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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M 사진 공모전 : 봄
'봄'을 주제로 진행된 DCM 사진 공모전의 수상작 13개를 소개합니다.
  • 갤러리
  • 최고관리자
  • 202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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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A7 III / FE 24-70mm F2.8 GM / F2.8/ 1/800초 / ISO 100 


First prize
푸르른 단청과 봄의 전령 홍매화

김민환

봄을 알리는 전령인 홍매화.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 3대 사찰 중에 하나인 통도사에 있는 자장매라는 매화나무입니다. 2월, 아직은 눈이 수북이 덮여 있는 계절에 봄을 알리려 세상에 나온 붉은 꽃 뒤로 보이는 푸른색 단청과의 대비되는 조화가 일품입니다. 서울에서 양산으로 왕복 10시간을 들여 촬영하러 다녀온 그날이 기억에 남습니다


DCM 코멘트

왕복 10시간이 들었다는 이야기에서 우리가 수고로움을 무릎 쓰고 사진을 찍으러 가는 과정들이 어쩌면 하나의 의식과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우리가 살아온 순간을 기념하고 사랑하는 것들을 떠올려보는 의식. 때론 번거롭지만 이를 통해 위안을 얻을 수 있음도 분명합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가장 먼저 피어난 홍매화의 모습이 사진을 보는 이들의 마음에 위안이 되길 바랍니다.





SONY A7R IV / 
Planar T* FE 50mm F1.4 ZA / F1.4 / 1/4000초 / ISO 100


봄 내려온 담장

김태원

경주 교촌마을에서 만난 봄날의 모습입니다. 매화나무가 정말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시골집 담장 안. 정말 예쁜 봄날이었습니다.


DCM 코멘트

담장 너머의 장독대와 그 위를 수놓은 매화나무를 보며 이곳에서 얼마나 많은 시간과 이야기들이 쌓여왔을지를 상상해봤습니다. 분홍빛의 매화도 아름답지만 가장 아름다운 소재는 역시 사람이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SONY A7 II / SIGMA 35mm F1.4 DG HSM | Art / F6.3 / 1/250초 / ISO 125


일상 속으로 

정남수

작년 그리고 올해의 봄은 모든 이에게 조금 특별한 봄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봄의 절정을 알리는 벚꽃. 그리고 마스크를 쓰고 출근 중인 한 행인의 모습을 함께 담아,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 이 시점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DCM 코멘트

위쪽에서부터 스며드는 빛이 인상적입니다. 한철만 피고 사라지는 벚꽃의 모습이 더 찬란해지는 듯합니다.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풍경도 우리의 한 때이고 이렇듯 아름다운 순간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RICOH GR / F5.6 / 1/250초 / ISO 320
 


독일 본의 봄 

김진수

베토벤의 출생지로도 유명한 도시인 본(Bonn)은 해마다 봄이 되면 시내 곳곳에 이렇게 겹벚꽃의 터널이 생겨 장관을 이룹니다. 코로나가 없던 시절 시간을 내어 아름다운 봄을 만나러 가서 담은 사진입니다. 마치 아이스크림이 달린 것처럼 아주 황홀한 모습이 펼쳐져 있어 감동을 받으며 담았습니다.


DCM 코멘트

카메라의 무뚝뚝한 외모와 차가운 감촉에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는 사진이라는 기술에 대한 감동을 잊고 지낼 때도 있습니다. 이렇게 흔치 않은 경험을 담은 사진을 보면 그 감동이 다시 떠오르곤 합니다. 외국에서의 추억을 담은 사진은 얼마나 소중할까요. 독일 본의 풍경만큼이나 사연도 아름답습니다.




Canon EOS 5D Mark IV / EF24-70mm f/2.8L II USM / F22 / 240초 / ISO 50

유채천국 

한상곤

거제시 동부면 내촐(학동해수욕장)에 위치한 유채밭과 그 안에 다정하게 서 있는 부부 송의 모습입니다. 고요한 이른 아침 상쾌한 공기와 지적이는 새소리에 어우러지는 일출 풍경이야말로 천국이 따로 없죠. 때마침 구름도 살며시 흘러주어 장노출로 하늘과 바다도 고요한 느낌으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DCM 코멘트

장노출을 통해 하늘과 바다의 움직임을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색으로 표현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해가 뜨고 바람이 부는 일상적인 장면을 이렇게 색다르게 담을 수 있다는 점이 카메라의 특별함 아닐까 싶습니다.

 

 


Canon EOS 6D Mark II / EF 70-200mm f/2.8L USM / F9 / 1/160초 / ISO 320

꽃길 속의 산책

송창훈

제주에는 유명한 벚꽃 길 명소가 너무나도 많지만 예전에 마을에서 심어 둔 벚나무들이 점점 자라나서 예쁜 길이 되는 도로가 많습니다. 신풍리 벚꽃길은 길 옆 유채까지 한꺼번에 피어 봄의 정취를 더합니다. 그 아름다운 꽃길로 산책 중인 관람객을 함께 담아보았습니다.


DCM 코멘트

제주에서 촬영한 사진은 언제나 독특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그 분위기가 인위적인 꾸밈이 아닌 자연 그 자체로부터 피어나는 것임을 사연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빼곡히 늘어선 벚꽃과 유채를 담은 사진에서 꽃내음이 묻어나오는 듯합니다.

