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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M 사진 공모전 : 2022년 최고의 사진
'2022년 최고의 사진'을 주제로 진행된 DCM 사진 공모전의 수상작 15개를 소개합니다.
  • 갤러리
  • 최고관리자
  • 202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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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 Mavic Air S2 / F2.8 / 1/50초 / ISO 100 


First prize
여행으로 쌓는 나만의 세상

박진수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키우는 방법 중 하나는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익숙한 울타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소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다 보면 그 경험으로 제가 가진 세상이 더 커지고 그 세상을 바라보는 저의 시선도 더 깊어지기 때문입니다. 남들이 잘 가지 않는 몽골의 서쪽 끝으로 떠난 이유도 그렇기 때문이었고 저는 이렇게 여행을 통해 제 세상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DCM 코멘트

여행이 내가 가진 세상을 넓혀준다는 이야기에서 깊이 공감했습니다. 떠나기 전과 돌아온 후에는 달라지는 점들이 많죠. 제가 바라보는 세상은 어느 정도 규모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SONY WX500 / F6.3 / 1/160초 / ISO 800


과거로의 시간 여행

박현수

하늘이 붉게 물들던 시간에 하필이면 저녁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베란다 창문을 열고 지는 해라도 담아보려 나가 촬영한 풍경입니다. 저 모습을 담고 너무 기뻐서 아이들과 아내에게 자랑하던 제 모습이 기억납니다. 사진은 이렇게 추억이 되어 그때의 행복을 지금 다시 느끼게 해주는 마법 같습니다.

DCM 코멘트

극적인 붉은 하늘과 새의 군무가 시선을 사로잡는 사진이었습니다. 멋진 사진을 촬영하고 가족에게 자랑했다는 사연이 제 평소 모습과 닮아 웃음이 나왔습니다. 역시 좋아하는 취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일만큼 재미있는게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Panasonic Lumix G9 / OMDS M.ZUIKO DIGITAL ED 12-40mm F2.8 PRO / F5 / 1/1000초 / ISO 200


쉼과 회복의 시간

신상규

중순부터 건강이 안 좋았습니다. 입원 때문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2022년입니다. 제대로 쉬어 본 적 없이 일에만 열중하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남은 건 병과 싸우는 제 자신만 덩그러니 남아 있습니다. 한강변의 저 갈매기들조차 흐린 날씨지만 잠깐의 쉼을 즐기고 있는데, 저의 쉼 없는 인생을 후회 속에 돌아보게 됩니다. 요즘은 일을 많이 줄였습니다. 쉼을 즐기며 힘찬 날갯짓으로 2023년은 회복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DCM 코멘트

좋은 휴식이 더 멀리 갈 수 있는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철새들이 우리나라에서 쉬고 세계를 돌 수 있는 것처럼 말이죠. 자연은 은근하게 삶의 지혜를 건넵니다. 2023년에는 건강하고 활기찬 한 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Nikon D850 / SIGMA 14-24mm F2.8 DG HSM–Art / F2.8 / 10초 / ISO 3200


울산바위 은하수

전종훈

사시사철 웅장한 모습을 뽐내지만 5월 밤이면 더 밝게 빛나는 설악산 울산바위. 겨울에 통제되었던 미시령 옛길이 봄이 되어 열리며 별빛이 내리는 울산바위를 좀 더 가까이서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쌀쌀한 강원도의 봄이었지만 촬영하는 순간만큼은 뜨거운 환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DCM 코멘트

하늘을 가득 메운 별이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릴 듯합니다. 울산 바위 위에 흐르는 은하수는 저에게 있어서도 꼭 한번 촬영해보고 싶은 풍경 중 하나인데요. 몇 번을 보아도 참 멋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촬영 시기가 되는 계절이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Canon EOS 5D Mark IV / EF 16-35mm F4L IS USM / F4 / 1/200 초 / ISO 400


노을 속으로

김주연

서해 몽산포 해변에서 만난 노을입니다. 여행의 즐거움에는 여러 가지가 반영되고 작용하지만 이날은 정말 예상하지 못했던 아름다운 노을을 만난 게 가장 큰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들어 가는 노을 속에서 높이 비상하는 아내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또 한 조각의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DCM 코멘트

아내 분이 뛰어 오른 높이에서 여행의 즐거움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때론 멋진 풍경 하나가 여행에 대한 추억을 좌우하기도 하죠. 층층이 나누어진 멋진 그라데이션과 구름의 디테일이 보는 제 마음을 설레게 하네요.






