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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그녀들은 고달픈 삶 속에서 ‘그럼에도 살아간다’. 사진가 한영수가 사진에 담은 담담한 위로.
  • 갤러리
  • 최고관리자
  • 202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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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수 / 서울 한강 1956-1963 / 한영수문화재단 제공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한영수

양장을 차려 입고 명동 거리를 활보하는 세련된 여성의 모습. 우리가 알고 있는 전후 시대의 여성 이미지와 달리 생경하게 다가온다. 이내 이 당차고 활기찬 여성들의 시선과 발걸음, 손짓에 매료돼 프레임 밖 세상이 궁금해진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는 한국 1세대 광고 사진가 한영수의 흑백 다큐멘터리 사진 중 1950년대 다양한 여성들의 면면을 포착한 캔디드 포토로 구성된 사진집이다. 앞서 출간된 3권의 사진집 <서울, 모던타임즈> <꿈결 같은 시절> <시간 속의 강>에 이은 4번째 시리즈로, 평범한 일상을 미학적으로 담아낸 작가의 섬세한 시선이 느껴진다.


사진집은 양장과 한복으로 꾸민 화사한 여성들을 시작으로 시장에서 경제 활동을 하는 여성, 고단한 육아를 짊어진 여성으로 시선을 옮긴다. 사진가 한영수는 소녀에서 여성으로 꿋꿋이 살아나가는 그녀들의 당당함을 통해 전후 고달픈 삶 속에서도 ‘그럼에도 살아간다’는 단단한 의지를 마주했다. 기록되지 않았던, 그래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진짜 여성의 이미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사진가 한영수가 건네는 담담한 위로이기도 하다.






©한영수 / 서울 명동 1956-1963 / 한영수문화재단 제공

 


©한영수 / 서울 덕수궁 1956-1963 / 한영수문화재단 제공




©한영수 / 서울 탑골공원(파고다공원) 1956-1960 / 한영수문화재단 제공




©한영수 / 서울 명동 1956-1963 / 한영수문화재단 제공
 




©한영수 / 서울 마포 1958 / 한영수문화재단 제공




©한영수 / 서울 1956-1963 / 한영수문화재단 제공



©한영수 / 서울 서울역 1956 / 한영수문화재단 제공




©한영수 / 서울 1956-1963 / 한영수문화재단 제공



PHOTO BOOK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When the Spring Wind Blows


- 페이지 수 240페이지
- 가격 5만 원
- 출판 한스그라픽
- 발행 한영수문화재단



PROFILE


한영수


1933년 경기도 개성 출생. 1958년 한국 최초 사진연구회 ‘신선회’ 입회. 전후 회복기의 한국을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기록했고 산업화 과정에서는 1세대 광고 사진가로 활동했다.



<사진&카메라 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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