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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과 취향을 나누는 사진 한 장
사진과 소통을 함께하는 사진집 1권과 사진가를 소개한다
  • 라이프
  • 최고관리자
  •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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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D
경험을 추천하는 큐레이션 채널
@eenomsiki 


 

‘인스타그램 핫플레이스’라는 표현이 있다. SNS상에서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장소를 뜻하는 말이다. 이러한 표현이 처음 등장했을 무렵에는 그 장소들이 누군가의 예쁘고 근사한 사진 한 장을 위한 배경지와 다름없다고 여겨지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 곳에서 멋진 인증 사진을 담는 것 이상의 경험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동기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결국 ‘잘 살고 싶다’라는 마음이 있다. 일상이든 여행이든 우리가 어떤 장소에 머무르고 떠나는 이유는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무언가를 얻기 위함이지 않을까.


사진가 박지우는 인스타그램 계정 ‘@eenomsiki’를 통해 특별한 경험을 제안하는 장소에 대해 소개하고, 사람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글과 사진으로 소통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오너의 진심이 담긴 공간에서 사람들은 예술작품을 통해 작가와 교감하는 일과 비슷한 경험을 한다고 말했다. 오너가 꾸며놓은 세계관 안에서 취향을 엿보고 공감하며, 사진을 찍는 행위로 무언의 소통을 나누는 것. 이를 통해 누군가는 일상에 쉼표를 남기고 영감을 얻지 않을까. 그가 전하는 인스타그램 채널의 정보는 머무르고 떠나는 행위로 ‘잘 살고 싶다’는 열망을 이루어 가는 과정의 길라잡이가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다. 





 

포토그래퍼 박지우


‘맛있는 것을 맛있게, 멋있는 곳을 멋있게’. 음식과 공간을 촬영하고, 경험한 것을 글과 사진으로 이야기한다.





BOOK

우리가 알지 못했던 ‘좋음’의 단면들

에세이집 『여기가 좋은 이유–내가 사랑한 취향의 공간들 』 


 
마감이 끝나면 항상 찾아가는 카페가 있다. 오고 가는 데만 2시간이 걸리고 커피가 특별히 맛있는 편도 아니지만 이곳에 들어서면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고 지난 피로가 씻겨 나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 2년이 넘도록 같은 곳을 찾으면서 언젠가부터 이런 질문을 품게 됐다. 나는 이 곳의 어떤 점이 좋아서 계속해서 오게 되는 걸까? 공간이라는 주제로 이번 에디터스 뷰를 준비하며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다. 

여기가 좋은 이유–내가 사랑한 취향의 공간들」은 건축가 김선아가 사람들이 좋아하는 장소나 본인의 취향에 닿은 곳을 건축학 전공자의 시선으로 소개하는 에세이집이다. 책을 읽는 내내 디지털카메라매거진을 만드는 우리의 모습이 떠올랐다. 우리가 기기와 사진, 영상에 대해 말하듯 그녀는 모두가 알 수 있는 편한 언어로 건축에 숨어있는 고민과 의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빛과 공간, 나눔, 콘셉트 비용 등 공간에 대한 특징들에 대해 읽으며 지나간 공간들을 되짚어보고 그곳에서 느꼈던 나만의 좋았던 점들에 대해 생각해봤다. 이 책을 읽는 일이 독자들이 눈앞에 주어진 공간을 읽고 그 가치에 대해 더 많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바라 본다.






 

• 출판사 : 미호
• 판형 : 145×205×20mm
• 페이지 : 280p
• 가격 : 1만 5000원


건축가 김선아는 사진 찍는 건축가 선아키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여기가 좋은 이유–내가 사랑한 취향의 공간들」은 그녀가 브런치에서 서울의 좋은 공간들이 가지고 있는 건축적인 이유들에 연재해 온 글을 바탕으로 한 건축 에세이다.




<사진&카메라 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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