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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M 사진 공모전 : 여행
'여행'을 주제로 진행된 DCM 사진 공모전의 수상작 15개를 소개합니다.
  • 갤러리
  • 최고관리자
  • 202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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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6D / EF 16-35mm f/2.8L II / F2.8 / 10초 / ISO 1600


First prize
별 보러 가자 

박해인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 달이 없는 밤하늘에 수많은 별들이 강을 이루는 은하수를 만나기 좋은 시기가 옵니다. 휴일 전날 저녁에 찾아간 곳에서 조금 오랜 시간을 기다린 끝에 은하수를 만났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은 산중이었지만 아름답게 빛나는 별들을 만나서 무섭지 않고 더없이 행복했던 밤이었습니다. 이날의 감동을 찾아 또다시 밤잠을 설치며 돌아다니는 아름답고 바쁜 오월이 될 듯합니다.


DCM 코멘트

역시 공을 들인 만큼 아름다운 결과물을 만나게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은하수를 기다리는 시간 동안의 설레임과 셔터를 누르며 받았을 감동이 사진 속에 그대로 담겨있는 듯합니다. 어쩌면 우리가 은하수 사진을 보며 아름답다고 느끼는 이유는 하늘 가득 담긴 별의 모습보다 별을 담기 위해 노력한 사진가의 마음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SONY A7R III / FE 24-105mm F4 G OSS / 
F5.6 / 1/500초 / ISO 4000


Metropolis 

오서택

부푼 기대를 안고 꿈에 그리던 뉴욕으로 여행을 갔을 때, 조금 다른 시선으로 뉴욕을 보고 싶어서 헬기투어를 하게 됐습니다. 하늘에서 본 뉴욕은 지상에서 바라본 것과 또 다른 분위기가 있었고 잊지 못할 추억과 사진들을 남겨 주었습니다. 이 ‘Metropolis’도 뉴욕 하늘을 날 때 촬영한 사진입니다.


DCM 코멘트

드론 사진이 아니라 직접 하늘에서 촬영한 사진이라는 사연에서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머리 위 세상은 이토록 웅장한 모습이군요. 색다른 경험을 위한 독자님의 용기 있는 도전에 박수를 보냅니다.





FUJIFILM X-T3 / XF56mmF1.2 R / F2.0 / 1/10500초 / ISO 160


완벽한 순간, 4월의 가파도 청보리밭

황동연

작년 4월 사랑스러운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찾아온 4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 위해 육아휴직을 내어 제주도 한달살이를 하였습니다. 한 달 동안 제주 이곳저곳 여행을 다녔지만 그 중 가파도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사방을 가득 채운 담녹색의 청보리와 그 끝에 걸쳐져 있는 한라산, 아들을 힘껏 들어 올리는 순간 우연히 벗겨진 와이프의 모자와 동시에 전해지는 행복한 모습. 그 찰나에 가파도는 저에게 완벽한 순간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언젠가 다시 가파도를 찾아와 이 사진에 담긴 완벽한 순간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DCM 코멘트

가족을 바라보는 독자님의 애정이 이렇게 아름다운 우연을 불러온 듯합니다. 아이가 사진에 담긴 부모님의 사랑을 이해할 때가 되면 가파도의 모습은 변해 있을지도 모르지만 사진은 그대로일 테죠. 시간을 기록하는 카메라의 기술에 다시 한번 감동을 느끼게 되는 사진입니다.





Canon 5D Mark lll / EF 15mm f/2.8 Fisheye / F16 / 1/125초 / ISO 1250
 


떠나다, 발리, 그대 손잡고 

박진수

‘신들의 섬’이라 불리는 발리. 신들이 보는 풍경은 어떤 모습일지 너무도 궁금해서, 그 풍경을 너에게도 보여주고 싶어서, 당신의 손 꼭 잡고 떠나게 되었고, 매 순간 경이로운 풍경을 한가득 만나보고 올 수 있었어요.


DCM 코멘트

어안 렌즈가 표현하는 웅장한 풍경에 감탄이 나왔습니다. 사진의 주인공이 되어 독자님과 함께 시원한 물 속에서 떨어지는 폭포를 바라보고 있는 듯합니다.




Canon EOS R / RF24-105mm F4 L IS USM / F10 / 1/800초 / ISO 100

아침바다 

심규섭

모든 것이 일상과 다른 여행지의 아침. 창문 밖으로 바다가 보이는 강원도 양양의 아침이었습니다. 반짝이며 파도 치는 바다, 시원한 바람, 여유롭게 산책하는 사람들. 설레는 마음으로 제가 느끼는 것들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지금도 이 사진을 보면 그때의 느낌들이 생생하게 재생되네요.


