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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먼슬리 초이스
DCM이 심혈을 기울여 고른 이달의 제품은?
  • 최고관리자
  • 202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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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을 기울여 고른 이달의 제품 

사진/글김범무




CAMERA 

 

Canon PowerShot Zoom
관전과 촬영을 동시에 

쌍안경이나 망원경을 써 본 적이 있는지? 캐논에서 만든 쌍안경은 망원렌즈 제조 기술이 그대로 적용되어 광학식 IS가 탑재되어 있다. 이 기능이 없는 쌍안경을 오래 들여다보면 흔들리는 이미지에 금세 멀미가 나곤 한다. 그런데 이러한 광학식 쌍안경 혹은 망원경은 배율이 커지면 무게와 부피도 증가한다. 캐논 파워샷 줌은 이미지 센서와 파인더를 이용해서 더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로 높은 배율을 달성하고 아울러 카메라 기능까지 탑재한 제품이다.

카메라라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망원경의 성격을 가져온 제품이라 렌즈의 135포맷 환산 초점거리는 100mm에서 시작한다. 여기서 4배 광학 줌이 가능하고 이를 디지털로 확대해서 최대 800mm 상당의 초점거리로 볼 수 있다. 사진은 약 1200만 화소를 기록할 수 있고 영상은 1080p 30fps 기록이 가능하다. 망원경인 만큼 IS 기능도 탑재해서 상당히 좁은 화각이지만 어지러움 없이 감상이 가능하다.

• 39만 9000원
•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CAMERA 

 

FUJIFILM instax SQUARE SQ1
인스탁스 매력의 근원으로


▲ 사용 장비 : FUJIFILM instax SQUARE INSTANT FILM 20매(상세 페이지), 2만 3000원


촬영 즉시 현상되어 나오는 인스턴트필름에 대한 활용과 변주를 후지필름만큼 잘 하는 곳이 있을까? 인스탁스 미니, 스퀘어, 와이드까지 다양한 크기와 비율을 선택할 수 있고 컬러, 흑백 등 사진의 색상도 정할 수 있다. 프레임 디자인이 다양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나아가 같은 필름을 디지털 프린트 인화지로 활용하거나 디지털 카메라에 필름을 인화할 수 있는 장치를 적용하는 등 카메라 자체의 아이디어도 다양하다. 그럼에도 역시 가장 기본은 필름을 넣고 셔터를 누르면 딱 한 장, 바로 사진이 나오는 일반적인 인스턴트 카메라가 아닐까. 세상에 단 한 장이라는 희소성과 촬영 즉시 출력되는 아날로그적인 성격이 인스턴트 카메라가 가진 매력의 근원이니 말이다.


인스탁스 스퀘어 SQ1은 정사각형 필름을 사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인스탁스 카메라다. 인스탁스 SQ6와 기능은 같지만 디자인이 더 단순하게 변했다. 각진 디자인과 매트한 질감이 잘 어울리고 컬러도 세련됐다. 카메라가 예쁘니 괜히 한 장이라도 사진을 더 찍어보고 싶어진다.


• 15만 9000원
• 한국후지필름




LENS


FUJIFILM GF80mm F1.7R WR
바늘끝 같은 날카로움

날카로움이란 무딘 것 사이에서 드러난다. 선명함이란 흐린 것 옆에 있어야 더 분명해 진다. 대비는 대상의 특징을 도드라지게 한다. 심도가 얕아 흐림이 크게 나타나는 렌즈일수록 초점이 맞은 곳의 묘사력이 극적으로 드러나는 이유다. 지금까지 후지필름 GFX 시리즈와 동급 센서를 사용하는 카메라용 AF 렌즈 중 이렇게 구경이 큰 제품은 없었다. 기술적인 이유는 아니었을거다. 아마 렌즈의 구경을 크게해서 얻는 것 보다 잃는 것이 더 많았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그렇다면 반대로 후지필름이 이 렌즈를 내놓은 이유도 알 수 있다. 이전에는 잃었던 것을 이제는 더 이상 잃지 않아도 되기 때문일 것이다. 무엇일까?


먼저 해상력. GF80mm F1.7R WR은 GFX100S의 약 1억 화소에 대응하는 해상력을 갖췄다. 최대 개방에서도 말이다. 다음은 크기와 무게. 최신 광학 기술을 적용한 이 렌즈는 무게가 759g에 불과해 부담이 적다. 그리고 시장성. 이제 라지포맷 카메라도 시장성을 기대할 수 있을 만큼 사용자가 많아졌다. 종합하면 참 대단한 제품이다.


• 299만 9000원
•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LENS


Panasonic LUMIX S 70-300mm F4.5-5.6 MACRO OIS
초점거리는 늘리고 부담은 덜고

새로운 루믹스 S 시리즈 렌즈가 출시됐다. 최대 300mm 초점거리로 촬영할 수 있는 망원렌즈다. 타협하지 않는 고성능을 추구했던 이전 렌즈와 달리 이번 모델은 크기와 무게를 줄이고 아울러 가격 부담도 조금 덜었다. 다만 렌즈의 묘사력은 여타 모델 못지않은 선명함을 유지한다. 11군 17매 구성에 UED 렌즈 1매와 ED 렌즈 2매, UHR 렌즈 1매가 포함되어 수차를 줄였다. 또한 최대 망원에서 최단 초점거리도 74cm로 줄여서 300mm 초점거리로 0.5배 마크로 촬영이 가능하다.


