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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가이드북은 정말 필요할까?
분야별 프로 작가가 말하는 캐논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 시스템의 모든 것, 『캐논 EOS R5 & R6 완벽 가이드』
  • 라이프
  • 최고관리자
  • 202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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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가이드북은 정말 필요할까? 

카메라를 산 후 박스를 열어 사용 설명서를 읽은 적이 있는지? 나 역시 첫 카메라를 산 뒤 가장 먼저 조작법을 배울 온라인 사이트를 찾고, 함께 촬영에 나설 친구를 찾아 헤맸다. 사용 설명서는 그저 수많은 구성품 중 하나라고 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어느 날 카메라 기능 중 낯선 명칭을 발견해 구글링을 시작했다. 이렇다 할 답을 찾지 못해 브랜드 공식 사이트에서 제품 사용 설명서를 다운 받았다. 해답은 그곳에 있었다. 제품 사용 설명서를 차근차근 살펴 보니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담고 있어 놀랐다. 동시에 내가 카메라의 수많은 기능 중 30%도 채 사용하지 않고 있구나, 반성했다. 






 

지금은 디지털카메라매거진 에디터로서 장비를 다룰 때마다 새로운 브랜드의 장비를 사용하기 앞서 사용 설명서를 가장 먼저 본다. 브랜드마다 같은 기능을 다르게 표기하거나 사용 방법이 다른 경우가 많다. 마치 봉지에 적힌 레시피에 딱 맞춰 라면을 끓이듯 카메라를 만든 이들이 추천하는 방법으로 가장 먼저 촬영에 나선다. 그 다음은 파, 계란, 버섯 등 기호에 맞는 응용 레시피를 찾는다. 그렇게 몇 개월간 사용해보고 수많은 변수에 대응해보며 가이드북이 탄생한다. 제품 사용 설명서가 카메라가 가진 기능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한다면 가이드북은 그 기능을 언제,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지 상세한 방법을 알려주는, 보다 친절한 안내서다.






 

『캐논 EOS R5 & R6 완벽 가이드』는 캐논의 2세대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5와 EOS R6 사용자를 위한 카메라 활용 안내서다. 디지털카메라매거진을 발행하는 일본 임프레스 사에서 여러 작가와 협업해 출간한 책으로, 카메라 전문 서적을 발행하는 정원그라피아가 한국어판을 선보였다. EOS R5와 EOS R6가 가진 기능과 특징, 각 기능의 사용 방법을 알려준다는 점은 여타 가이드북과 비슷하다. 다만 A부터 Z까지 모든 기능을 알려주겠다는 기존의 딱딱한 가이드북 형식에서 완전히 탈피해 사용 환경에서 정말 궁금해 할 법한 정보들만 담고 있다.






 

이를테면 캐논 관계자가 생각하는 카메라와 여러 프로 작가가 촬영 현장에서 직접 경험해본 EOS R5 & R6에 대해 이야기하고, 총 15가지 RF렌즈 활용 테크닉을 다룬다. 풍경, 철도, 인물, 스냅, 새, 동물원, 야경 등 다양한 환경에서 작가들이 한 발 앞서 카메라를 사용해본 경험을 그대로 습득 가능한 것이다. 흥미로웠던 콘텐츠는 ‘EOS R5와 EOS R6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하는 추천 메뉴 14가지’와 캐논 DSLR 사용자가 왜 미러리스를 택했는지, 장비를 변경했을 때 바뀌는 점을 하나 하나 설명하는 부분이다. 이 책이 얼마나 다양한 측면에서 EOS R5와 EOS R6 사용자를 위한 콘텐츠에 접근하는지 보여주는 예다.







기능을 하나 하나 사용해보고 익히는 일도 그 나름의 의미가 있다. 나에게 맞춰, 나의 시선으로 카메라를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제품 사용 설명서가 말해주는 기본 기능을 꼼꼼하게 파악하고 여러 작가들의 실제 활용 노하우를 익힌 뒤 자신의 촬영 스타일에 맞춰 차례로 적용해본다면 카메라 활용 스펙트럼은 무한대로 넓어질 것이다. 혼자서는 모든 기능을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해보기 어렵고 혼자라서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까지 가이드북이 세심하게 짚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카메라 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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