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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M 사진 공모전 : 음식
'음식'을 주제로 진행된 DCM 사진 공모전의 수상작 14개를 소개합니다.
  • 갤러리
  • 최고관리자
  • 20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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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JIFILM X-T3 / XF18-55mm F2.8-4 R LM OIS / F8 / 1/250초 / ISO 100


First prize
깔끔한 한상


박찬홍

친한 지인이 가게를 새로 오픈해서 놀러 갔다가 찍게 된 사진입니다. 처음엔 사진을 찍을 계획이 아니었는데 메뉴판에 있는 음식 사진들이 약간 아쉬운 듯해서 예쁘게 찍어주고 싶은 마음에 야외 테이블로 가지고 나가 촬영을 했습니다.



DCM 코멘트

군더더기 없는 단순한 구성이 인상적인 사진입니다. 덕분에 메인 디쉬 뿐만 아니라 한 상에 나오는 여러 가지 요소들 모두에 시선이 머무네요. 맛깔스러운 사진 한 장이 백 마디 설명보다 더 큰 홍보가 되는 요즘, 새로운 가게를 시작하는 친구분께 큰 도움이 될 듯합니다.






Canon EOS R / SIGMA 50mm F1.4 DG HSM–Art / F2.8 / 1/320초 / ISO 3200


파를 품 게


박지훈

집에서 어머님, 짝꿍과 함께 대게찜을 먹은 다음날 해장으로 남겨둔 대게 1마리를 이용해서 대게라면을 끓였습니다. 집에서 처음 만들어 먹어보는 거라 그런지 더 맛있더라구요. 만들면서 게딱지를 마지막에 담고 쪽파를 쫑쫑 썰어서 게 앞쪽으로 게거품처럼 올려서 담아봤습니다. 나가서 먹는게 여러 가지로 신경 쓰인다면 집에서 재료 구입해서 만들어 먹는게 더 맛있고 추억도 만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DCM 코멘트

평범해보이는 사진 속에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가 숨어 있었군요. 사진을 다시 보니 한 그릇에 담긴 정성이 생생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어쩌면 요리를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는 맛이 아니라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경험이지 않나 싶습니다.






Canon EOS R / SIGMA 50mm F1.4 DG HSM–Art / F1.8 / 1/400초 / ISO 800


귀여운 점심

박해인

휴가 기간에 우중충한 날씨로 인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어떤 걸 하면서 시간을 보낼까 고민하던 중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나를 위한 한끼 식사를 예쁘게 만들어 대접해 보고 싶었습니다. 심심했던 나의 휴가가 귀여운 한 끼 식사로 특별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DCM 코멘트

우리가 스스로를 위해 요리를 하는 일이 얼마나 있을까요? 항상 누군가를 주기 위한 요리를 고민하면서 나에게 주기 위한 요리를 고민하는 시간은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저 배를 채우기 위한 한 끼가 아니라 스스로를 보다듬는 위로가 됐을 거라 생각합니다.






FUJIFILM X-Pro3 / XF35mmF1.4 R / F5.6 / 1/340초 / ISO 800

예쁜 브런치 한 상

박준태

바이크를 타고 강화도를 여행하던 중 우연히 들어간 카페에서 먹은 브런치 사진입니다. 이날은 이른 아침 출발해 공복으로 바이크를 탔는데요. 배가 너무나도 고픈 와중에도 정성 가득한 플레이팅을 보고는 사진으로 남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마침 빛이 좋아서 더 예쁜 사진으로 남았습니다.


DCM 코멘트

배가 꺼질 듯 고프더라도 예쁜 플레이팅 앞에서 카메라를 드는 일은 참을 수 없죠. 선명한 색으로 담긴 음식들이 참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은은하게 번진 빛은 필터를 사용한 걸까요? 색다른 표현이 플레이팅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듯합니다.






FUJIFILM GFX 100S / GF110mmF2 R LM WR / F2 / 1/40초 / ISO 200

덕(Duck)업일치

박종대

평소 소통만 하던 인스타그램 친구 분과 처음 만나 출사를 함께 했습니다. 한강 여기저기를 걸어다니며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노을을 찍다 우연히 발견한 구스아일랜드 팝업 매장에서 노을을 보며 피자에 맥주를 곁들여 같이 식사를 했습니다.


DCM 코멘트

SNS가 우리 사회를 이루는 중요한 요소가 된 지 오래지만 아직도 온라인에서 만난 인연이 오프라인까지 이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참 묘합니다. 하지만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이 만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이야기는 참 기분이 좋네요. 두 분이 함께하는 사진 생활이 오래 지속되길 바랍니다.