AF를 위한 액추에이터도 흥미롭다. AF 렌즈는 리니어 모터로 구동하는데 이 때 렌즈가 움직이는 가이드 축에 초음파 모터를 적용해서 가이드와 렌즈 사이의 마찰력을 최소화했다. 즉 가이드축을 진동시켜서 마찰력을 줄인 셈. 악천후에 대한 대비도 확실하다. 방진, 방적 구조도 확실하게 갖췄고 -10°C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저온 설계를 적용했다. 렌즈 내부 광학식 흔들림 보정 기능도 갖춰 Dual I.S.에도 대응한다.


• 가격 미정
• 파나소닉코리아




BAG


Billingham Hadley Small Pro Navy Canvas/Chocolate
이제는 작지 않다

DSLR 카메라가 중심이던 시절에는 하들리 시리즈를 사용할 때 조금 고민이 됐다. ‘이거 렌즈를 분리해서 수납해야 하나’. 그래서 하들리 스몰이라면 조금 작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RF 카메라라던가 콤팩트 카메라를 위한 가방인 듯한. 그렇지만 지금은 하들리 스몰이 그리 작게 느껴지지 않는다. 미러리스 카메라가 주류가 되면서 전체적으로 장비 크기가 작아진 덕분이다. 하들리 스몰이라도 카메라 하나에 렌즈 두 개, 많게는 세 개까지 수납할 수 있다.


하들리 스몰 프로는 하들리 스몰의 상단 커버에 손잡이를 더한 모델이다. 이제 스몰 사이즈 가방도 프로 사진작가가 사용할 만한 시대가 되었다는 의미일까? 최근 빌링햄은 하들리 시리즈에 네이비 캔버스와 초콜렛 가죽을 사용한 컬러를 선보였는데 하들리 스몰 프로도 이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된 색상이지만 오래 전부터 있었던 색상처럼 자연스럽다.


• 31만 5000원
• 세기P&C


 

 

ACC


Syrp Genie Mini II
가장 단순하지만 가장 실용적인

시럽(Syrp)은 모션 콘트롤러 전문 제조사다. 모션 콘트롤러는 카메라를 자동으로 움직이게 하는 장치다. 미리 설정한 궤도를 따라 움직이면서 영상이나 사진을 찍게 하는 것이다. 모션 콘트롤러를 사용하면 사람이 직접 카메라를 움직이는 것보다 더 매끄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또한 극도로 천천히 움직이는 어려운 작업도 가능하다.


지니 미니 II는 시럽에서 만든 모션 콘트롤러 중 가장 단순한 기능만 갖췄다. 그저 설정한 속도에 맞춰서 패닝 방향으로 빙글빙글 돌 뿐이다. 이렇게 단순한 기능만 남겨둔 대가로 매우 높은 휴대성을 가지게 됐다. 지름 9.2cm에 무게 245g으로 약 4kg 장비를 올릴 수 있고 영상을 촬영하면 6시간, 타임랩스 촬영 시에는 장장 15시간 동안 작동한다. 해가 지기 시작해서 다시 뜰 때까지 촬영이 가능한 셈. 지니 미니 II의 움직임은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이 기능이야말로 시럽의 잠재력이다.


• 42만 5000원
• 세기P&C




BOOK


FUJIFILM 화질 철학의 모든 것
필름 회사의 카메라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후지필름은 여타 카메라 제조사와 다른 독특한 구석이 있다. 현재 렌즈 교환식 카메라를 판매하는 회사 중 유일하게 필름을 직접 만든다. 슬라이드, 네거티브, 흑백은 물론 즉석 필름도 만든다. 디지털카메라는 본체와 렌즈를 모두 직접 만든다. APS-C 사이즈 센서를 탑재한 모델과 라지포맷 센서를 탑재한 독특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후지필름의 디지털카메라에는 지금까지 필름을 만들면서 쌓아온 색 표현 철학이 담겨 있다. 이는 ‘필름 시뮬레이션’이라는 직설적인 기능으로 담겨 있기도 하지만 화이트밸런스나 컬러 크롬 효과 같은 전면에 드러나지 않은 요소로 나타나기도 한다.

* 관련 기사: 후지필름 X-Pro 3 x FILM SIMULATION


디카톡이 출간한 'FUJIFILM 화질 철학의 모든 것'은 이러한 후지필름의 색 처리 철학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이다. 카메라를 만드는 제작자의 인터뷰와 사진가의 이야기는 물론 지금까지 후지필름이 출시한 X 시리즈와 GFX 시리즈 렌즈에 대한 내용이 집대성 되어 있다. 물론 최신 바디 이야기도 포함된다.


• 1만 5000원
• 디카톡



<사진&카메라 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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