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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M 사진 공모전 : 야경
'야경'을 주제로 진행된 DCM 사진 공모전의 수상작 14개를 소개합니다.
  • 갤러리
  • 최고관리자
  • 20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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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asonic LUMIX DC-G9 / Panasonic G X VARIO 35-100mm F2.8 Power O.I.S. / F2.8 / 1/8초 / ISO 400


First prize
태평동의 분주한 밤 

김용훈

성남의 태평동 골목은 높은 경사와 조밀한 주택으로 알려져 있으며 옛 추억을 느끼기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밤에 찾은 태평동은 제가 알고 있던 모습과 달랐습니다. 옛스러운 간판에 불이 켜지고 골목 사이사이 얽힌 전깃줄이 사람들 사이로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분주한 도시의 형상이 나타났습니다. 그 느낌을 카메라로 담아보았습니다.


DCM 코멘트

우리가 오래된 장소나 시간이 깃든 물건에서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환경의 제약과 불편함을 감수하며 누군가가 선택해 온 삶의 일부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깃줄마다 태평동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사연이 걸려 있는 듯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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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5300 / AF-S DX Zoom NIKKOR 
18-55mm f3.5-5/6 VR / F5.6 / 1/10초 / ISO 400


퇴근길 전경 

김화랑

지난 11월 초겨울 퇴근길, 고된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마주친 도시의 전경입니다. 서울의 별들이 수놓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괜스레 웅장해지는 가슴 한편을 부여잡고 오랜 시간 머물렀습니다. 불명확한 내일 속에서 지쳐 있는 제게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갈 위안을 주는 풍경이었습니다.


DCM 코멘트

자그마한 불빛들을 서울의 별이라 표현한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평범하다면 평범한 장면이지만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이 빛나는 모습을 보며 독자분처럼 마음 한 켠에 위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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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5D Mark IV / EF24-70mm f/2.8L USM / F3.2 / 1/40초 / ISO 4000


소원풍등 

한상곤

형형색색의 풍등에 각자의 소원을 담아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며 날리는 관등놀이 행사 장면입니다. 코로나19 발생 전의 모습이라 엄청난 인파와 화려한 풍등이 한데 어우러져 감탄사가 절로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아름다운 풍경을 마음 놓고 다시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DCM 코멘트

사람들의 소원이 둥둥 떠다니는 모습은 정말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꿈을 싣고 날아간 풍등이 닿은 곳은 어디일까요? 코로나19가 종식된 미래에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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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R / RF24-105mm F4 L IS USM / F9 / 1/13초 / ISO 6400


밤의 온기 

심규섭

한강공원을 걷고 있던 초봄의 밤이었습니다. 한강변 레스토랑의 작은 창문이 쌀쌀하고 어두운 밤 속에서 따뜻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 묘한 대비 때문인지 사람이 앉아 있는 창문 속 모습이 더욱 아늑하게 보였습니다. 저는 발걸음을 멈추고 카메라를 꺼냈습니다. 어둠 속에서 ISO를 6400으로 올렸는데도 셔터 속도가 1/13초밖에 나오지 않아서 애를 먹었습니다. 숨을 죽이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셔터를 눌렀던 기억이 나네요.


DCM 코멘트

어두운 저녁 홀로 빛나는 방에 앉아 있는 사람의 모습이 꼭 동화 속 한 장면을 그려낸 듯합니다. 레스토랑 뒤로 휘황 찬란하게 빛나는 건물 때문에 더 현실에서 벗어난 어딘가처럼 느껴지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날 밤 저 방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을까요? 분명 따스한 시간들이 쌓였을 것이라 상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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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A7R IV / FE 16-35mm F2.8 GM / F3.2 / 15초 / ISO 4000

은하수 흐르는 소양감댐의 밤

이청희

은하수를 담고 싶은 마음에 춘천으로 향했습니다. 소양강 댐 정상으로 향하는 마지막 버스는 정상까지 가지 않아서 댐 정상까지 밑에서 올라가야 했습니다. 도착한 시간은 12시. 짙게 드리운 구름이 걷히기까지 긴 시간과의 싸움이 펼쳐졌습니다. 새벽 4시가 넘어서야 하늘이 열렸고, 아무도 없는 고요한 소양강 댐 위로 떠오른 은하수는 정말 아름다 웠습니다.