DCM 코멘트

햇빛에 반짝이는 아침바다의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풍경에서 긍정적인 에너지가 샘솟는 듯합니다. 빛이 가득한 바다에서 아래 산책하는 사람들로 자연스럽게 시선이 이동하는 구도도 인상적입니다.

 

 


Samsung Galaxy Note 4 / F2.2 / 1/300초 / ISO 40

히말라야 가는 길

한상곤

우연히 히말라야 트래킹 영상을 보고 매료되어 무작정 네팔로 떠났습니다. 사진은 카투만두에서 포카라로 이동 중 하늘에서 바라본 히말라야 산맥입니다. ‘히말라야에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간 사람은 없다’는 속설이 있듯이 두 번, 세 번 다시 찾을 수밖에 없는 그 매력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코로나 종식 후 그 장엄함과 아름다운 풍경을 가족과 함께 꼭 다시 보러 갈 계획입니다.


DCM 코멘트

스마트폰으로도 이렇게 멋진 장면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에 크게 놀랐습니다. 구름 사이로 언뜻 내비치는 산맥의 모습에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코로나가 종식되면 독자님과 저 곳에서 마주칠지도 모르겠습니다.

 



Canon EOS 5D Mark IV / EF 24-70mm f/2.8L II USM / F2.8 / 1/320초 / ISO 100


권도현

기차도 좋아하고 기차 타고 떠나는 여행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혼자 여기 저기 많은 곳을 여행하고 있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우연히 기차의 제일 뒷칸으로 갔었는데 일반 좌석에 앉아서 바라보는 창밖 풍경보다 더 멋진 모습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어떻게 보면 달리는 기차에서 바라보는 풍경들이 우리가 살아 온 모습이 아닐까란 저만의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DCM 코멘트

기차 뒷칸의 풍경이 이토록 아름다울 줄 몰랐습니다. 늘 앞만 보고 달려서일까요? 가끔은 우리가 지나치는 풍경에 어떤 아름다움이 숨겨져 있는지 찾아보는 일도 의미가 있을 듯합니다.




LEICA Q2 / Summilux 28mm F1.7 / F5.6 / 1/250초 / ISO 320


치앙마이의 공기

김태원

코로나 시대가 오기 전 마지막으로 다녀온 해외 여행지가 치앙마이였습니다. 아내와 함께 한적한 골목 구석구석 탐험을 다니던 중 골목 모퉁이를 돌아서는 순간 눈앞에 한 프레임이 나타났습니다. 한참 동안 이 장면을 바라보며 ‘가장 치앙마이스러운 오토바이가 지나갈 때 담아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빨간 오토바이가 지나가는 순간 셔터 찬스를 놓치지 않고 담은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보고 있으면 그날의 온도와 습도, 숨쉴 때 느꼈던 공기까지 떠오르는 듯합니다.


DCM 코멘트

가장 치앙마이스러운 오토바이라는 표현이 인상적입니다. 여행지에서의 특별한 시간들을 붙잡을 수는 없겠지만 사진으로 담아두면 이렇게 언제든지 그 날의 추억들을 소환할 수 있죠. 간접적으로나마 그 추억을 함께 느낄 수 있어 기쁩니다.





OLYMPUS OM-D E-M1 / M.ZUIKO DIGITAL ED 12-40mm F2.8 PRO / F9.0 / 1/500초 / ISO 200

프라하의 실루엣

송지훈

코로나가 오기 전 다녀왔던 유럽 여행에서의 순간입니다. 그 때는 그 순간을 마냥 즐겼었는데, 지금은 여행을 가지 못해서 더욱 소중하게 여겨지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담아둔 사진으로 그때의 설렘과 감정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자유로웠던 일상과 여행을 웃으면서 할 수 있는 그날을 기다려봅니다.


DCM 코멘트

실루엣으로 표현됐음에도 여행지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신비한 사진입니다. 검게 가려진 프라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특별한 풍경 표현법이 사진을 더 바라보게 하는 매력을 주는 듯합니다.




Canon EOS 5D Mark III / EF 16-35mm f/2.8 L USM / F5 / 1/500초 / ISO 100

함께 가는 여행

박지훈

아내와 결혼하기 전 연애할때 함께 놀러갔던 거제도 구조라성에서 담은 순간입니다. 많은 관광객이 다녀가는 곳은 아니었지만 한적하게 산책하듯 올라가서 숨어 있던 예쁜 장소를 구경하고 그 속에서 추억을 담으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여행이라면 저마다 의미가 있고 방법이 있겠지만 둘 다 사진을 하는 저희에겐 기록하면서 둘러보는 게 여행하는 방법이 되었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서 다시 예전처럼 아무 걱정없이 자유롭게 여행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DCM 코멘트

사진 너머로 두 분의 쾌활한 웃음소리가 들려오는 듯한 사진입니다. 다른 사람들 모두가 찾는 곳이 아닌 둘만의 추억이 담긴 특별한 장소를 만들어 가는 여행은 얼마나 즐거울까요? 서로 닮은 포즈를 한 두 분의 모습이 참 사랑스럽습니다.





