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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드로잉, 명확한 선과 형태를 표현하기 위해 음영 따위를 포함하지 않는 드로잉을 말한다. 요즘은 태블릿 PC와 터치 펜을 사용해 사진 속 윤곽선을 따라 그리면서 사진을 그림으로 만드는 작업을 뜻하기도 한다. 사진을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로 표현할 수 있어 라인 드로잉에 직접 도전하는 사람도 있고 SNS나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유료로 라인 드로잉을 의뢰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하나의 장르가 된 라인 드로잉을 손가락 터치 몇 번으로 손쉽게 완성할 수 있는 앱이 있다. 바로 Olli by Tinrocket이다.
틴 로켓(Tinrocket)은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앱 개발사로 사진을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바꾸는 Olli by Tinrocket 외에 사진을 수채화로 만들 수 있는 Waterlogue, 모자이크 이미지로 만드는 Percolator 등 예술과 디자인, 기술의 경계를 허무는 재미난 앱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Olli by Tinrocket은 일상에서 포착한 평범한 사진을 멋진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동영상을 기발한 애니메이션으로 바꿔준다.
▲ 컬러감이 각기 다른 총 20가지 이상의 프리셋 필터가 제공되며 수동으로 밝기, 대비, 디테일, 선 굵기 등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직접 사용해보니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직관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수동 모드가 좀 더 만족스러웠다.
위 사진과 같이 선 굵기나 대비를 다르게 조정하면 사진 하나로 그림체가 다른 작품을 만들 수 있다. 대체적으로 색감이 많이 들어간 사진이 보정 폭이 넓어 다양한 효과를 적용하는 재미가 있었다.
▼ (왼쪽) Olli by Tinrocket로 완성한 일러스트레이션, (오른쪽) 원본 사진
풍경 사진, 반려 동물 사진 등을 그림으로 만들어 삽화로 활용해도 좋고 아이 사진으로 특별한 스토리 북을 만들어도 좋을 듯하다. 라인 드로잉에서 가장 어려운 채색 선택도 Olli by Tinrocket에서는 기존 색을 바탕으로 폭넓게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사진으로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어 보고 싶은 사람, 사진을 더욱 특별하게 기록하고 싶은 사람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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