DCM 코멘트

가끔 “풍경 사진은 타이밍이다”라는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완벽한 시간과 장소를 만나기 위한 사진가의 노력을 배제한 표현이기에 아쉽게 느껴집니다. 긴 시간 한 장의 사진을 위해 고군분투한 독자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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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5D / EF24-70mm F2.8 L USM / F16 / 3.2초 / ISO 100

서울의 매직 아워

정성훈

넓게 펼쳐진 한강과 멀리 보이는 남산타워 뒤로 붉게 물든 하늘을 담을 수 있는 곳입니다. 사실 이곳에서 야경을 한 번 실패한 적이 있어 이 날은 날씨를 꼼꼼히 체크한 후 일몰 시각에 맞춰 장소로 향했습니다.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과 반짝반짝 빛나는 도시의 불빛, 그리고 길게 늘어지는 자동차 궤적이 만들어내는 서울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매우 추운 날이었지만 두 번의 시도 끝에 성공적인 결과물을 얻어 뿌듯한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DCM 코멘트

많은 사람들이 ‘서울’이라 하면 독자님의 사진 속 풍경을 떠올릴 것 같습니다. 특정한 무언가를 강조하기 위한 왜곡 없이 있는 그대로를 표현한 모습에 사진 속으로 들어가 있는 듯한 감각도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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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asonic LUMIX DC-G9 / OLYMPUS M.ZUIKO DIGITAL ED 12-40mm F2.8 PRO / F2.8 / 1/50초 / ISO 3200

낭만도시

신상규

비 내리는 날의 야경을 좋아합니다. 삼각대를 챙겨서 찍는 야경도 멋지지만 거리 스냅사진만의 매력을 더 즐깁니다. 퇴근길 주로 가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칠흑같은 어둠을 밝히는 가로등을 담았습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 그 비를 반갑게 맞이하는 사람. 도시의 야경은 낭만스럽습니다.


DCM 코멘트

낭만이란 무엇일까요? 사전에서는 현실에 얽매이지 않고 이상적으로 사물을 대하는 태도를 낭만이라 정의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발견하는 아름다운 장면을 즐기는 독자분의 사진 생활도 참 낭만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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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40 / F1.5 / 1/20 / ISO 750


얼음 위 세빛

권오성

2년만에 한강 결빙이 관측됐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녹기 전에 찍어야 한다는 생각에 세빛섬을 찾아 촬영한 사진입니다. 환경 변화로 언제 다시 결빙이 찾아올 지 모르는 요즘. 제게 있어 중요한 기억이 되었습니다.


DCM 코멘트

가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보며 감탄해 마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사진으로서의 완성도는 아쉽더라도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특별한 순간을 남길 수 있다는 기술력 때문입니다. 사진으로 특별한 순간을 남기는 일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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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6D mark II / EF24-70mm F2.8L II USM / F2.8 / 1/125초 / ISO 1000

비 오는 밤, 종로 거리

주태웅

많은 사람들이 비가 올 때 밖에 나가서 사진 찍는 것을 꺼려합니다. 장비가 비에 젖거나 우산이 촬영에 방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비 오는 날 밤 도시 풍경을 담는 것을 좋아합니다. 젖은 바닥에 비친 네온사인 불빛들과 거리의 사람들을 한 프레임에 담을 때 영화의 한 장면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이 날 역시 갑작스럽게 내린 비에 카메라 한 대만 들고 나가서 담았던 사진입니다.


DCM 코멘트

쏟아지는 빗방울과 고감도 특유의 입자들이 만드는 거친 분위기가 특별하게 느껴 \집니다. 또 기울인 구도 덕분에 한층 더 역동적인 장면으로 다가옵니다. 한껏 거칠고 강렬하게 표현된 락 음악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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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5D Mark IV / EF24-70mm f/2.8L II USM / F4 / 1/125초 / ISO 6300

빛나는 천년고도의 밤

김태원

노을이 좋은 어느 여름날이었습니다. 붉게 타오르는 하늘을 바라보며 기분 좋게 산책하던 중 너무 예쁜 장면에서 발길을 한참 멈추었습니다. 빛나는 첨성대, 그 뒤로 남아 있는 노을의 붉은 온기. 정말 너무나 기분 좋아지는 풍경이었습니다.