오점

서용태

코로나가 극심한 때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났습니다. 눈 덮인 한라산을 등반하면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2022년 최고의 순간이었던 신혼여행에서 온통 하얀 설산에 까마귀가 찍은 점 하나가 올해 최고의 사진이 되었습니다.

DCM 코멘트

소중한 추억이 더해진 사진은 무척이나 여운이 오래 남습니다. 화룡점정이라는 고사성어처럼 백색 풍경을 완성하는 점처럼 담긴 까마귀. 그 대비도 멋지지만 신혼여행에서 촬영한 사진이라는 추억이 사진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듯합니다.





FUJIFILM X-T3 / XF50-140mm F2.8 R LM OIS WR / F2.8 / 1/200초 / ISO 800


떠나고 싶은 마음

박찬홍

SNS에서 비행기 포토존으로 유명한 곳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여기서 찍은 사진의 대부분은 비행기와 함께 정면에서 전신을 촬영하는 사진들이라 뭔가 조금 다르게 찍어보고 싶었습니다. 전신을 담을 수 있는 광각이나 표준렌즈가 아닌 망원렌즈를 사용했고 조리개를 열어 심도를 얕게 한 후 인물이 아닌 비행기에 포커스를 맞춰 촬영했습니다.

DCM 코멘트

망원 화각 특유의 배경 흐림 표현이 매력적으로 표현된 사진입니다. 비행기와 인물의 절묘한 배치도 인상적이네요. 감도를 높여 노이즈를 더한 덕분에 필름 사진의 아날로그 감성도 함께 느껴지는 멋진 사진입니다.






SONY A7 III / FE 35mm F1.4 GM / F7.1 / 1/1250초 / ISO 100


새해 소망

신민식

백패킹을 하면서 우연히 발견한 기도하는 석상의 사진을 담았습니다. 하루를 보내며 오랜 시간 관찰하며 담았던 기억이 나네요. 2023년 새해에는 좋은 일만 생기길 바라봅니다.

DCM 코멘트

절벽이 명확하게 기도하는 사람의 모습을 형상하고 있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거친 파도와 구름의 디테일을 살리는 보정 덕분에 더욱 웅장하고 신비스러운 분위기가 더해지는듯 합니다. 한번쯤 찾아가서 담고 싶은 멋진 풍경입니다.






Nikon Z 7 / NIKKOR Z 24-70mm f/4 S / F4 / 1/800초 / ISO 31


불꽃

오성훈

“잠깐 반짝였다가 사그라드는 불꽃은 인생을 닮았다. 쇠와 쇠가 만나듯 인생도 그렇게 부딪치고 갈리며 완성되어간다. 한 번뿐인 짧은 삶, 아까워하지도 피하지도 말고, 아름답게, 뜨겁게 더욱 빛나길.”

DCM 코멘트

자신만의 철학을 사진에 녹이려는 시도는 항상 자신의 사진 생활을 돌아보게 합니다. 사진을 보며 우리는 우리를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우리를 어떻게 남기면서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봤습니다.






Samsung Galaxy Note 20 Ultra / F1.8 / 1/4000초 / ISO 1600


크라운 포착!

권오성

장마철 한창 굵은 빗줄기가 내리던 날 바닥에 고인 물 위로 우산에서 떨어진 빗방울이 크라운을 크게 만드는 것을 보고 스마트폰을 들었습니다. 찰나의 순간을 잡기 위해서 우산을 높게 고정하고 낮은 자세로 구도를 잡아 떨어지는 타이밍을 보면서 촬영하였습니다. 연속으로 촬영한 사진 중 멋진 사진을 뽑아봤습니다.

DCM 코멘트

날이 갈수록 스마트폰이 구현하는 사진의 퀄리티에 놀라곤 합니다. 이제는 이렇게 근사한 순간 포착까지도 가능하군요. 기술의 발전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기대가 됩니다. 한편으로는 여전히 좋은 사진을 만드는 건 사람의 시선과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anasonic LUMIX S5 / LUMIX S 50mm F1.8 / F2.5 / 1/200초 / ISO 40 00


다시 시작된 여행

오보석

2022년 베트남 호이안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코로나로 힘들던 여행이 다시 시작되면서 수많은 관광객이 뱃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과 붉은 석양을 함께 담아보았습니다.

