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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GALLERY : FIRST
김중만 작가의 갤러리 그리고 새로운 도구
  • 갤러리
  • 최고관리자
  • 202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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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니 A1 / FE 24-105mm F4 G OSS / 52mm / 조리개 우선 AE(F16, 1/125초) / ISO 1000 ⓒ 김중만

 
FIRST
김중만 작가의 갤러리 그리고 새로운 도구 

사진 작가 김중만. 한국 사진사의 한 획을 그은 그가 그림 도구 대신 카메라를 든 지 올해로 49년이 됐다. 김중만이 사진을 통해 한결같이 전해온 메시지는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이다. 작품 속에서 생명의 아름다움과 추함, 역겨움이 모두 느껴지도록 사진 작업을 해온 그는 최근 작업으로 ‘달의 눈물’과 ‘새들의 비밀’, ‘뚝방길’을 선보였다. 메탄가스와 악취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들어가지 못하는 곳에서 달과 새를 담은 사진 작업으로, 이를 위해 김중만은 매순간 서슴없이 몸을 던진다. “사진의 중요한 기준은 완성도다. 얼마나 깊이가 있는지, 얼마만큼의 피와 땀이 그 사진에 녹여져 있는지, 눈물과 통증이 얼마나 심한지에 따라 작품의 완성도가 달라진다”고 할 만큼 그는 사진에 더 몰입하고자 하는 갈증으로 끝없이 추구하고, 노력하고, 성숙해지길반복한다.


스스로에게 ‘끝없이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는 수식어를 부여하는 김중만은 오랜 세월 사진에 몰두할 수 있었던 이유를 사진과 카메라만 보면 솟구치는 뜨거운 피 즉, 열정이라 말한다. 그가 두려움 없이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고 도전을 이어가는 이유다. 중형 카메라, DSLR을 고수해온 김중만이 돌연 미러리스라는 새로운 도구를 선택한 데는 아들의 역할이 컸다. 아들 김네오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김중만 작가와 산 속, 아프리카 등지에서 시간을 함께 보내며 영향을 받았고 결국 같은 사진 작가의 길을 걷고 있다. 몇 년 전 김중만 작가는 선배이자 동료의 마음으로 김네오 작가에게 중형 카메라를 선물했다. 그럼에도 김네오 작가는 고가의 크고 무거운 중형 카메라 대신 작고 가벼운 소니 미러리스 A7 시리즈를 택했고 이는 김중만 작가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렇게 김중만 작가의 손에 들린 사진 도구가 바뀌게 된 것이다.


김중만 작가는 “가볍기도 하지만 화질, 빠른 오토 포커스 등 카메라 기술이 월등히 진보했다는 사실을 흠뻑 느낄 수 있었다. 기술의 발전이 예술의 지평을 넓히기도 한다.”고 소니 A7 시리즈를 시작으로 소니 A1을 사용해온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어서 그동안 자신이 아들 김네오 작가에게 도움이나 영향을 줬던 것과 달리 소니 카메라만큼은 자신이 되려 영향을 받았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소니 A1을 사용하면서 새로운 영감을 많이 받고 있다며 “소니 A1은 무척 잘 맞는 친구다. 원하는 수준의 완성도 높은 예술 작품을 만드는 데 전혀 부족함이 없어 최고의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있다”며 새로운 도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최근 소니 A1과 함께 비, 건물, 자동차 등 여러 피사체를 촬영하고 있다. 2010년 어느 날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무심코 본 건물을 촬영한 일을 시작으로 흑백으로 촬영한 건물에 색을 칠하고 포토샵으로 색을 넣어 작품을 완성한다. 그 토대가 되는 사진 작업을 비롯해 ‘달의 눈물’과 ‘새들의 비밀’ 등 최근 작업을 이번 FIRST 갤러리를 통해 선보인다. 정상에 선 김중만이 소니의 용마루 소니 A1으로 선보이는 첫 작업을 통해 그가 소니 A1으로부터 어떤 영감을 얻는지, 앞으로 그가 어떤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지 가늠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에디터 · 김진빈 

사진 · 김중만





 소니 A1 / FE 24-105mm F4 G OSS / 105mm / 조리개 우선 AE(F8, 1/1000초) / ISO 800 ⓒ 김중만


소니 A1 / FE 24-105mm F4 G OSS / 105mm / 조리개 우선 AE(F13, 1/200초) / ISO 1000 ⓒ 김중만



▲ 소니 A1 / FE 24-105mm F4 G OSS / 46mm / 조리개 우선 AE(F8, 1/125초) / ISO 500 ⓒ 김중만



▲ 소니 A1 / FE 24-105mm F4 G OSS / 105mm / 조리개 우선 AE(F13, 1/60초) / ISO 1000 ⓒ 김중만



▲ 소니 A1 / FE 24-105mm F4 G OSS / 105mm / 조리개 우선 AE(F14, 1/250초) / ISO 1000 ⓒ 김중만


▲ 소니 A1 / FE 24-105mm F4 G OSS / 52mm / 조리개 우선 AE(F11, 1/1250초) / ISO 800 ⓒ 김중만


▲ 소니 A1 / FE 24-105mm F4 G OSS / 35mm / 조리개 우선 AE(F4, 1/80초) / ISO 5000 ⓒ 김중만



▲ 소니 A1 / FE 24-105mm F4 G OSS / 64mm / 조리개 우선 AE(F5.6, 1/200초) / ISO 800 ⓒ 김중만






Profile 







김중만 KIM JUNG MAN

김중만 작가는 <괴물>, <타짜>, <달콤한 인생> 등 영화 포스터뿐만 아니라 수많은 스타들과 함께 패션, 광고 등 다양한 분야의 사진을 찍었다. 사진 작가 최초로 아프리카 사진집 <아프리카 여정>을 출판했으며, 이 외에도 <상처난 거리>, <김중만>, <춤의 김매자>, <김점선 그리다> 등 총 14권의 책을 출간했다. 최근 ‘브뤼셀 포토 페스티벌(PBF)’에 <상처난 거리> 작품을 선보이며 메인 포스터 작가로 활동하는 등 활발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카메라 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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