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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M 사진 공모전 : 음식
'음식'을 주제로 진행된 DCM 사진 공모전의 수상작 7개를 소개합니다.
  • 갤러리
  • 최고관리자
  • 202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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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5D / EF 50mm F1.4 USM/ (F1.6, 1/400초) / ISO 100 


First prize
집밥 

이상곤
작년 1월 14일 유난히 추웠던 일요일, 고향 하동에서 축사 청소를 마치고 때 늦은 점심 시간을 담은 사진으로 따뜻한 아랫목에서 먹은 뜨끈뜨끈한 어머님 손맛 물메기탕입니다. 사회생활을 부산에서 하고 있어 그날도 떠나기 전, 속 든든하게 한끼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 주제인 ‘겨울과 어울리는 따스한 느낌이 담긴 음식 사진’이란 문구가 그날의 따뜻한 어머니표 집밥을 떠오르게 했습니다.


DCM 코멘트
가족이 둘러앉아 소반에 담긴 밥을 나누어 먹는 장면은 시대를 대표하는 장면과 같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사진을 보니 덩달아 어머니의 집밥이 떠오릅니다. 


 


SONY A9 / FE 24-70mm F2.8 GM / (F4, 1/200초) / ISO 1600 


부끄러운 S라인 문어샐러드 

이주형
애인과 함께 올해 9월 27일 저녁 7시 쯤,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자매의 부엌’을 방문했습니다. 분위기 있게 식사를 하러 온 김에 카메라도 지참해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한 다양한 레시피의 요리를 식순에 따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시간과 차분한 분위기를 만끽하며 코스요리가 나왔을 때 바로 음미하지않고 신경써서 촬영했습니다. 카메라와 렌즈뿐 아니라, 혹시 몰라 휴대용 LED 조명을 챙겨온 것이 신의 한수였습니다.


DCM 코멘트
뭔가 다르다 했는데 LED 조명을 활용해 촬영한 사진이었군요. 따스한 배경 안에 선명한 음식 사진이 먹음직스럽기도 하면서 동시에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SONY A7 III / FE 55mm f1.8 ZA / (F2.8, 1/30초) / ISO 8000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이도훈
저는 감기에 걸렸을 때만 제외하고는 무조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십니다. 사진을 업로드하는 당일에도 사무실에서 핸드 드립으로 얼음을 가득 채워 커피를 마시던 중에 이번 호의 주제가 음식이란 것을 확인하고 약 두 달 전 쯤에 찍었던 사진을 급히 찾았습니다. 이 사진을 찍었던 날도 새로 생긴 카페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었습니다. 아이스로 먹기에는 생각보다 쌀쌀했는데도요.


DCM 코멘트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온도만 다를 뿐 인데, 서로 다른 종류의 음료 같습니다. 그래서 여름에도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고집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렇게 추운 계절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기도 하는 것이 아닐까요. 사진을 보니 입 안에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맛이 도는 듯합니다. 





SONY A7 III / TAMRON 28-75mm F2.8 Di III RXD / (F2.8, 1/1250초) / ISO 100 


오설록 차 한잔

박준
올해 고등학교 1학년 담임을 맡게 되어 인생 처음으로 간 제주도 수학여행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오설록에서 아이들에게 자유로운 시간을 주고 선생님들과 차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여유가 있었는데 다른 선생님께서 주문하신 차의 모양과 색감이 너무 예뻐서 녹차밭 배경으로 한 장 찍어봤습니다. 제가 학생 때는 운동 선수여서 수학여행을 한 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올해 처음으로 간 수학여행에서 찍은 사진이 디지털카메라매거진에 선정되어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아마 올해 담임을 맡은 반 아이들 덕분에 선정된 것 같습니다. 2019. 10. 2. 아이들아 남은 시간 잘~ 보내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지금을 마음 속 깊이 잘 간직하자!


DCM 코멘트
선생님이 되어 처음으로 가신 수학여행이라니 특별한 사연이 있는 사진이네요. 노란 차와 푸른 녹차밭의 대비가 아름답습니다. 





Canon EOS 6D / EF 50mm F1.8 II (F4.0, 1/160초) / ISO 250
 
수백(수육백반)

박치근
대중에 많이 알려진 집은 아니지만 부산의 돼지국밥집 중에 손꼽히는 맛집으로 통하는 마산식당의 수육백반(수백)입니다. 수백은 부드러운 수육과 따끈한 국물을 따로 내어주는 음식입니다. 맛집 탐방에 취미가 있어 그간 먹어본 맛집들 중 특히 이 집은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DCM 코멘트
돼지국밥은 부산에서 먹어야 제대로 된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두툼한 수육과 짭쪼롬한 새우젓, 뽀얀 국밥을 보니 밥 한공기 말아 후루룩 마시고 싶은 마음에 군침이 돕니다.

 




Panasonic DC-G9 / Leica DG Vario-elmarit 12-60mm F2.8-4.0 ASPH O.I.S. / (F4, 1/60초) / ISO 200 

추억의 푸드트럭 전기구이 통닭

신상규
지하철 옆 전기구이 통닭 트럭을 볼 때면 옛날 생각이 많이 납니다. 돈이 없어 항상 아껴야 했던 20대 시절에 길거리 전기구이 통닭은 소소한 행복이었습니다. 당시 한 마리 5000원 두 마리 9000원은 정말 가성비가 좋았습니다. 먹거리는 넘쳐나고 스마트폰으로 클릭 한번이면 음식이 배달되어 오는 요즘 점점 사라지는 통닭 푸드트럭입니다. 지하철 횡단보도 앞 전기구이통닭 푸드트럭을 보고 옛 생각에 두 마리를 구입합니다. 한 마리 7,000원, 두 마리 1만 3000원. 흘러간 세월 만큼 가격도 올랐습니다. 이렇게 작았나 싶은 크기, 날개는 말라서 뜯어 먹을 살 조차 없는 약병아리지만 맛은 여전히 먹을 만합니다. 여기에 파를 올려주면 훌륭한 전기구이 파닭이 됩니다. 추억에 더 맛있게 먹은 전기구이 통닭입니다.


DCM 코멘트
사진이 너무 예뻐서 그런가요? 푸드트럭에서 파는 통닭처럼 보이지 않네요. 윤기가 도는 노란 닭에 초록색 파가 올라가니 정말로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RICOH GXR / (F4, 1/930초) / ISO 1600

부산어묵

김상협
국제시장 야시장에서 찍은 어묵 사진입니다. 겨울과 잘 어울리는 따뜻한 음식을 생각하니 어묵이 제일 먼저 떠올랐습니다. 어릴 때 엄마 손잡고 시장에 가서 먹었던 어묵이 얼마나 맛있었던지...


DCM 코멘트
부산 어묵 하면 떠오르는 것은 물떡입니다. 가게에 앉아 어묵을 먹는 동안 정말 많은 사람이 물떡을 맛있게 먹고 떠나는 모습을 보고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서울에서도 물떡을 맛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카메라 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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