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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M 사진 공모전 : 여름
'여름'을 주제로 진행된 DCM 사진 공모전의 수상작 12개를 소개합니다.
  • 갤러리
  • 최고관리자
  • 202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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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800D / SIGMA 28-70mm F2.8 EX DG / F4.5 / 1/400초 / ISO 100


First prize
물아일체


심건우

국내에서 가장 긴 해수욕장으로 알려져 있는 신안군 임자도의 대광해수욕장입니다. 작년 이맘때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가서 찍은 사진 중 하나로 서해의 나른한 일몰을 느끼며 붉게 일렁이는 바다의 모습을 어머니와 함께 담아보았습니다.


DCM 코멘트

붉게 타오르는 바다의 일몰과 보케로 표현된 인물의 모습이 참으로 멋진 사진입니다. 해외의 어느 근사한 해변에서 촬영한 사진일 거라 생각했는데 훨씬 가까운 곳에 있었군요. 매달 독자분들의 사진을 보며 새삼스럽지만 우리 나라의 풍경도 어느 나라 못지 않게 감동적이라는 걸 느낍니다.






SONY A7R III / FE 16-35mm F2.8 GM / F8 / 1/640초 / ISO 100



그때 그 여름

임현우

친구들과 즉흥적으로 떠난 여름 여행이었습니다. 한여름 무더위를 뚫고 목장의 정상에 도달했을 때 흘린 땀이 식을만큼 시원한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드넓은 목초지를 돌아다니는 소와 파란 하늘까지, 진정한 여름이 느껴졌습니다.


DCM 코멘트

첩첩산중 끝까지 탁 트인 드넓은 시야가 독자분이 정상에서 맞이했을 시원함을 그대로 전달하는 듯합니다. 잔디에 앉아 바람을 느끼고 있으면 시간이 금방 가버리겠네요. 땅의 초록색과 푸른 하늘의 대조도 참 아름답습니다





Canon EOS 5D Mark III / EF 24-70mm F2.8L IS II USM / F8 / 1/320초 / ISO 2500


날려버리는 여름

박진수

끈적이는 습함과 뜨거운 무더위로 가득한 발리의 여름. 그러한 그곳에서 여행 중 만나는 계곡은 들어가지 않을 수 없었고 머리 끝까지 전달되는 시원함은 발리의 여름을 날려버리기 충분했습니다.


DCM 코멘트

한여름 무더위를 걷어내는 속 시원한 장면입니다. 사진을 보는것만으로도 멋진 폭포 아래서 사방으로 튀는 차가운 물방울을 맞고 있는 듯하네요. 독자분의 사진을 보며 많은 분들이 이번 여름의 더위를 한 순간이라도 잊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Canon EOS 5D Mark III / EF24-70mm f/2.8L USM / F7.1 / 1/1250초 / ISO 500

해바라기 밭에서

유채희

유난히 더위를 많이 타서 매년 해바라기를 꼭 찍어보고 싶다고 마음만 먹고 한번도 찍으러 가 본 적이 없었습니다. 올해는 더워도 꼭 만개한 해바라기를 보러 가고 싶어서 남자친구와 함께 서산으로 갔습니다. 생각했던 것처럼 날은 너무 무덥고 힘들었지만 노란 해바라기를 실제로 보니 너무 예쁘고 좋아서 더위도 잊은 채 열심히 찍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땀도 많이 나고 피부도 탔지만 여름 출사의 매력이 이런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무더운 여름 2주 동안 아름다운 모습을 마음껏 자랑한다는 해바라기 덕분에 행복했던 주말을 보냈습니다.


DCM 코멘트

소중한 사람과의 추억이 담긴 사진은 언제 보아도 기분이 참 좋습니다. 노란 꽃밭에 둘러싸인 모습이 마치 영화 포스터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무더운 여름이 지나간 자리에 즐거운 추억만 남은 것 같아 사진을 보는 저도 함께 즐거웠습니다.






DJI MAVIC AIR 2 / 24mm / F3.5 / 1/500초 / ISO 100

에메랄드 빛 로망스

김주연

뜨거운 여름,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서핑을 즐기는 연인의 모습을 드론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시선은 언제 보아도 매력적이지만 이렇게 유유자적 에메랄드 빛 바다 위 연인들을 보고 있으니 당장이라도 여름 바다로 달려가고 싶어집니다.


DCM 코멘트

오직 드론으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시야에 감탄이 나왔습니다. 이제 드론은 명실상부 소수 매니아들의 장난감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야를 선사하는 창작의 도구가 되었군요. 앞으로도 드론과 함께 독자분만의 특별한 사진 생활을 이어나가시길 응원합니다.






Nikon D850 / AF-S NIKKOR 24-70mm F2.8G ED / F8 / 1/500초 / ISO 800

한여름의 베나길 동굴

전종훈

우연히 사진으로 마주한 후 그 신비함에 끌려 무턱대고 찾아간 베나길 동굴. 포르투에서 리스본을 거쳐 동굴이 위치한 남부 라고스까지 운전만 여섯 시간, 그리고 보트를 타고 1시간을 더 가서야 만날 수 있었던 비밀의 장소입니다. 두 눈으로 마주한 베나길 동굴은 그 웅장함과 신비함뿐만 아니라 마치 자신을 찾아준 사람들을 주인공마냥 스포트라이트를 비춰주기까지 했습니다. 찾아간 시간에 비해 오랜 시간 머물 수 없어 아쉬웠지만 그 모습을 사진 속에 담아 당시의 기억과 기분은 오랜 시간 저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DCM 코멘트

중앙으로 쏟아지는 빛 덕분에 마치 종교의 성스러운 장소를 보고 있는듯한 신비로운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해외에서 보내는 소중한 시간, 돌아돌아 닿은 곳이지만 아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Canon EOS 5D Mark IV / EF 70-200mm F2.8L IS II USM / F4.5 / 1/640초 / ISO 100


그곳에 가면...

