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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개방 조리개를 활용해 복잡한 구조가 돋보이는 공간을 잘라 담았다. 중앙부와 주변부 모두 준수한 디테일을 보여주고 광각 렌즈 특유의 극 주변부 광량 저하 역시 잘 억제된 모습이다.
사용 편의성과 AF 성능이 향상된 대구경 단초점 렌즈
뛰어난 화질과 고성능에 집중한 대구경 AF 렌즈군과 부담없이 휴대 가능한 소형 TINY 시리즈로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유저들의 다양한 니즈에 발맞춰 온 삼양. 최근 이들은 점차 영상 촬영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콘텐츠 시장의 흐름과 유저들의 콘텐츠 제작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앞서 출시한 대구경 AF 렌즈군의 리뉴얼에 나섰다. 그 포문을 여는 첫 번째 렌즈로 2021년 하반기 표준 화각 렌즈 AF 50mm F1.4 FE Ⅱ를 선보였고 뒤이어 다방면에서 활용성이 높은 광각과 표준 화각 사이의 렌즈 AF 35mm F1.4 FE Ⅱ가 출시됐다.
사진・글 ● 박지인
CHECK 01
◇ 악천후에 대한 걱정을 줄이는 웨더 실링
야외에서 촬영할 경우 부득이하게 비나 눈이 오는 환경을 만나게 될 때가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외부 오염물질이 렌즈 안으로 침투할 수 있는 구조라면 아무래도 촬영을 지속하기 어렵기 마련이다. AF 35mm F1.4 FE II는 먼저 리뉴얼된 AF 50mm F1.4 FE II와 마찬가지로 4곳에 웨더 실링 구조가 적용됐다. 덕분에 궂은 날씨에도 신뢰하고 렌즈를 활용할 수 있다.
CHECK 02
◇ 영상 촬영을 고려한 새로운 AF 구동계먼저 업데이트된 AF 50mm F1.4 FE II와 동일하게 기존 DLSM AF 모터 대신 구동 소음이 적고 초점 이동이 부드러운 리니어 STM 모터를 탑재했다. 여기에 초점이 이동할 때마다 화각이 변동되는 포커스 브리딩 현상을 억제하는 설계가 적용돼 한층 더 자연스러운 장면을 연출한다.
조리개를 F5.6에서 F6.3까지 조여 촬영하면 장면을 이루는 모든 선들이 날카롭게 다가온다. 이미지 중심은 물론 주변부까지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묘사가 돋보인다.
▲ 소니 A7R III / 조리개 우선 AE(F1.4, 1/60초, 0.0EV) / ISO 800 / AWB
새롭게 리뉴얼된 삼양 대구경 AF 렌즈군에는 웨더 실링 구조가 적용된다. 덕분에 제법 많은 비가 내리는 환경이었지만 문제 없이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 소니 A7R III / 조리개 우선 AE(F1.4, 1/60초, 0.0EV) / ISO 800 / AWB
29cm의 지근거리에서 최대 개방 조리개를 활용해 촬영하면 배경이 매우 크게 흐려진다. 부드럽게 흩어지는 배경 흐림과 보케의 감성적인 표현이 인상적이다.
▲ 소니 A7R III / 조리개 우선 AE(F1.4, 1/500초, 0.0EV) / ISO 320 / AWB
좌우로 머리를 어지럽게 흔들던 작은 강아지의 눈을 정확하게 포착했다. 새롭게 채용된 리니어 STM 모터의 정숙하고 빠른 구동과 소니의 추적 성능을 여실히 경험할 수 있었던 장면.
SPECIFICATION
발매일 2022년 6월
가격 89만 9000원
렌즈 구성도
<사진&카메라 전문 잡지 ⓒ 디지털카메라매거진>