SONY A7 III / Sonnar T* FE 55mm F1.8 ZA / F13 / 1 /60초 / ISO 125

브루클린의 노을

신민식

2년 전 뉴욕을 여행하던 중 브루클린의 공원에서 한가로이 쉬고 있는 뉴욕 시민들을 담아보았습니다. 멋진 노을 배경에 감탄하며 셔터를 눌렀던 기억이 납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끝나서 뉴욕의 스카이라인 뒤로 넘어가는 환상적인 노을을 다시 한번 보고 싶습니다.


DCM 코멘트

여행지에서는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평범한 일들이 모두 소중하고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우리가 감동받은 사진 속 풍경도 뉴욕 시민들에게는 늘 마주하는 일상 중 하나겠죠. 공원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사진을 보며 여행에 대한 다양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Canon EOS 7D / EF-S 17-55mm f/2.8 IS USM / F5.6 / 1/320초 / ISO 500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

이준영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힌 요즘. 2016년 회사 동료들과 함께 캄보디아를 여행하며 행복해했던 그날들이 참 많이 떠오릅니다. 현실은 코로나19로 인해 절망적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희망을 꿈꾸며 살아갑니다.


DCM 코멘트

어쩌면 낯설고 무서울 수도 있는 여행객에게 순박하게 웃어주는 아이의 모습에 덩달아 웃음이 났습니다. 지지 않은 현지 그대로의 모습도 매력적입니다. 누군가가 캄보디아가 어떤 곳이냐고 물을 때 이 사진으로 답을 대신해도 될 듯 합니다.




Panasonic LUMIX DMC GF8 / LUMIX G VARIO 14-42mm F3.5-5.6 ASPH MEGA OIS II / F9 / 1/2,500초 / ISO 640

두 여행자의 만남

이희윤

집 근처 바닷가를 산책하다 만난 비둘기는 날아다니며 여행하는 참이었을 겁니다. 그 비둘기를 만난 저도 가깝지만 잠시 여행을 떠난 상태였습니다. 둘은 찰나의 순간에 만나 서로가 참 반가웠습니다. 그들은 여행의 행복이 그 순간의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요.


DCM 코멘트

가끔 바닷가를 거닐다 보면 갈매기나 다른 새들이 스스럼 없이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사연에 담긴 재미있는 상상에 그 때의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어쩌면 그 새들도 반가움을 참지 못하는 수다쟁이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음에는 새우깡을 두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눠봐야겠습니다.




FUJIFILM Finepix S5 pro / SIGMA 18-200mm f3.5-6.3 DC / F3.5 / 1/3초 / ISO 100

어둠이 깔리는 요코하마의 부둣가

신재균

“요코하마는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야”, 그 말을 들은 후 도저히 궁금함을 참을 수 없어 여행을 떠났습니다. 도착한 요코하마에서는 어둠이 깔리는 도시와 오렌지 빛으로 물드는 하늘, 더위를 피해 숨어 있던 사람들이 선선해진 거리를 채워 낮에는 볼 수 없었던 정말 아름다운 야경이 펼쳐졌습니다.


DCM 코멘트

요코하마란 도시의 역동성이 한껏 느껴지는 사진입니다. 아직 완전히 어두워지지 않은 하늘의 파란 빛과 일몰 빛, 밤을 맞아 미리 밝혀진 야경의 주황 빛이 만든 그라데이션이 참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A
pple iPhone 12 / 4.2mm / F6.3 / 1/250초 / ISO 125

청보리가 피어나는 가파도에서

한영석

누나와 함께 가파도에 갔습니다. 청보리가 활짝 피지는 않았지만 무척 좋은 날씨가 저희를 반겨줬습니다. 자전거를 대여해 가파도 한 바퀴 돌며 문득 멈춘 그 자리. 맑은 하늘과 구름, 산방산의 경치가 한눈에 보이는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가파도에 좋은 추억들을 가지고 떠났습니다.


DCM 코멘트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지금까지 가족과의 시간을 소홀히 보냈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가족과 함께 다녀온 여행지에서의 사진이라는 사연을 보며 이번 호 마감이 끝나면 가족들과 여행을 한번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독자 분들도 사진을 통해 같은 경험을 했으면 합니다.


<사진&카메라 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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