Nikon D750 / AF-S NIKKOR 50mm f/1.8G / F2.2 / 1/125초 / ISO 1000

커피 한 잔의 의미

정종윤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자주 가던 카페에서의 기록입니다. 늘 마시는 카페라테에 늘 보던 라테아트지만 여자친구는 매번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 하네요. 그런 모습을 저의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항상 라테만 마시는 저의 여자친구는 현재는 하나뿐인 아내가 되었습니다.


DCM 코멘트

인스타그램의 영향일까요? 요즘은 먹고 마시며 느끼는 맛만큼이나 찍는 맛을 즐기는 일이 많아진 듯합니다. 사진가가 특별한 순간을 만났을 때 카메라를 꺼내 셔터를 누르는 마음과 예쁜 음식과 음료를 사진으로 남기는 마음이 비슷하지 않을까요. 독자분이 아내가 된 여자친구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은 것처럼요.






Canon EOS 80D / EF-S 17-55mm F2.8 IS USM / F2.8 / 1/160초 / ISO 640


끓이기 전

이대규

왜 이렇게 맛있는 곳을 졸업하고 알았을까요. 졸업하고 오랜만에 학교로 찾아갔을 때 뒤늦게 알게 된 억울함을 풀고자 찾아간 ‘이나경 송탄 부대찌개’. 제가 생각하는 부대찌개 그 자체를 보여준 수원 맛집입니다. 자주 찾아갈 여건이 생겼으니 다시 방문하기로 기약했습니다.

DCM 코멘트

참 이상한 일이지요. ‘학교를 졸업하고 나니 무언가 더 좋아졌다’라는 레퍼토리는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그리고 그 중 가장 아쉬운 점 역시 음식과 관련된 이야기지 않나 싶습니다. 개방 조리개로 흐려진 모습이 왠지 독자분의 아쉬운 마음을 아련하게 표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amsung Gallexy Note 20 Ultra / F1.8 / 1/39초 / ISO 160

간장게장! 참을 수 없어요

권오성

하루 일과를 끝내고 소소한 회식을 위해 찾은 맛집! 간장게장 전문집이었는데요. 주방장님께서 너무나도 맛깔스럽게 플레이팅을 해주셔서 급하게 스마트폰 카메라로 담아 본 사진입니다.


DCM 코멘트

초록, 주황, 빨강, 검정까지 여러 색이 다채롭게 어우러진 모습이 참 맛깔스럽습니다. 음식은 눈으로 먼저 먹는다는 말이 있지요. 간장게장은 굳이 여러 말을 하지 않아도 고개를 끄덕이게 될 만큼 맛있는 음식이지만 플레이팅 덕분에 더 맛있는 한끼였을 듯합니다.






TAMRON SP 24-70mm F2.8 Di VC USD / F6.3 / 1/400초 / ISO 720

눈으로 먹는 휴식

정재훈

사진 찍기 전부터 카페 가는 걸 좋아했습니다. 카메라를 사고 나서는 카페의 분위기를 담아내고자 친구들과 더 자주 다녔습니다. 사진에 주제를 담아보고 싶어 ‘눈으로 먹는다’는 걸 표현해보고자 한입 먹은 케이크를 찍는 카메라에 초점을 두고 찍어봤습니다.


DCM 코멘트

요즘 카페에 가보면 독자분의 사진처럼 음식을 맛보기 전에 사진을 남기는 사람들을 참 자주 봅니다. 진지하다 못해 비장한 표정으로 사진을 찍던 그 모습이 떠

올라 슬며시 웃음이 나왔습니다.






Canon EOS R / RF50mm F1.8 STM / F4.5 / 1/125초 / ISO 500


두 시의 풍미

김미애

당근 라페와 얇게 저민 햄의 조합은 헤어나올 수 없는 맛을 연출해냅니다. 단짠이란 말이 그냥 나오지 않은 것처럼요. 끼니를 같이하며 정을 나누듯 브런치를 나누며 친구와 나누는 근황 토크는 각자의 삶을 다독여주고 되돌아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됩니다. 메뉴가 무엇인들 뭐가 중요할까요? 브런치를 먹기 위한 두 시의 만남은 그렇게 온기를 뿜으며 아름다운 풍미를 냈습니다.


