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십 가입하기디지털 카메라 매거진 온라인 구독 서비스 가입하기
이것이 바로 캐논의 플래그십이다
EOS-1D X Mark III가 등장했다. 올림픽 시기와 발맞추어 출시하는 제품인 만큼 신제품 주기는 약 4년. EOS-1D X Mark III는 캐논 플래그십 모델이지만 고화소를 겨냥하는 모델은 아니다. 실수하지 않고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모든 것을 갈고 닦은 모델이다. 과연 2020년 현재 캐논의 플래그십은 어떠한 모습으로 발전했을까?
* '이것이 바로 캐논의 플래그십이다!' 2편과 이어집니다.
"5.5K VIDEO"
시네마 카메라의 영역까지
기존 모델도 전문 영상 촬영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았다. 4K/60p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가 드물었고 캐논 DSLR에서는 유일하게 1080p/120p를 지원하기도 했다. EOS-1D X Mark III는 그 이상이다. 4K 사이즈보다 좀 더 큰 4K DCI(4096x2160) 영상을 60p ALL-I로 촬영할 수 있다. 모든 영상은 센서 전체를 읽어들인 다음 오버샘플링을 거쳐 저장하는 크롭 없는 촬영이다. 물론 센서의 일부만 사용하는 크롭 촬영도 가능하다.
C-Log로 촬영할 경우 영상은 YCbCr 4:2:2 10bit로 기록된다. 가령 4K DCI 영상을 60p로 ALL-I 촬영하면 데이터는 약 940Mbps에 달한다. 더 높은 표현력이 필요하다면 5.5K RAW 파일 촬영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때 영상은 12bit로 기록되며 데이터는 약 2,600Mbps에 이른다. 128G 메모리를 약 7분 만에 가득 채우는 압도적인 크기다.
1080p 촬영 시 C-Log를 선택하면 영상은 YCbCr 4:2:2 10bit로 기록되며 코덱은 HEVC가 선택된다. 새로운 코덱을 적용하는 김에 사진에서도 이를 활용한 HEIF 촬영을 지원하기로 했는지 HDR PQ 모드에서 이 파일로 이미지를 기록한다. HEIF는 HEVC 압축 알고리즘을 이용한 이미지 파일로 8bit만 지원하는 JPEG와 달리 10bit를 지원한다.
LENS LEVIEW
익스텐더를 내장한 초망원 렌즈
EF 200-400mm F4L IS USM Extender 1.4x | |
발매일 | 2013년 5월 |
가격 | 1354만 5000원 |
렌즈 구성 | 20군 25매 |
조리개 날개 매수 | 9매(원형조리개) |
최소 조리개 | F32 |
최단 촬영 거리 | 2.0m |
최대 촬영 배율 | 0.15배 |
필터 지름 | 52mm(드롭 인 필터) |
크기(Lxф) | 약 366×128mm |
무게 | 약 3,620g |
EOS-1D X Mark III / EF 200-400mm F4L IS USM Extender 1.4x / 560mm / (F8, 1/500초) / ISO 250
EOS-1D X Mark III / EF 200-400mm F4L IS USM Extender 1.4x / 560mm / (F8, 1/640초) / ISO 200
여러모로 놀라운 렌즈다. 줌 배율과 조리개 수치도 놀랍지만 1.4x 익스텐더를 내장하는 아이디어가 신선하다. 렌즈는 출시된 지 6년이 가까워 지나 MTF 차트를 보면 30line/mm에서도 무척 샤프하기 때문에 최신 카메라에서도 선명한 묘사를 즐길 수 있다. 익스텐더를 사용해도 해상력이 크게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안심하고 초점 거리를 늘릴 수 있다. 무게가 카메라의 몇 배에 달하지만 어차피 이 정도 망원 렌즈는 삼각대 없이 사용할 일이 드물기 때문에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표준 중의 표준
EF 24-70mm F2.8 II USM | |
발매일 | 2012년 7월 |
가격 | 229만 9000원 |
렌즈 구성 | 13군 18매 |
조리개 날개 매수 | 9매 |
최소 조리개 | F22 |
최단 촬영 거리 | 0.38m |
최대 촬영 배율 | 0.21배 |
필터 지름 | 82mm |
크기(Lxф) | 113×88.5mm |
무게 | 약 805g |
EOS-1D X Mark III / EF24-70mm F2.8L II USM / 35mm / (F5.6, 1/40초) / ISO 3200
이 렌즈를 EOS-1D X Mark III에 사용하면 살짝 가볍다고 느껴질 정도다. 카메라 쪽이 무게 중심이 되어주니 렌즈를 받치고 있는 왼손이 훨씬 부담이 덜했다. 이미 이 렌즈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사용한 사람도 많은 렌즈다. 안정적인 묘사와 억제된 왜곡으로 신뢰하고 셔터를 누를 수 있다. 렌즈는 방진・방적 처리가 되어있어 극한 환경에서 활용이 많을 플래그십 모델과도 잘 어울린다.
<사진&카메라 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