행을 다녀온 듯합니다. 누구나 어린 시절의 학교는 애틋한 추억으로 남아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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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5D Mark IV / EF 24-70mm F2.8L II USM / F2.8 / 1/50초 / ISO 160

책 볼 때가 행복해요!

이성길

소중한 우리 아기 로운이가 3개월 차일 때 촬영한 초점책 보는 모습입니다. 초점책을 볼 때마다 환하게 웃는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워서 이렇게 사진으로 촬영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책을 좋아하는 아빠를 닮아서 아가 때부터 책 보는 것을 좋아하나 봅니다.


DCM 코멘트

아기를 보는 시선에 애정이 가득해서 보는 사람도 슬며시 웃음짓게 되는 기분 좋은 사진입니다. 문득 아이가 어떤 모습으로 자라고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지금도 환하게 웃는 천진난만한 모습 그대로이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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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610 / TAMRON SP 15-30mm F2.8 Di VC USD / F2.8 / 1/160 초/ ISO 100

지식의 흐름결

차상철

책에 담긴 지식은 시간을 따라 과거에서 현재, 그리고 미래로 흐릅니다. 그 흐름결의 밀려옴이 머문 곳에서 한 권의 책을 펴 들면 오늘도 나의 지식창고는 한 켠

늘어납니다.


DCM 코멘트

책장의 선을 이용해 장면의 한 가운데 소실점을 만들어 몰입감이 빛나는 사진입니다. 장면을 파악하는 노련한 시선과 빠른 순간 포착에서 독자분의 숙달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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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A9 / FE 24-70mm F2.8 GM / F5.6 / 1/400초 / ISO 800


책 읽기 좋은 계절

양희수

초여름 남해 여행 중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에어컨 없이 그늘에 앉아 있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온도에 좋아하는 주제의 책을 읽으며 보냈던 시원한 시간을

담아보았습니다.


DCM 코멘트

뻥 뚫린 베란다 너머 산에서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부는 장면이 떠오르는 사진입니다. 책을 읽는 사람이 아닌 풍경에 초점을 맞춰 마치 필름 사진처럼 은은하게 흐려진 표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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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80D / SP 35mm F1.8 Di VC USD / F1.8 / 1/49초 / ISO 160

 

동상이몽

송창훈

엄마의 책 읽으라는 잔소리에 둘째 녀석은 조금 읽는 척하다 피곤했는지 어느 사이 잠이 들어 버리고 오빠인 첫째는 그런 동생 옆에서 아랑곳하지 않고 독서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세 살 터울 현실 남매라 항상 분란이 끊임없지만 그래도 나란히 사이좋게 책도 읽고 스르륵 잠도 든 모습이 귀여워서 사진으로 담아두었던 겨울날의 추억입니다.


DCM 코멘트

정겨운 가족의 일상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한 사진입니다. 일본의 가족 사진집 다 카페 일기가 떠오르기도 하네요. 가족의 모습을 즐겨 담는 독자분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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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R / RF 35mm F1.8 Macro
IS STM / F9 / 1/2초 / ISO 100


책 속에서 풍랑을 만난 나

심규섭

연휴기간 평소에 관심있었던 분야의 책을 한권 샀습니다. 책 속의 바다에서 느긋하게 쉬고자 하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그 바다는 고요한 바다가 아니었습니다. 생소한 용어, 현학적인 문장들이 거대한 파도가 되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려는 저를 막아 섰습니다. 그때의 기분을 사진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DCM 코멘트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독자분의 사진을 보며 독서라는 주제로 참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진가의 개성과 생각을 어떻게 사진에 녹여낼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진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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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Z 7 / NIKKOR Z 24-70mm f/4 S / F8 / 1/250초 / ISO 1600


인공지능이 쓸 수 없는 시

오성훈

이제는 종이가 아니라 기계로 독서하는 시대입니다. 수십 권의 책도 태블릿 PC 하나 안에 다 들어가 있으니 한없이 가볍고 편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편리함이 줄 수 없는 그 감성을 잃어버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DCM 코멘트

종이로 된 책의 감성을 소중히 여기는 이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사연에 절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우리 삶은 점점 풍요로워지는데 어쩌면 그 안에서 느끼는 감정들은 삭막해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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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Galaxy S10 5G / F1.5 / 1/1250초 / ISO 50 


보는 방법 

곽동선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는 비행기 안이었습니다. 창문으로 스며드는 빛줄기가 편하게 책을 읽으라는 듯 빛을 비춰 주었습니다. 책 위에 비추는 빛이 맘에 들어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DCM 코멘트

흑백 사진 특유의 강렬한 대비가 책 위로 떨어지는 빛을 더욱 멋있고 드라마틱하게 표현해주는 듯합니다. 심도가 깊은 스마트폰 카메라의 특성 덕분에 손과 책의 질감도 선명하게 담겨 흑백 사진과 잘 어울립니다.


 

<사진&카메라 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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