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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M과 독학으로 사진, 영상 파헤치기! <떠먹여주는 용어 사전> 연재에서는 이제 막 카메라를 다루기 시작한 입문자를 위해 사진, 영상과 관련된 용어를 짧고 명료하게 정리해본다. 오늘 알아 볼 용어는 ‘조리개’다.
에디터·김진빈
디자인·이연주
잠시 지난 <떠먹여주는 용어 사전 03> 셔터 속도 편을 복습해보자. 카메라는 기본적으로 렌즈를 통해 받아들인 빛을 디지털카메라의 이미지 센서(필름 카메라의 경우 필름)에 닿게 해, 눈 앞에 놓인 장면을 이미지 형태로 기록하는 역할을 한다. 이때 사진가가 사진의 밝기를 어떻게 표현할지 즉, 노출을 어떻게 설정할지에 따라 받아들일 빛의 양을 결정 지어야 한다.
카메라에서 빛의 양을 조절하는 일차원적 요소는 조리개와 셔터 속도*다. 셔터 속도가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이 이미지 센서에 닿는 시간으로 빛의 양을 결정한다면 조리개는 렌즈 구멍의 크기를 조절해 받아들일 빛의 양을 결정한다. 즉 조리개는 이미지 센서나 필름에 도달하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렌즈의 구멍, 렌즈가 열리는 크기를 의미한다.
*조리개, 셔터 속도만으로 충분한 빛을 확보하기 어려울 때는 ISO 감도를 조절한다. 관련 내용은 <떠먹여주는 용어 사전 01> ISO 감도 편을 참고하자.
그렇다면 조리개가 열리는 크기를 어떻게 조절할까? 조리개의 크기는 기본적으로 F1.4, F2, F2.8, F4, F5.6, F8, F11, F16, F22처럼 F 뒤에 숫자를 붙여 표기한다. F 뒤에 F1.4, F2.8 같이 작은 숫자가 붙으면 조리개 구멍이 크게 열렸다는 의미로 같은 셔터 속도에서도 빛을 더 많이 받아들인다. 반면 F 뒤에 F11, F16 같이 큰 숫자가 붙으면 조리개 구멍이 작아질 정도로 닫혔다는 의미로 같은 셔터 속도에서도 빛을 더 적게 받아들인다. F값은 렌즈 경통의 조리개 조절 링이나 카메라 다이얼, 터치 LCD 모니터 등을 통해 조절 가능하다.
또한 조리개의 크기를 조절하는 F값의 간격을 스톱이라고 표현한다. 보통 조리개 값은 이전 조리개 값보다 절반(1/2)의 수치로 줄거나 늘어난다. 이를 1/2스톱 차이라고 지칭한다. 예를 들어 F4는 F2.8보다 절반이 적은 빛을 받아들이며, 다시 F2.8은 F2보다 절반이 적은 빛을 받아들인다. 이를 1/2 스톱 차이라고 부른다. 결론적으로 F4는 F2보다 1/4만큼 적은 빛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이를 1/4 스톱 차이라고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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