DCM 코멘트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한 설렘이 가득 담겨 사진을 보는 저도 덩달아 설렜습니다. 특히 첨성대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그들도 같은 마음으로 서 있지 않았을까요? 슬그머니 사진 속에 들어가 사진 속 풍경을 함께하는 상상을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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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6D Mark II / TOKINA OPERA 16-28mm F2.8 FF / F10 / 30초 / ISO 100
두산봉에서 바라본 성산 야경

송창훈

제주는 서울이나 인천, 부산 같은 대도시의 고층빌딩과 도로들이 거의 없기 때문에 화려한 야경은 담기가 어렵습니다. 그에 반해 광활한 제주는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의 삶의 불빛이 소소한 야경을 보여줍니다. 두산봉에 일출을 보러 올라갔다가 해뜨기 전 여명의 순간에 만난 야경은 화려함보다 정겨움으로 다가왔습니다.


DCM 코멘트

강렬함이나 화려함으로 덧칠해진 사진이 많은 이들에게 주목을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꼭 좋은 사진이라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독자분의 사진에는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바람과 흙 냄새가 담겨 있는 듯합니다. 도시에 사는 저는 그 바람과 흙 냄새가 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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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RX100 V / ZEISS® Vario-Sonnar T* / F2.8 / 1/100초 / ISO 4000

눈 내리는 서울의 밤

전상열

뭔가 분위기 있고 색다른 서울의 야경을 담기 위해 찾은 곳이었습니다. 하필이면 그날따라 엄청난 바람과 한파가 닥쳤고 빨리 찍고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마음에 드는 컷이 별로 없어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염없이 지나가는 차들만 보다가 돌아가려던 찰나, 하늘에서 내려준 함박눈 덕분에 담을 수 있었던 모습입니다.


DCM 코멘트

혹시 로메르 드마시란 사진작가를 좋아하시나요? 적갈색의 흑백 톤을 보고 그 작가의 작품들이 떠올랐습니다. 우리는 모두 비슷한 풍경들 속에 사는데 이렇게 다른 모습으로 받아들인다는 게 참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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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Z 6 / NIKKOR Z 24-200mm f/4-6.3 VR / F14 / 25초 / ISO 100

서울의 퇴근

한상호

알파벳 모양의 궤적 야경을 볼 수 있다기에 달려간 곳입니다. 장노출 사진을 좋아하던 저로서는 이 독특한 차량 궤적에 매력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평소에는 그저 그런 서울이지만 장노출로 담으면 그 숨겨진 모습이 드러납니다. 그 포인트 중에서도 구로 경기장의 모습을 포인트 삼아 담아본 사진입니다.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 가족을 만나고 싶어하는 직장인들의 퇴근길 흔적이 선명하게 담겨 매우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DCM 코멘트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을 담는 즐거움이 있듯이 장노출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일도 만만치 않게 매력적입니다. 사진에서 장노출을 좋아하는 독자분의 즐거움이 한껏 묻어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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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6D / EF16-35mm f/2.8L III USM / F7.1 / 25초 / ISO 400

왕의 휴식

박해인

경주 왕릉 곁에서 천년 동안 봄을 피우고 지웠던 목련을 만났던 날입니다. 남들이 다 다녀오는 국민포인트라고 하지만 누구에게나 그 첫번째 설렘은 말로 표현이 안되는 일입니다. 아름다운 봄의 밤빛이 함께하는 시간에 마주한 희고 고운 목련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코로나19 이전 마음껏 설렘을 찾아 다녔던 것처럼 하루빨리 코로나가 사라지고 그날 만났던 꿈의 한 컷을 찾아 다시 떠나고 싶습니다.


DCM 코멘트

구름 한점 없는 하늘과 고요히 가라앉은 그림자 덕분에 절로 경건한 마음이 드는 장면입니다. 독자분의 이야기처럼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다녀오고 그만큼 자주 본 풍경인데도 왜 늘 감동받는 것일까요? 좋다는 건 길들어지거나 익숙해지지 않는 감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카메라 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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