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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색과 구도의 관계가 표현의 방식이 될 때
▲ FRANCO FONTANA © Venice LOS ANGELES 1990 CC, 사진 제공 마이아트뮤지엄
▲ FRANCO FONTANA © PUGLIA 1978 GHT, 사진 제공 마이아트뮤지엄
우리 모두는 같은 세상에서 개개인의 삶으로부터 기인하는 자신만의 관점을 영유하며 살아간다. 이때 저마다의 세계를 뚜렷이 구분 짓는 요소는 결국 관점을 표현해내는 도구와 방식에 있다. 사진을 예로 들면 대상을 선택하고 이를 이루는 색과 구도의 관계를 고민하는 것이 출발점이 된다. 이는 회화에서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흑백 사진이 주를 이루던 1960년대부터 컬러 필름을 받아 들여 컬러 사진의 선구자라고도 불리는 이탈리아 사진 작가 프랑코 폰타나는 50여 년간 색채와 대비를 활용해 추상적인 풍경 사진을 담아왔다. 그에게 자신의 관점을 표현하는 도구가 카메라였다면 표현하는 방식은 사진의 투명도를 과소 노출해 같은 풍경 안에서 그만의 색과 구도의 관계를 만드는 것이었다. 때문에 그가 바라보는 대상은 일상적 풍경이지만 작품은 마치 회화 작품처럼 그의 추상적인 삶의 관점이 깃들어 있다.
▲ 사진 제공 마이아트뮤지엄
오는 2023년 3월 1일까지 서울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진행되는 『프랑코 폰타나 : 컬러 인 라이프』에는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그의 시선으로 관찰한 삶의 풍경을 담은 작품 122점이 전시된다. 랜드스케이프, 어반스케이프, 휴먼스케이프, 아스팔토 총 네 가지 섹션으로 나눠 전시된 작품들을 통해 그가 색채와 구도를 어떻게 다루는지, 그 안에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 가감없이 경험해보길 바란다. 사진의 투명도를 과소 노출해 같은 풍경 안에서 그만의 색과 구도의 관계를 만드는 것이었다. 때문에 그가 바라보는 대상은 일상적 풍경이지만 작품은 마치 회화 작품처럼 그의 추상적인 삶의 관점이 깃들어 있다. 오는 2023년 3월 1일까지 서울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진행되는 『프랑코 폰타나 : 컬러 인 라이프』에는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그의 시선으로 관찰한 삶의 풍경을 담은 작품 122점이 전시된다. 랜드스케이프, 어반스케이프, 휴먼스케이프, 아스팔토 총 네 가지 섹션으로 나눠 전시된 작품들을 통해 그가 색채와 구도를 어떻게 다루는지, 그 안에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 가감없이 경험해보길 바란다.
• 전시 장소 : 마이아트뮤지엄(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518, B1)
• 전시 기간 : 2022년 9월 30일~2023년 3월 1일(설날 당일 휴관)
• 관람 시간 : 오전 10시~오후 8시(입장 마감 오후 7시)
• 관람료 : 성인 기준 1만 8,000원
EXHIBITION일상을 놀이터로 만드는 유쾌한 시선들
• 전시 장소 : CXC아트뮤지엄(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92 스타시티몰 3층)
• 전시 기간 : 2022년 11월 18일~2023년 3월 1일
• 관람 시간 : 오전 11시~오후 8시
• 관람료 : 성인 1만 5000원
EXHIBITION나를 찾아가는 여정 안에서
한 아이의 부모로 살다 보면 기억 저편에 묻힌 과거의 나를 종종 꺼내 볼 때가 있다. 아이의 나이를 따라 그 시절의 나를 떠올리고 같은 부모의 눈으로 젊은 나의 부모님을 마주하기도 한다. 내 옆에 어린 아이와 여전히 미숙한 나, 부모라는 옷 안에 왜소해진 자아를 감춘 어머니와 아버지. 순환하는 가족 관계 안에서 내가 지나온 길과 서 있는 길, 앞으로 가야할 길을 미루어 본다. 내 안에 유영하는 이러한 혼돈을 수면 위로 잡아 올린 책이 있다. 서영석 작가의 <Dear Mother>다.
시각예술가이자 스토리텔러 서영석은 타국에서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키우며 기억은 못하지만 몸에 남아 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만나기 시작한다. “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에 대한 물음을 찾기 위해 일상의 작은 순간들과 아이의 모습, 주변 풍경을 사진에 담았다. <Dear Mother>는 그런 그의 사진과 어머니께 보내는 편지글을 엮어 한 사람이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에서 만나는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작은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Dear Mother>는 작가가 구상하는 Le tter Home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사진으로 써 내려가는 수필 형식의 사진집으로 100권 한정 제작됐으며 친필 오리지널 프린트 한 장이 포함되어 있다. 닻프레스가 운영하는 다크룸에서 <마음의 모양>이라는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로도 만나볼 수 있다.
• 저자 : 서영석
• 발행 : 닻프레스
• 페이지 : 82P
• 가격 : 5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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