김요한

작은 시골마을의 한적한 해변은 참 평화롭습니다. 바쁠 것도, 걱정도, 경쟁도 없습니다. 어디가 하늘인지, 어디가 바다인지 구분되지 않는 그곳엔 잔잔한 바람에 일렁이는 파도 소리도 잠시 쉬어가라 이야기하는 듯합니다. 한가로운 어느 가족의 일상과 함께 그곳에 가면 언제나 나를 반겨주는 작은 선물들이 있습니다.

DCM 코멘트

마치 중형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떠오르게 하는 트리밍과 색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의 분위기가 보는 제 마음도 잔잔하게 위로하는 듯합니다. 이렇듯 평화로운 시간들이 그 자체로 독자분께 선물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ONY A7 IV / FE 24-70mm F2.8 GM / F7.1 / 1/320초 /ISO 100

천년고도의 여름날

김태원

늦은 여름에서 이른 가을로 넘어가던 어느 날 하늘이 너무도 좋았습니다. 온종일 경주를 산책하며 하늘 구경을 하다가 월정교에 다다랐을 즈음, 진득해진 노을빛이 물들어가는 풍경을 마주하게 되었어요. 월정교를 비추는 진득한 노을빛과 그 위로 부드러운 뭉게구름이 예뻐서 정말 행복해진 순간이었습니다.


DCM 코멘트

여름이 절정을 이룰 때면 솜사탕 같은 뭉게구름이 하늘을 가득 메운 멋진 풍경을 종종 마주하곤 합니다. 마침 이 코멘트를 남기고 있는 오늘도 그런 풍경을 만난 날이었는데요. 독자분의 행복 가득한 사연이 퍽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SAMSUNG GALLEXY A32 / F1.8 / 1/125초 / ISO 25

그 안의 우리

박주원

비가 온 뒤 세상은 더욱 매력적입니다. 어제와 다른 짙어지고 깊어진 세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가끔 바닥에 고인 빗물에 비친 반영은 현실과 다른 평행 세계를 비추는 것이 아닐까라는 상상을 일으키곤 합니다 그래서 기록합니다. 담아낸 사진에 한 여름 빗 속의 우리가 있습니다.


DCM 코멘트

장맛비가 만들어 내는 멋진 순간이네요. 비가 오면 카메라가 젖을까 걱정되어 사진을 찍으러 나가기가 참 어려운데요. 이런 장면이야말로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장점을 실감할 수 있는 장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Canon EOS R / RF24-105mm F4 L IS USM / F4 / 1/50초 /ISO 6400


밤으로 가는 길

심규섭

일몰 전후 매직아워에는 마음이 급해집니다. 순간순간 하늘이 빠르게 변하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면 지구의 자전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실감이 납니다. 하늘 아래에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행선지는 알 수 없지만, 도착지는 저와 같을 겁니다. 누군가에겐 하루의 끝이자, 누군가에겐 하루의 시작인 밤. 저 역시도 밤으로 가는 길에 있었습니다.


DCM 코멘트

사방이 고요한 가운데 타닥타닥 장작 타는 소리와 파도 소리가 공간을 채우는 낭만적인 순간을 상상해보았습니다. 코멘트를 작성하다 유튜브로 장작 소리를 틀고 함께 즐기고 싶어졌습니다. 마치 ASMR처럼 힐링이 되는 사진입니다.





RICOH GR3 / F5.6 / 1/500초 / ISO 100

 

한여름의 우정

오보석

호주 멜버른 근처의 한 해변에서 담은 사진입니다. 물놀이가 끝난 후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두 친구의 뒷모습을 시원한 하늘과 바다와 함께 담아보았습니다.


DCM 코멘트

보기만 해도 시린 푸른 하늘과 진득한 색감으로 표현된 장면의 여러 요소들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이국적인 풍경들이 계속해서 사진 구석구석을 살펴보게 하네요. 아직 마르지 않은 물기에서 반사된 강렬한 햇빛까지 여름의 분위기가 가득 전해집니다!




       SONY A7R IV / FE 35mm F1.4 GM / F5.6 / 1/1000초 / ISO 100


그물

임성태

2022년 5월에 결혼식을 올리고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났습니다. 코로나19로 결혼식을 연기하게 됐는데 저희 부부는 결혼식에 대한 걱정보다 ‘몰디브를 갈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감이 더 컸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몰디브의 날씨는 여름과 휴양지를 좋아하는 저희 부부에게는 매우 환상적이었습니다.아름다운 날씨에 취해 선크림도 잊고 정신없이 뜨거운 여름을 만끽한 덕분에 여행 첫날부터 온몸에 화상을 입게 됐습니다.


DCM 코멘트

신혼의 설렘이 한가득 전해지는 사연에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네요! 투명한 바다에 반사된 햇빛이 마치 보석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여름을 좋아하는 사람의 특별한 시선이 느껴져 참 기분 좋은 사진입니다.



 


<사진&카메라 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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