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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내일을 향한 점프
『필립 할스만 : 점핑 어게인』 사진전
  • 라이프
  • 최고관리자
  • 2021-12-22
  •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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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더 나은 내일을 향한 점프
『필립 할스만 : 점핑 어게인 


사진 잡지 ‘Life’에 관심이 많은 이라면 필립 할스만이라는 사진 작가의 이름이 익숙할지도 모르겠다. 그의 사진은 무려 101번 Life지의 표지를 장식했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장 콕토, 살바도르 달리, 무하마드 알리, 루이 암스트롱….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20세기 대표 인물들의 초상 사진이 그의 시선에서 탄생한 작품들이다. 사람이 뜀박질을 할 때 표정을 제어하기 어려움을 포착한 그는 카메라 앞에 선 이들에게 점프를 하며 내면의 모습을 드러내는걸 요청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가 되는 ‘점프 사진’의 탄생 비화다. 화려하게 치장한 여배우부터 권위로 똘똘 뭉친 대통령까지 그의 앞에서 내면을 드러낸 채 사진을 남겼다. 보고 있는 왼쪽 사진은 그의 요청에 따라 힘껏 뜀박질을 한 오드리 햅번의 모습이다. 맑고 익살스러운 그녀의 웃음을 보며 “점프를 하면 가면이 떨어진다”는 필립 할스만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됐다. 한 톨의 가식도 없는 사진 속 인물들을 보며 오히려 돌아보게 되는 건 우리의 모습이다. 지난 두 해 동안 우리는 팬데믹의 영향 속에 서로에게 거리를 두는 시간을 보내왔다. 일상으로의 회복을 시도할 때 우리는 스스로다운 표정으로 서로를 다시 마주할 수 있을까? 사진전은 카메라 앞에서 과감하게 뜀박질을 한 인물들의 모습으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당당하게 드러낼 용기를 가질 것을 권한다. 지금까지의 어려움을 딛고 더 나은 삶이 되기를 바라며 있는 힘껏 뛰어보자.






『필립 할스만 : 점핑 어게인』

• 전시 일정 : 2021년 12월 4일~2022년 4월 3일
• 전시 장소 : 서울 강남구 선릉로 807 K 현대미술관
• 입장료 : 성인 1만 5,000원 청소년 1만 2,000원 초등학생 1만 원





BOOK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사진집 『우리의 삶이 춤이 된다면』 

 

누군가의 춤을 보며 마음이 움직인 첫 번째 계기는 영화 ‘라라랜드’였다. 영화 전반에 흐르는 춤과 노래. 이와 함께 파도가 치듯 고조되고 잔잔해지는 배우들의 감정을 보며 춤 또한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이라는 걸 새삼스럽게 깨닫게 됐다. 뜬금없이 춤과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이번에 소개하는 사진 작가 조던 매터 또한 무용 공연을 보며 무용수의 표정과 몸짓에서 영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조던 매터는 우리의 일상을 무용수와 함께 춤으로 재구성하고 이를 다시 사진으로 담는 작업을 진행했다.


<우리 삶이 춤이 된다면>은 꿈, 사랑, 즐거움, 모험, 슬픔, 일, 삶 총 7가지의 테마로 그 작업을 엮은 사진집이다. 조던 매터는 사람들의 일상에 상상력을 더해 뮤지컬의 한 장면처럼 연출한다. 그의 시선에 따라 유쾌한 춤사위가 되는 삶의 어떤 순간들. 마치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찰리 채플린의 어록을 몸소 보여주는 듯하다. 우리의 치열한 일상도 어쩌면 춤사위의 연속일지도 모른다. 기쁠 때는 날아오르는 새를 닮은 몸짓을 하고 지치고 힘들 때는 갈대처럼 흔들리는. 그 정답이 없는 춤을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행할 때 비로소 행복해지는 게 아닐까? 조던 매터의 <우리 삶이 춤이 된다면>을 보며 삶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의 삶이 춤이 된다면


• 출판사 : 시공아트
• 판형 : 188×225×20mm
• 페이지 : 256p
• 가격 : 1만 6000원





<사진&카메라 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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