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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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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사진 언어로 전하는 한국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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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두 번의 퓰리처상을 수상한 강형원 기자의 사진전 <Visual History of Korea>에 다녀온 적이 있다. 한국의 문화유산을 담은 사진 작품 앞에는 그가 사진으로 보여지는 것 이상의 깊이로 작성한 칼럼 기사가 일일이 프린트돼 있었다. 강형원 기자가 사진으로 기록한 대부분 피사체는 한국 사람이라면 교과서나 서적 혹은 눈으로 한번쯤 마주했을, 우리 선조들이 선사시대부터 수천 년 동안 지켜 온 문화유산이다. 부끄럽지만, 그럼에도 그의 사진과 칼럼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많았다. 미 주류 언론에서 33년간 사진기자로 활동해온 강형원은 DCM과의 인터뷰에서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이자 한글, 영어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한국 고유의 문화를 21세기 사진과 글로 기록하는 이유는 영어 문화권에 사는 한국계 사람들에게 정체성을 마련해주고 싶은 이유가 컸다”고 말했다. 이렇게 탄생한 ‘Visual History of Korea’ 프로젝트의 작업물이 한국에 사는 우리에게도 큰 의미를 주는 이유는 너무나 익숙해서 쉽게 지나쳤던 우리 문화유산을 그의 깊이로 재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사진으로 보는 우리 문화유산』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문화유산부터 한국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문화유산까지 총 25개 문화유산을 엄선해 강형원 기자의 시선으로 전한다. 그간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문화유산이나 미공개 구역에서 촬영한 문화유산도 그 의미와 함께 수록돼 있다. 역사적 증거와 사실적 기록을 통해 무얼 깨닫고 알아갈 수 있는지는 이 책을 통해 직접 확인해보길 바란다.





• 저자 : 강형원

• 발행 : 알에이치코리아

• 페이지 : 208P

• 가격 : 1만 9,500원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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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진은 찍는 행위에 의의가 있는 반면 어떤 사진은 인화해 봤을 때 진정한 의미가 드러나기도 한다. 찍는 사람에 따라,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되는 사진의 묘미. 비전통적인 인화 방식을 사용해 ‘사진을 만든다는 것’에 대한 물음과 해답을 던지는 작가가 있다. 앨리사 미나한의 사진집 『an end and a beginning』을 소개한다.

앨리사 미나한은 다양한 사진 재료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작가다. 이번 <an end and a beginning>에서는 정착되지 않은 은염 인화지, 필름 등을 비전통적 방식을 통해 케미그램, 엑스레이, 젤라틴 실버프린트, 루멘 프린트 등의 사진 오브제로 선보인다. 각각의 사진은 화학적 얼룩과 흔적, 반복되는 색상과 형태 등이 연결되며 시간과 공간, 기억과의 복잡한 관계를 드러낸다. 작가는 삶 속에서 만난 사라지는 것과 영구적인 것 사이에 존재하는 빛의 흔적에 주목한다. 직접 이미지를 선택하고 연결하고 재배열하는 과정을 통해 삶 속에서 마주한 상실, 사라져 가는 과정을 사진에 남긴다.
 
작가는 닻프레스를 통해 2019년 <NOTES>에 이어 2022년 <an end and a beginning>을 선보였고 북 아티스트로서 다양한 아티스트북을 제작 및 출간하고 있다. 100권 한정으로 제작된 이번 사진집은 수제작 공정을 통해 최적의 작업물로 완성했으며 작가 친필 사인이 담긴 루멘 프린트를 제공한다. 사진 본연의 물성과 작가의 작업을 통해 완결되는 사진의 의의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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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명 : an end and a beginning 

• 저자 : 앨리사 미나한

• 발행 : 닻프레스

• 페이지 : 66P

• 가격 : 12만 원

 




BOOK
감정의 심연을 마주하는 일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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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새벽이다. 창 너머로 갓 떠오른 태양이 집안 곳곳을 비추며 따뜻한 색감으로 물들이는데 나는 그 빛이 닿는 부분들로부터 나를 둘러싼 공간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새삼스러운 위로를 받곤 한다. 건축가 김종진의 에세이 『그림자의 위로-빛을 향한 건축 순례』는 무심코 스쳐 지나갔던 그 순간의 위로에 대해 곱씹어보게 했다. 또 지금까지 내게 감동을 안겼던 수많은 사진의 빛과 그림자를 상기시켰다. 그 사진들의 빛과 그림자는 내 감정과 마음 속 어디를 어떻게 건드렸던 걸까. 저자는 책에서 빛을 침묵, 예술, 치유, 생명, 지혜, 기억, 구원, 안식의 여덟 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이를 기능적으로 풀이한 건축 공간들을 여행한다. 그리고 그 곳에서 지식과 이성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빛과 그림자의 신비로움에 대한 사색을 풀어낸다. 빛과 그림자가 건네는 감정의 심연을 들여다보는 작가의 시선과 언어는 우리가 낯선 무언가를 발견하고 이로부터 어떤 감정이 피어 올랐을 때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 이끈다. 평소 머리로 하는 이해가 아닌 가슴으로 감상하는 일에 서툴다고 느껴왔다면 『그림자의 위로-빛을 향한 건축 순례』를 만나보시길. 딱딱하게 굳어 있던 오감이 깨어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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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그림자의 위로-빛을 향한 건축 순례

•저자 : 김종진

•발행 : 효형출판

•페이지 : 332P

•가격 : 1만 7000원






<사진&카메라 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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