DCM 코멘트

기나긴 팬데믹을 지나 다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시기가 돌아왔습니다. 주변 사람들도 하나 둘 여행을 다니고 있는데요. 떠남과 돌아옴 사이의 설렘과 기쁨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도 행복하게 하는 듯합니다. 2023년에는 더 많은 여행과 행복이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Canon EOS 6D Mark II / EF 16-35mm F2.8L II USM / F2.8 / 1/3초 / ISO 100


희망

김요한

해가 뜨기 전 폭포는 숨을 죽이며 기다리듯 너무도 고요합니다. 그러나 잠시 후 서서히 해가 떠오를 무렵이면 폭포는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해를 맞이합니

다. 그 희망의 빛은 세상을 비추고 빛을 바라보는 모든 이들의 탄식을 자아냅니다. 유난히 힘들었던 한해를 마무리하며 다가오는 2023년에는 많은 분들의

마음속에 찬란한 희망의 빛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DCM 코멘트

폭포나 바다처럼 엄청난 공간감을 가진 풍경을 보며 절로 한숨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장대한 풍경에 감탄과 한숨을 반복했습니

다. 말이 필요 없는 감동적인 풍경과 실감나는 사연이었습니다.






SONY A7 III / Sonnar T* FE 55mm F1.8 ZA / F2.2 / 1/200초 / ISO 800


공산성


유채희

공주 미르섬에는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이 가득 핍니다. 이번 여름에는 코끼리마늘꽃이 예쁘게 폈습니다. 마침 공산성의 야간 조명이 들어와서 마늘꽃과 함께 멋지게 담을 수 있었습니다. 사계절의 정취를 가득 느낄 수 있는 공산성과 미르섬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사랑받았으면 좋겠습니다.

DCM 코멘트

전경의 꽃과 중경의 공산성, 밤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후경까지 배치가 돋보이는 사진입니다. 풍경 사진은 보통 조리개를 많이 조여 프레임의 모든 요소를 선명하게 담는 경우가 많은데요. 개방 조리개로 전경을 부드럽게 감성적으로 표현한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공산성이 많이 알려져서 다양한 시선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SONY A7 III / SIGMA 24-70mm F2.8 DG DN | Art / F4.5 / 1/125초 / ISO 1250


손 끝으로 만드는 예술

황영택

손으로 하는 모든 예술 중에 제가 거의 유일하게 못하던 게 피아노라서 항상 피아니스트를 동경해왔습니다. 모델분이 피아노를 잘 친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사진 구상을 마쳤고 동경하는 마음을 담아 촬영을 하였습니다. 그 마음이 사진에 잘 묻어 나왔다 생각해서 올해 최고의 사진으로 꼽았습니다.


DCM 코멘트

장면을 감싸고 있는 은은한 빛이 참 아름답습니다. 보일 듯 말 듯한 손의 실루엣이 사진을 계속 들여다 보게 하네요. 피아노 연주로 유명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각나는 멋진 연출입니다.





Canon EOS 5D Mark III / EF 24-70mm f/2.8 L USM / F5 / 12초 / ISO 100


첫 불꽃 사냥

박지훈

주말마다 일이 있어서 짝꿍과 야경을 찍는게 여의치 않았던 가을날이었습니다. 주말에 일 끝내고 무작정 오늘은 첫 불꽃 촬영을 다녀오자고 마음먹고 바로 출발했습니다. 사진 찍을 장소를 찾아서 헤매고 헤매다 한 시간만에 위치를 찾아서 찍은 첫 불꽃 축제 촬영 사진입니다. 짝꿍과 새로운 촬영 장소를 찾은 것도 좋았고 처음 불꽃을 담아봐서 너무 재밌게 찍었던 날의 기록입니다.



DCM 코멘트

새로운 피사체를 촬영하는 일은 사진 생활에 많은 활기를 불어 넣어주죠. 사연 속에서 독자 분의 즐거움이 생생하게 묻어나 많은 공감이 일었습니다. 불꽃놀이는 위치 선정부터 촬영까지 매우 까다로운 피사체입니다. 디지털카메라매거진에서 정보들이 훗날 두 번째 촬영에 도전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진&카메라 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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