DCM 코멘트

손을 대면 ‘바삭’하는 소리를 낼 것 같은 빵의 질감이 섬세하게 표현된 멋진 사진이었습니다. 입 안에 달고 짠 브런치의 맛이 감도는 듯하네요. 친구분과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한껏 담긴 사연도 사진의 맛을 돋우어 주는 요소처럼 느껴집니다.






Panasonic LUMIX G7 / LUMIX G VARIO 14-42mm F3.5-5.6 ASPH MEGA OIS II / F4.4 / 1/60초 / ISO 320

 

Borough Market, 런던 #1 빠에야 준비 끝!!

차상철

마켓은 그 지역 사람들이 얽히고 설켜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여행 중 즐겨 찾는 장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함께 나눌 음식을 준비하는 이들의 손은 분주해집니다. 시장기를 해결할 요령으로 이곳 저곳기웃거리다 강한 주황색에 끌려 발걸음을 멈춘 빠에야 식당 요리사의 경쾌함을 렌즈에 담아 보았습니다.


DCM 코멘트

분주한 시장의 현장감이 가득 느껴지는 사진입니다. 특히 손님들의 음식을 준비하는 요리사들의 표정이 행복해 보여 사진을 계속해서 들여다보고 싶어지네요. 앞에 있는 손님들도 웃는 얼굴로 일하는 요리사들의 표정을 보면 몇 배로 맛있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상상해보았습니다.




       
SONY A7 III / FE 24-70mm F2.8 GM / F3.5 / 
1/60초 / ISO 1600


달달한 케이크

한정혜

한참이나 고르고 골라서 가장 부드럽고 달콤하게 보이는 케이크를 선택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집으로 향했습니다. 하나의 촛불을 켜고 케이크의 부드러움과 달달함을 기대하며 마주 앉았습니다. 그날은 남편 60번째 생일이었습니다. Happy birthday to you~


DCM 코멘트

케이크처럼 그 자체로 선물이 되는 음식이 또 있을까요? 체리 위 차르르 흐르는 윤기와 케이크처럼 부드럽고 달달한 마음이 가득 담긴 사연이 더해져 사진이 참 따듯하게 다가왔습니다. 남편분의 생신을 함께 축하드립니다.





 

       
Nikon Z 6 / МС Мир-24Н 2/35 / F8 / 1/200초 / ISO 100


민트초코, 참을 수 없는 유혹

신재균

무더운 여름날, 시원함을 찾고 있던 전 하나의 아이스크림과 만났습니다. 바로 민트초코. 혹자는 싫어하지만 저에게는 이 더운 여름을 날 수 있는 단비와도 같은 음식이었습니다. 한 스푼, 두 스푼 먹던 와중에 지금의 느낌을 남기고 싶어 남긴 사진입니다. 다른 분들도 무더운 여름 입 안이라도 한없이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민트초코를 드셔보셨으면 좋겠습니다.





DCM 코멘트

민트초코파와 반 민트초코파. SNS를 뜨겁게 달군 소재이지요. 저도 친구들과 이 주제를 가지고 한참동안 논쟁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다시 한번 이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할 때 아이스크림처럼 차가운 빛으로 민트 특유의 파란색을 그대로 살린 이 생생한 사진을 보여주면 설득이 쉬워지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Nikon D750 / AF-S NIKKOR 24-70mm f/2.8G / 
F4 / 1/60초 /ISO 250


로즈마리 하이볼에 취하다

아영

작년 친구들과 걸어서 여행하던 지리산. 아직 밤은 쌀쌀한 날씨였고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만 같았습니다. 우연히 근처에 건너 건너 아는 지인의 집이 있다는 얘기에 무작정 연락해 보았습니다. 흔쾌히 초대해 준 친구는 도시에 살다가 귀농하여 산속에 자신만의 놀이터를 만들어 텃밭을 꾸미는 중이었습니다. 호박, 옥수수, 콩 등의 작물들과 각종 허브를 키우던 친구는 배고프냐고 물어보고는 직접 밭에서 딴 작물들로 파스타를 만들기 시작했고 잠시 밖에 나가 로즈마리를 따 와서는 하이볼 위에 올려주며 그 날 우리의 방문을 상쾌하게 환영해주었습니다.




DCM 코멘트

여행 속 우연이 만드는 설렘과 즐거움이 한껏 담긴 사진과 사연이었습니다. 사진 속 인물의 표정이 너무나도 즐거워 보여 사진을 보는 저도 마치 여행을 함께하고 있는 것처럼 마음이 들떴습니다.



 

<사진&카메라 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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