 



SONY A7 III / FE 24-105mm F4 G OSS / F4 / 1/250초 / ISO 125

올해 첫 봄 여행

장예나

긴 겨울잠을 마친 제주도는 노란 유채꽃과 여전한 푸른 바다를 내주었습니다. 어느 관광지가 아닌 지나가다 사람 없는 곳에 삼각대와 카메라를 놓고 나의 올해 첫 봄 여행을 기록해 보았습니다.


DCM 코멘트

보내주신 사진에서 여행의 행복을 그대로 전달받을 수 있었습니다.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잘 정비된 여행지에서 풍요로움을 느끼는 것도 좋은 여행이지만 낯선 길 위에서 흙 냄새와 바람 냄새를 맡으며 그 장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보는 것이진정한 여행이지 않나 싶습니다.


 


Canon EOS 5D Mark III / EF 24-70mm F2.8 L USM / F2.8 / 1/4000초 / ISO 100

노란 봄이 왔나 봄

박지훈

벌써 두 해 째 찾아오는 봄을 마음껏 즐기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3년 전 벚꽃이 지나가면 찾아오는 노란 유채꽃이 넓게 펼쳐진 황룡친수공원에서 봄나들이를 했을 때 풍경입니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사라지고 모두가 건강하게 봄맞이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DCM 코멘트

빼곡하게 자란 유채꽃과 빛이 가득한 하늘의 절경이 마음을 들뜨게 합니다. 셔터를 누르는 순간에 받으셨을 감동을 상상해봤습니다. 함께 힘든 시기를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누군가와 아름다운 추억을 함께할 수 있는 시절이 오기를 바랍니다.





SONY A7R III / FE 100-400mm F4.5-5.6 GM / F8 / 1/400초 / ISO 200

여행

유영준

어느덧 항상 설레며 기다린 봄, 코로나로 마음대로 갈 수 없는 여행. 다시 오는 봄처럼 여행 갈 날을 기다리며. 벚꽃을 담으려 서성이던 조치원에서 만난 기차를 보며 코로나가 사라지기를 기다려 봅니다.


DCM 코멘트

기차와 비행기. 우리에게 여행을 상징하던 것들이 멀어져 있는 요즘입니다. 사진을 통해 기차 한 켠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며 도시와 일상에서 벗어나던 순간의 설렘이 떠올랐습니다.


 


RICOH GR II / F3.2 / 1/60초 / ISO 100


벚꽃따는 참새

오서택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던 어떤 봄날이었습니다. 누구에게 주려는 건지 참새 한 마리가 꽃을 따서 물고는 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꽃 사이에 파묻혀 있는 참새의 순간을 담았습니다.


DCM 코멘트

동물들은 간혹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예쁜 모습을 보여주곤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알 수 없는 동물들의 시선과 행동에 이야기를 더하며 즐거운 상상을 합니다. 참새가 흥부와 놀부의 제비처럼 누군가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면 좋겠습니다.



 



봄, 꽃을 봄

김현수

살을 에는 듯한 겨울이 가고 따스한 봄이 한동안 얼어 있던 우리 곁으로 찾아 왔을 때 친구들과 필름 카메라를 들고 대저생태공원으로 출사를 나갔습니다. 드넓은 공원에서 우리를 반겨주는 예쁜 꽃들과 함께 친구들을 찍어주다 생각하는 구도가 있어 시도를 해봤는데 마음에 드는 결과가 사진에 담겨 나왔습니다.


DCM 코멘트

사진을 보며 꽃은 설렘과 그리움을 동시에 안고 있는 소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내 사라질 꽃에 대한 아련함과 쓸쓸함이 느껴집니다




Nikon D5 / AF-S NIKKOR 58mm f/1.4G / F2.2 / 1/3200초 / ISO 100

꽃잎 속 나빌레라

허성민

꽃비가 내리던 어느날 신이 나 춤을 추는 딸아이, 봄의 꽃은 아이나 어른이나 모두가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마스크는 아쉽지만 언젠가 올 코로나 없는 봄날의 아이를 기대해봅니다


DCM 코멘트

아이의 순수함에 웃음이 나오는 사진입니다. 흩날리는 꽃잎과 언뜻 보이는 보케가 아이의 춤사위를 더 아름답게 하네요.


 


Nikon D7200 / TAMRON 16-300mm F/3.5-6.3 Di II / F9.1 / 1/2000초 / ISO 800

봄바람 소리 가득한 가파도의 청보리

이상훈

매년 4월이 되면 가파도에는 청보리가 들판에 온통 수를 놓습니다. 지금이 지나면 또 1년을 기다려야 하는 가파도의 봄바람을 맞으며 사진을 찍던 그날의 아름다운 추억은 영원히 잊혀지지 않습니다. 하늘이 영롱하고, 봄바람이 살랑거리며, 온통 녹색으로 펼쳐진 가파도의 청보리 밭은 한번은 꼭 가봐야 할 명소입니다.


DCM 코멘트

그림 같은 장면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제주의 봄 풍경으로 유채꽃과 벚꽃을 떠올리지만 가파도의 푸른 청보리 밭도 3월에서 5월 사이에만 볼 수 있는 절경이지요. 바람에 파도처럼 출렁이는 청보리 밭 한가운데 서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사진입니다.



<사진&카메라 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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